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신 장건, 실크로드를 개척하다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역사 8
김대호 지음 / 아카넷주니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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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신 장건, 실크로드를 개척하다 /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역사 8 / 아카넷주니어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역사」시리즈는 나올 때마다 참 재밌게 읽었는데

벌써 여덟 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이번에는 중국 사신 장건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까지 시리즈로 만났던 인문을 한 번쯤 들어보았거나

우리에겐 참으로 친숙한 인물이었는데

이번에 만난 장건은 이름부터 낯설다.

그는 중국 한나라의 사신이었다고 한다.

 

실크로드로 배우는 역사 시리즈는 다양한 인물을 만날 수 있는데

그들은 보두 실크로드에서 활약했던 인물인데

장건은 험난한 산맥과 높은 고원, 

 동쪽 실크로드를 개척하여 실크로드 전체를 하나의 길로 완성시킨 인물이다.

 

 

 

 

중국인들은 장건을 '착공인'즉 미지의 세계를 뚫은 인물로 평가한단다.

제 7대 황제였던 무제는 강력한 적이었던 흉노를 공격하기 위해

흉노 서쪽의 대월지와 동맹을 맺고 싶어 한다.

 

하지만 당시 한나라는 대월지에 대한 정보가 없었는데

 장건이 황제의 명에 따라 대월지에 사신으로 떠나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 도착한 장건의 삶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지만

실크로드 세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된다.

 

 

 

 

어렵게 한나라로 돌아온 장건은 실크로드에서 보고 들은 것을

무제에게 보고를 하는데 이런 정보가 흉노를 정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큰 위기도 겪게 된다.

 

무제는 흉노를 완전하게 몰아내기위해서 오손과 동맹을 맺고자 했기에

장건은 다시 서역으로 길을 꺼나게 된다.

그 길은 예전처럼 위험한 길이 아니라

한나라 손에 들어있었기에 안전한 길이었다.

이런 길이 동서양이 만나는 실크로드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또 실크로드 이동 경로를 지도를 통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역사 시리즈는 이야기 형식으로

실크로드의 개척자 장건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시작을 한다.

그리고 대월지를 찾아 떠났고 그곳에서의 탈출과 귀환을 다뤘고

역사뿐만 아니라 언어, 종교, 건축에 대한

다양한 분야를 포괄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이 시리즈가 아니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장건을 만나

그가 사신으로 갔던 그 길이 중국을 로마로 이어주는 길로

재탄생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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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문학 읽기 1 : 홍길동전 한국 고전문학 읽기 1
전윤호 지음, 최정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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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 한국 고전문학 읽기 / 주니어김영사

 

 

 

 

 

고전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지만 아이들에게 고전을 권해주기란 쉽지 않다.

아니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은 이미 어디선가 한 번쯤 접했던 이야기라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이미 다 아는 내용의 이야기를 또 읽을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홍길동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소설이라

TV 사극으로 방영되기도 하고

다양한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도 많은데

제대로 읽은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았는데

주니어김영사에서 ' 한국 고전문학 읽기'시리즈로 홍길동전이 출간되었다.

 

 

신기한 도술을 부리는 홍길동의 활약을 보면

양반 중심의 조선 시대의 서자로 태어났지만

그 한계를 극복하고 못된 관리들을 혼내 주는 장면이

참으로 통쾌하기도 하다.

홍길동의 이런 의로운 활동은 바로 백성들의 우상이기도 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서자의 신분으로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그 신분의 한계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홍길동전>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가 바로

단순하게 그 시대의 사회와 역사 문화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런 이야기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고전을 해석하는 시각도 조금 색다르게 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부분에 대한 내용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 보면

<홍길동전>해설이란 코너가 있는데

익숙했던 이야기에서 숨어 있는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 또한

고전 읽기의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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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게이츠의 신나는 세상 - 2011 로알드 달 수상작 톰 게이츠 1
리즈 피숀 지음, 강성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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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게이츠의 신나는 세상 / 주니어김영사

 

 

책을 즐겨 읽는 아이들이라면

본인들이 알아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택해서 읽겠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책을 읽는 이유는

지식을 습득하기위함이 아닐까?

 

 

그런데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해주는 내용하고 다르게

귀여운 톰 케이츠가 보여주는 일상생활을 통해서

잠시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난꾸러기 톰 게이츠는 5학년이다.

학교랑 집의 거리가 먼것도 아니면서 매일 지각을 밥먹듯이 한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아이지만

톰 게이츠는 모범생하고는 거리가 멀다.

선생님의 눈을 피해 낙서하는 것을 좋하고

누라를 골탕먹일 방법 생각하는 걸 좋아하고

산만하고 활동성이 많은 아이다.

 

 

 

 

 

늘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시원하게 웃음을 보내줄 수 있는

요소들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만약, 학교 과제를 하지 못한 아이라면

등교하는 당일에는 걱정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숙제를 하는 시간보다는

숙제를 못한 변명거리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톰 게이츠~

어쩌면 아이들은 이렇게 당당한 톰 게이츠를 부러워하지 않을까?

 

 

 

 

 

 수업시간에 집중은 못 하지만 톰 게이츠는 다른 아이들이 없는 장점을 갖고 있다.

