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 엄마는 불안하고 아이는 억울하다
이진아 지음 / 웅진윙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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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 엄마는 불안하고 아이는 억울하다

 

 

 

'중2병' 그런 것이 있었나?

딸아이가 지금 중학교 2학년인데.... 대체 그게 뭐지...하면서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반항을 뜻하는 것일까..하면서 혼자 추측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을 했다.

 

 

흔지 요맘떼 겪는 심리적인 상태를 빗댄 표현으로 일본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 이주인 히카루의 심야의 엄청난 힘> 진행자인 이주인 히카루가 방송에서 '나는 아직 중2병에 걸려 있다'고 말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하필 '중2병'일까? 이는 초등학교5학년에서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중2병이 나타나는 시기는 아이들이 성장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굳이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을 대표주자로 내세우는 건 초등학생은 아직 신체적으로도 부족하고 중1의 경우는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바쁘고 중3의 경우는 고등학교를 준비하기 때문에 바쁜데...중2 정도가 되면 학교생활도 조금 적응되어 있고 사춘기 특유의 감수성과 반항심을 가장 격렬하게 반응할때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 중2병을 보는 시각은 좋지 않다 그 이유를 보면 학교폭력과 연관지어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청소년시기에 가장 많이 보여주는 공격적은 성향과 가출 그리고 다양한 중독 증세와 자살의 원인도 중2병으로 보고 있는듯하다.

 

 

사회적으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중2병...정말 그 해결방법은 없는 것일까? 겉으로 들어난 부분만 보면 모두 아이들만이 문제인듯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면 그 안에 우리 어른들이 있다는 사실.... 그렇기에 때로는 아이들은 오해를 받기 때문에 억울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아이는 '중2병', 엄마는 '중2엄마병'

어디로 튈지 모른다며 불안해하거나 답답해 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을 직접 만나서 그 아이들과 충분히 교감을 하면서 얻는 솔루션을

우리 부모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는 책이다.

 

 

물론, 책에서 만나는 사례들이 우리집 아이들과 딱~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도움은 받을 수 있으니 중2병 아이들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함께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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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 - 145년의 유랑, 20년의 협상
유복렬 지음 / 눌와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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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

 

 

 

직지의 대모라도 불리는 고 박병선 박사님의 책을 통해서 외규장각에 대해 미리 접했던 적이 있었기에 이번에 만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란 책을 보고 그 길~~었던 협상의 시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겠다 싶었다.

 

 

외규장각 의궤가 고국으로 돌아온지도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다.

사실 의궤가 우리나라에 반환되고 이 의궤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들어오게되었는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은 만나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이번기회에 그 과정이 참으로 쉽지 않았다는 걸 알게되었다.  우리의 문화재를 우리가 돌려받는 건데 이건 정말 객관적으로 생각을해도 정당한 건데...왜 이런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는지...힘없는 나라의 설움이겠지....

 

 

외규장각 의궤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그 과정의 협상에 직접 실무 교섭을 담당했던 여성 외교관이었던 저자가 직접 전해주는 이야기다. 1~2년도 아니고 20년이나 걸린 반환협상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주는데 프랑스 픅 대표의 억지로 협상이 결렬되었던 순간도 있었고

해결의 전기를 만든 통쾌했던 폭탄선언이 던져졌던 순간에도 그 자리에 있었기에

있는 그대로를 객관적으로 두둔하는 것도 없고 비판하는 것도 없이 실무자의 시선에서

그 순간을 돌이켜보면서 하나하나 전달해주고 있다.

 

 

오랜시간 동안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는 과정을 이렇게 세세하게 전달하는 책을 만난적이 없었기에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는데.... 도대체 왜 약탈해간 문화재를 돌려달라는데 마치 자기네가 주인인듯 행세를 했는지... 어쩜 저리도 당당할 수 있는지.... 참으로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이것을 시작으로 생각을 하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왜~~ 우리 문화재를 찾아와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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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꾸미기 달인 프로젝트
임한규.정윤호 지음 / 시냅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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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꾸미기 달인 프로젝트

 

 

 

내가 학생때만 하더라도 나만의 방을 갖는 것이 큰 소망이었는데 요즘은 각 가정마다 아이들이 많아야 2~3명이기 때문에 같은 동성이면 같이 사용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혼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에 대한 애착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니~~ 그 반대로 너무 풍요롭기 때문에 더 귀하다는 걸 모르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문제인것 같다.

 

 

과거를 생각하면 혼자쓰는 방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텐데 무슨 공부방 꾸미기 프로젝트가 필요할까 하겠지만 요즘은 필요하다. 왜 공부가 아닌 다른것으로 아이들을 유혹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책의 머리말을 보면 '공부방만 바꿔도 성적이 오른다' 라는 글귀를 무척 마음에든다.

정말~ 공부방만 바꿔줘도 내 아이 성적이 오른다는데 이참에 확~ 바꿔줄까...싶다.

그렇다고해서 경제적으로 지출을 하면서까지 바꿔주다는 의미는 아니고 책상의 위치나 방향에 조금만 신경써도 아이가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공부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아마 부모들이라면 아이의 성적이 오른다면 뭐든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은 모두 똑같지 않을까? 그렇다면 아이의 공부방을 이렇게 디자인해보라는 코너를 관심있게 읽어보기를 바란다.

