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역사학자의 한국사 탐험 - 요리조리 살피고 꼬치꼬치 캐묻는 우리 역사 토토 생각날개 27
윤준기 지음, 조명자 그림, 강선주 감수 / 토토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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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역사학자의 한국사 탐험

 

 

2017년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었다는 발표와 함께 한국사에 대해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요즘 다양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처음으로 역사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알려주기란 쉽지 않다. 통사를 알려주기엔 범위도 많고 분량이 많아서 아이들이 책을 읽기도 전에 멀리할 것 같은 분위기다. 헌데 간단하지만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 '딱 한권의 한국사'로 나온 책이 있었으니 바로 <꼬마 역사학자의 한국사 탐험>이란 책이다.

 

 

한 권의 책에 구체적인 내용을 모두 담기엔 부족하겠지만 아이들이 꼬가 멱사학자가 되어서 탐험을 하듯 자연스럽게 역사를 하나씩 배워나가는 서술 방식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술~술 읽으면서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물론, 이 한권의 책을 읽고 한국사를 다 알 수 있다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역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는 충분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다.

 

삼국의 왕들은 왜 모두 알에서 태어났을까? 고려 시대 불상은 왜 머리가 큰지, 고려를 강타했던 몽골 스타일은 어떠했는지 정몽주와 소현 세자와 같은 걸출한 인물들이 왜 갑자기 죽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도 하나씩 풀어주는 과정 또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역사하면 지루하고 재미없고 외워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요리조리 살피고 꼬치꼬치 질문을 하며서 우리 역사를 천천히 탐험을 하다보면 어느새 역사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고 아는 것이 생기면서 저절로 관심이 생기게될 것이다. 인물따로 사건따로 구별해서 나와 있는 책들도 많지만 이 책은 역사의 입문서처럼 한 권의 책에 인물과 사건 그리고 주제를 모두 담아서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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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의 탄생 일공일삼 91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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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의 탄생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가능할까?

감정의 기복없이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똑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도 가능할까?

이런 질문들은 오랜 생각을 할 필요도 없이 대답은 단호하게 할 수 있다. 불가능...이라고.~~

 

 

이책은 평소 좋아하는 동화작가 유은실 선생님의 신작이라...반가운 마음에 펼쳐들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난 뒤에 책장을 덮은뒤에도 뭔가 밋밋한 이 느낌은 뭘까?

평소 그분의 책을 읽을때마 느꼈던 감정들은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조금 색다른 방향의 동화를 만난듯하니 이것으로 신선하게 만족을 하련다.

 

 

일등할 때 일 (一)

수재 할 때 수(秀)

 

일등하는 수재가 되어라는 의미가 담긴 일수라는 아이가 있다.

하지만, 이름만 그럴뿐....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일수의 존재감은 거의 없다.

어쩜 그리도 한결같이 평범할 수 있는지.... ... 이것을 장점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내 눈에는 장점으로 보기보다는 뭔가 문제가 많은 학생으로만 생각이든다.

 

 

부모의 바람을 수재로 키우는 것이었지만 일수는 있는 듯 없는 듯..그렇게 평범한 아이로 성장을 하게된다.  굳건하게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데..일수는 그런것이 더 편한가보다.

 

요즘 우리 아이들 보면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곤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미래가 어떤것인지..어떤 공부를 해야할지 등 우리가 성장하면서 경험했던 그런 고민들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 ~~~ 사춘기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그 순간까지.... 힘든 과정을 통해서 이겨내야만 자신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알지만 의지가 약한 요즘 아이들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걱정이다.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뭔가 특별한 재능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키우게된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주지만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키워주기란 쉽지 않다.

 

 

일수의 부모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너무나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일수~~

이 아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어린시절 조금 배웠던 붓글씨를 통해서 일수의 삶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결국에 붓글씨가 일수의 재능이었던 것이다.

 

 

 

초등학생때 자신에게 붓글씨를 알려주셨던 서예학원의 원장님을 만나면서 자신의 쓸모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을 하고 우연히 초등학생의 가훈을 써주면서 그 붓글씨를 통해서 자신의 길을 찾게된다.

 

 

붓글씨로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일수만이 갖고 있는 독창적인 어린이들의 글씨체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의 갖고 있지 못한 재능을 발견하기까지 그 과정은 쉽지 않다.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면서 우연한 기회에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한 일수~~

조금은 느린듯하고 특별한 재능이 없을거라 생각했던 일수지만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은실 작가님만의 방법으로 들려주는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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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완성하는 미술관 - 10대의 정체성, 소통법, 진로, 가치관을 찾아가는 미술 에세이 사고뭉치 6
공주형 지음 / 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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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완성하는 미술관

 

 

흔히들 사춘기 청소년들이 흔히 겪게되는 심리적인 상태를 두고 요즘은 중2병이라고 많이들 한다. 시기적으로 중학교2학년인 그 또래가 절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이 성장을 하면서 누구나 경험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을 필요는 없겠다 할 수 있겠지만 민감한 시기인만큼 어떻게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내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한다.