누구보다도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장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상황을 봐서 유쾌한 표현으로 주위 친구들을 즐겁게 하기도 한다.

 

 

이렇게 엉뚱한 톰 게이츠의 생활을 엿보면서

걱정이 된다기보다는

아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어

톰 게이츠의 천재적인 놀기 달인의 성향은 인정해주고 싶다.

 

 

가끔 이렇게 조금은 엉뚱하지만 유쾌한 책을 읽으며

잠시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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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날은 없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1
이옥수 지음 / 비룡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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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날은 없다 /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블루픽션 / 비룡소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해 자살까지 하는 아이들이 소식을 접하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이라 아픈가슴을 뭐라 표현하기 참 힘들다.

이런 학교폭력도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지만

서로 챙겨주며 의지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할 가정에서도

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접하는데

그걸 가정의 문제로 생각하고 덮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그런쪽으로도 확실한 대책들이 쏟아져 나와야 할 것 같다.

 

 

녀석이 죽었다!

난 지금도 내게 달려들던 녀석의 그 눈빛을 잊을 수 없다.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주인공 강민 그리고 그의 형 강수는 형제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많은 것을 표현하며 지내야 하는 형제지만

이들의 관계는 누가 봐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살아가는 관계이다.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문제점이 있으면 함께 대화를 나누며 해결하는 방법이 서툰 가족

일방적으로 강압적인 아버지와 자주 부딪치는 형의 모습이 정말 싫었던 강민~

그렇게 조금씩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조금씩 쌓이고~ 쌓이게 된다.

 

 

 가정마다 분위기가  있어 어떤 가족은 둘 이상만 모여도 무슨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밤새고 이야기를 해도 즐거운 가족이 있는가 하면

오랜만에 모인 가족모임의 자리지만 조용하게 식사만 하면서 가볍게 인사만 하고

헤어지는 가족들도 있는 것 같다.

이런 가족들의 관계는 어느 한 사람이 잘한다고 해서 좋은 관계가 되는 건 아니다.

모두 함께 진심으로 소통을 원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어야 유지될 수 있는 관계이다.

 

 

폭력은 되물림된다는 걸 우리는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개 같은 날은 없다>의 가장 큰 피해자는 강아지라고 할 수 있지만

아버지의 폭력이 없었다면

형 강수의 폭력이 아니었다면

강민이 그렇게 우발적으로 후회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을 텐데....

 

 

가슴에 자신도 모르게 쌓여가는 상처는 누군가가 치료해 주기만을 바라는 것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면

그 고통의 상처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폭력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보면

남에게 받는 상처보다는

주위사람 바로 성장하면서 가족에게 받은 상처때문에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책을 접하게 되니 일방적이 소통이 아닌

진심을 나누는 소통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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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2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2
한비야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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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도 고마운 우리 땅 국토여행기 /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푸른숲주니어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는 모두 2권으로 되어 있다.

1권에서는 해남 땅끝 마을에서 문경시와 문경 새재에 당도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2권에서는 문경 새재를 지나 월악산, 평창강을 지나 오대산과 설악산을 지나

마지막 목표지점인 강원도 고성군 통일 전망대의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처음 여행을 다닐 때만 해도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똑같았을 것이다.

'여자가 참 간도 크다'

여자 혼자서~

'여자니까'~

 

'여자니까'~, 그리고 '이 나이에'

이런 말을 제일 싫어한다는 한비야님~

이 말은 나는 '이것밖에 못 하는 사람'이라고

자기 능력에 한계를 그어 버리는 것이란다.

 

어떤 일을 하든 문제가 되는 건 여자라서도 아니고 나이가 많아서도 아니고

여자라는 성별을 갖고 있어서도 아닌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많이 다니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도보여행을 하다보면

논과 밭이 있는 곳을 지나다보면

아름다운 산이 그 어떤 배경보다 멋진 무대배경이 아닐까 싶어진다.

이렇게 시인이나 작가가 아니더라도

걷기여행은 많은 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책은 단순하게 우리땅에 대해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하면서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시골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서

책을 읽는 이들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장면도 있었다.

 

 

해외여행을 그렇게 많이 했으면 우리나라 도보여행쯤이야

쉽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역시 긴 여정동안 포기하고 싶은만큼

힘든 시간도 있었도 위험했던 순간도 있었다.

또 오대산 넘어 설악산에 가려고 했으나 처음엔 입산금지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뭔가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결국, 원하는 입산허가를 받아 설악산 대청봉까지 오르게 된다.

 

 

지금은 바람의 딸로 더 많이 알려진 한비야님이지만

처음부터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고

 '자기만의 속도'로 꾸준히 한걸음~ 한 걸음씩 걷다보면

오르고자 했던 목표지점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많이 부딪치고 보고 느끼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배우는 건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여행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었다고 국토종단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건 아니다.

책을 통해서 한비야님의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자기 자신을 컨드롤하는 방법

그리고 인내심과 부지런함을 배워

지금 바로 실천한다면

멀지 않아 내가 수확하고자 하는 결과를 얻으며

행복함에 빠지는 순간이 온다고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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