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뱅이의 역습 - 무일푼 하류인생의 통쾌한 반란!
마쓰모토 하지메 지음, 김경원 옮김, 최규석 삽화 / 이루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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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고른 단 하나의 이유는
최규석의 작품인 줄 오해했다는 것..
생전 처음 듣는 일본인이 쓴 글을
김경원이라는 한국 사람이 번역했고
표지와 중간 삽화를 최규석이 그렸다는게 진실이었다.
기대에 대한 실망으로 재밌거나 유익하거나를 배재한채 읽어갔다.
그리하여 후반에 접어들수록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속독법을 이용했다는 게 이 책에 대한 나의 후기이다. 

하지만 내게 맞지 않았을 뿐 재미없는 책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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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기와 마음이 자라는 나무 37
차오원쉬엔 지음, 전수정 옮김 / 새움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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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기였던 중국의 문화 대혁명 시절(1966~1976) 청소년기를 보낸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다.
주인공 '임빙'을 통해 서술되어지는 주변인물과 사건들이
군더더기 없이 전개된다.
기숙생활을 하는 중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빨간기와'는 중학교 건물을, 성장편으로 이어지는 '까만기와'는 고등학교 건물을 의미한다.
중국작가의 글을 읽어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대륙의 딸'에 이어 중국의 시대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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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리얼리스트
스콧 슈만 지음, 박상미 옮김 / 윌북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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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쪽에 달하는 꽤 두꺼운 칼라화보집이다.
작가가 편안하고 담백하게 쓴 글도 함께 있지만
그것마져도 최소로 절제하여 잡지를 보듯 편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다.
패션에 관심이 있거나 관심을 갖고 싶다면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세월이 흘러도 충분히 참고할 만 한..
사진이 워낙 많아 포스트잇을 가지고 맘에 든 스타일을 표시하면
보기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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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5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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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처럼 개츠비는 위대했다.
미국에 경제공황이 오기 직전의 그시대의 수많은 속물들 사이에서
사랑을, 낭만을, 희망과 꿈을 꾸던 사람이었기에..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 옳지 않은 방법이 개입됐기에
결국 비극으로 끝맺지 않았나 싶다.. 

작가는 23살의 젊은 나이에 "모든 작가는 자기 세대의 젊은이들, 다음 세대의 비평가들,
그리고 그 뒤의 영원한 미래 세대의 교육자들을 위하여 작품을 써야 한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그 뜻이 고스란히 힘을 발한 책인 것 같다.
역시 고전은 고전이 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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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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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책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려니 믿고
거의 책 내용에 대한 사전지식없이 읽는 편이다.
박완서씨의 소설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작가가 몸소 겪은 한국의 뼈아픈 근대사를 이야기 형식을 빌려 
직접 보거나 체험하지 못한 세대들에게
그 때의 사실상을 고스란히 전달해주는 책이었다.
글 말미에 작가가 남긴 글처럼 그것이 자신이 살아남은 소명임을 깨달았듯이..
제목은 본문에서 단 한 번 등장하는 싱아라는 식물을 통해
모른채 혹은 둔감한채 잊혀져 가는 사실을
그리고 아픔 이전의 아름다웠던 그리운 추억을 대변하고자 한 것 같다. 

빌려 읽었지만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기에
절판됐음을 아쉬워하며 중고책으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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