 

 

인생을 살다보면 예기치 못한 일들도 많이 생기기는 하지만 품안에 있던 아이가 점점 세상밖으로 나가려고 할때 부모들의 대처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생각을 한다.  앞으로 펼쳐질 내 아이의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지...... 평소 부모와 소통이 잘 되었던 아이들도 이 시기가되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을 하는데 그럴때... 아이들의 이런책을 권해보는 건 어떨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의 경우 오랜시간 부모와 소통하기를 원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매개체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그 역할로 안성맞춤인 건 미술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글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학독서평설에 연재되었던 글들과 신문과 잡지에 기도했던 글을을 수정 보완해서 탄생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모두 4가지 파트로 구별되어 있는데 자아 정체성 찾기 - 나를 사랑하다, 소통법 발견하기 - 너를 만나다, 함께 성장하기 -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될까?, 가치관 완성하기-우리는 어떤 세상을 꿈꾸어야 할까?...로 구성되었다.

 

 

우리에게 친숙한 화가들이 장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청소년기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우리아이들이 어른다운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세계적인 예술가들은 어떻게 자신을 알고 성장해갔는지에 대해 인간적인 면모와 작품을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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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위로 한 그릇 - KBS 아나운서 위서현, 그녀의 음식 치유법
위서현 지음 / 이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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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위로 한 그릇

 

 

아나운서 위서현의 음식치유법.... 매일 먹는 밥...

하지만

감성이 풍부한 그녀의 마음엔

단순하게 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함이 아니라

그 음식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감동을 전한다.

 

 

사람들마다 지치고 힘들때 스스로를 지켜주며 위로해주는 방법이 하나씩 있는 법인데

위서현씨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면서 위로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어떻게보면 사소한 것들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가장 쉽게 소중함을 찾을 수 있으면서 그 안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매일 먹는 반찬은 질리듯 때로는 가끔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곳에서 처음 맛보는 음식들이 주는 그 행복함은 아마 우리 모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경험이 아닐까 싶다.

바쁜 일상에 벗어나 장기간 여행을 하기는 힘들지만 짧은 일정동안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맛보는 색다른 음식은 그 안에 또 다른 추억을 만들게한다.

 

 

음식이 안겨주는 든든한 위로를 알고계시나요? 친정엄마가 만들어주시던 고등어조림, 김치찌개가 정말로 그리울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엄마가 만들어주는 밥상이 세상에서 최고지만... 내가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엄마의 손맛을 흉내낼 수 없기 때문에 그 맛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이나 우울할때 그 우울함을 떨치는 방법이 있듯이 색다른 음식을 맛보는 것도 하나의 큰 즐거움이 아닐까 싶어진다.

평범한 음식이라고해도 어떤이와 함께 그 음식을 먹었는지에 따라서 음식하나로 위로도 될 수 있다는 점..... 책을 읽으면서 내내 공감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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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가끔 다른 인생을 꿈꾼다 - 홍미경 원장의
홍미경 지음 / 무한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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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가끔 다른 인생을 꿈꾼다

 

 

어느 날 문득 나도 여자인데....라는 생각을 했었던적이 있다.

아내로 엄마로 몇십 년을 지내면서 여자라는 성별을 잠시 잊고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남편도 이젠 자신의 자리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을 하고 딸아이도 학업에 충실하면서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흐뭇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난 뭐지....라는 생각이 밀려올때... 정말 이건 아닌데라며 뭔가 새롭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

 

 

참으로 다행인것은 지금 이런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만약, 많은 시간이 흘러 나이 든 몸뚱이와 아무것도 남지 않은 빈껍데기만 있을때 이런 생각을 했었다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었을텐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여자, 아내, 엄마..... 만약 딱 한가지만 선택하라고 하면 난 엄마의 역할에 대한 것을 선택하고 싶다. 여자로 살아가는 삶도 아내로 살아가는 삶도 행복하지만 이세상에서 나를 엄마로 불러주고 나의 분신처럼 사랑하는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 인생의 힘을 얻기 때문이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때도 있지만 딸아이를 보면서 뭔가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더 부지런하게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한다.

 

 

'아내는 가끔 다른 인생을 꿈꾼다' 제목부터 뭔가 설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들어준다.  세상의 많은 여자들이 엄마이면서 아내의 자리만 지키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해준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겠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아내들도 남편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것만큼

남편들도 아내들에게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사실...이것만 잊지 않고 있는다면

부부사이의 문제도 없을듯하다.

 

 

'미래를 내다보며 노력하는 자에게는 신이 달콤한 열매를 선물해 준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란다. 결혼을 하고 나서 아내로 엄마로 사는 것은 늘 고단하고 바쁘다, 하지만, 모든 상황을 합리화시키며 스펙쌓길르 게을리하거나 멈추어 버린다면 당신만의 온전한 매력은 점점 식어갈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안주하는 한 결코 변화는 찾아오지 않는 법, 독이 될 수 있는 편안함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내가 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아보자.  -p46

 

 

책을 읽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알려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현재 나를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었기에 이것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여자로..엄마로..아내로.... 정말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건

바로 나 자신이란 사실.....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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