90년대 학창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응답하라 1997"

건축학 개론의 성공도 그렇고, 90년대 학번들이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문화 소비의 주체가 되었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여전히 지금, 여기의 현실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게 자꾸만 뒤를 돌아다 보고 추억을 소환하는 주된 이유겠지...


그나저나 뮤직드라마처럼 시종일관 나오는 90년대 음악들은 요즘 말로 참으로 '추억 돋는' 음악들이다. 

그때가 정말 대중음악의 전성시대 혹은 황금기 였던 걸까. 

하지만 70년대, 80년대에도 대중음악은 훌륭한 노래들, 가수들로 넘쳐났다. 

90년대 음악이 명곡처럼 들리는 건 아마도 7,80년 노래와는 달리 '내' 노래라는 느낌 때문이겠지. 

박쉐프에게 추억의 절반이 맛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추억의 절반은 오히려 노래 아닐까... 

그리고 내게 그 나머지 반은 영화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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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2-09-04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추억돋네요,,ㅋㅋㅋ
더구나 헤어스타일이며 패션이 완전 추억 자라게 하는,,,ㅋㅋㅋ

hanci 2012-09-05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동안 7080이 대세더니 이젠 90년대 인기가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