 

 

풍수로 보는 공부방의 디자인 노하우부터 책상과 침대 그리고 연령대별로 공부방 공간을 디자인 해주면 도움이된다는 것이다.  또 공부방에도 다양한 색을 입히면 도움이된다는점 조명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사실 공부방 하나 바꿔줬다고해서 내 아이 공부가 확~~~ 오를거라 생각하는 부모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산만한 공부방의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것과 정리정돈된 방에서 공부하는 것하고는 마음부터 달라지지 않을까?

 

책에는 구체적을 사례의 사진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기때문에 확~ 바꿔주기 어렵다면

정리정도만 해주고 책상 위치만 바꿔주어도 조금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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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형 교육의 완성 : 이웃과 마을 - 1.2학년군 발도장 쿵쿵 통합교과시리즈
초등교과체험연구회 글, 윤나영 그림, 김이한 손그림, 서지원 핵심정리 / 핵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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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마을 * 통합교육의 지침서

 

 

 

 

책표지에 보면 STEAM형 교육의 완성이라 되어 있는데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직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교육방식인듯 하지만 통합교육이란 말은 들어봤을 것이다. STEAM형 교육이 바로 통합교육을 말하는 건데 과거 어떤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체험활동만 했었다면 최근에는 어떤 한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마을 여러곳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요즘 교육 흐름에 맞춰 한가지만 배우게 하는 것보다 과학, 기술, 예술, 공예, 수학이 결합된 교육방식으로 STEAM교육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맞춰 나온 "이웃과 마을"이란 책이 나온것이다.

 

 

첫페이지는 기본적으로 이웃과 마을에 대한 기본 정의부터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주변에 이웃들에 관심이 없는 요즘 아이들에게 이웃과 잘 지내는 방법으로 더불어 함께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해주고 필요하다는 것부터 알려줘야 할 것 같다.

 

 

첫번째 만나는 주제는 바로 미술로 태어난 우리 마을 이야기란 주제로 시작된다. 2011년 마을미술프로젝트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를 했던 행사로 일상생활 공간을 공공미술로 가꾸는 사업으로 태어난 마을이 바로 '별별 미술마을'이었던 것이다.

 

 

별별 미술마을은~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해서 마을 곳곳에 미술작품을 설치하면서 마을 전체가 마치 야외미술관처럼 꾸벼진 마을을 뜻하는데 도심에서 밀폐된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하고는 그 느낌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별별 미술마을이 있는 경북 영천의 마을과 비슷한 주제로 둘러볼 수 있는 마을로 부산의 감천 문화마을, 경남 통영의 동피랑 벽화마을 등이 있는데 이 마을들은 기존에 있는 마을이었지만 최근에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진 마을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 별별 미술마을을 만나봤다면 다음은 육의전 박물관으로 옛날의 시장과 오늘날의 시장에 변화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600년 전의 시장 종로 육의전 발굴의 흔적부터 살펴보고 더 나아가 나눔장터가 진행되고 있는 울산의 태화강 나눔장터, 서울 풀물시장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을듯하다.

 

 

지금까지는 한가지에만 초점을 맞춰 다닌 체험학습이라면 앞으로는 이렇게 통합교과와 연계된 곳을 함께 둘러본다면 그야말로 통합적인 감성체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체험학습을 마치고 책속에 있는 워크북과 마인드맵 보고서를 활용해본다면 훨씬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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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차려준 밥상 - 집밥이 그리울 때
한명숙 지음 / 스타일조선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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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차려준 밥상

 

 

끼니마다 색다른 반찬으로 매일 차려주는 밥상만 받다가 막상 결혼을 하고보니

엄마가 차려주었던 밥상이 왜이리 그리운지 모르겠다.

먹기는 쉬워도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 바로 한식인데...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니 번거롭기도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걸 알게되면서

이렇게 귀찮을줄 알았으면 결혼전에 엄마를 조금 더 많이 도와드리는건데...싶다.

 

 

다른 나라들 음식들보다 한식의 경우는 정말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음식들이 많은데 엄마가 내게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주었던 반찬들처럼 나도 가족들을 생각해서 제대로 좀 만들어줘야 하는데 엄마가 만들어주던 그 맛을 낼 수 없으니 안타까운적이 많은데

엄마는 멀리 떨어져 있어 직접 배우기 어려우니 책을 통해서 배워보기로 했다.

 

 

대부분 음식 잘하는 사람들보면 엄마의 손맛을 배운다고들 하는데 난 우리엄마 손맛을 안 닮았는지 음식을 하면 영~~ 맛이 없다.  그래서 이런 요리책에 관심이 많이 간다.

부족하니 배우고 또 배우려고 말이다.

 

 

 

딸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나 엄마에게 손맛까지 물려받았다는 작가는 다양한 요리자격증은 불로, 제빵기능사 자격증까지 섭렵하고 요리계에 있어 당당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니 일단 그의 레시피를 믿어보고 만들어보기로 했다.

 

 

요리하는 전문가들은 우리처럼 대충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음식을 만드는데 이번에는 재료를 보관하는 방법부터 꼼꼼하게 체크해봤다. 국이나 찌개를 끓이는 방법, 고기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레시피가 공개되었는데 똑 소리나는 아침상차림부터 푸짐한 저녁상 그리고 특별한 주말상까지 내 가족을 위해서 이렇게 만들어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밀려오면서 매일 해주는 건 어렵겠지만 요리책도 있으니 앞으로 식단에 조금 더 신경을 좀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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