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지는 한국단편읽기
아직은 대학진학까지 멀게만 느껴지지만 초등학생때와는 다르게 중학생이되고나니 시간이 두배로 빠른듯하다. 그러고보니 대학진학까지 그리 먼~~것도 아닌데 올해도 많은 대학들이 논숙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을 크게 늘렸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어떻게하면 논술을 잘하는 아이가될까? 논술 사교육이라도 시켜야하는 건 아닐까 은근....신경이 많이 쓰이고 있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지는 한국단편읽기'란 책을 만나고 아이랑 함께 읽어보기로 했다.
논술의 중요성은 알지만 딱히 아이에게 논술에 도움이될만한 공부는 따로 시키는 것이 없기 때문에 지금처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독서록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으로 끝인데
우리나라의 수많은 단편을 골고루 만나면서 그 단편들을 통해서 만나는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갈등해소 또 문제해결하는 능력을 대충 보며 넘길 것이 아니라 조금 세심하게 관찰을 하며
정리를 해본다면 논술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은데 그 핵심을 콕~콕 짚어주는 책이 바로 이책이란 생각이든다.
이번에 나온 <한국단편 읽기> 시리즈는 세번째인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라고 할 수 있는 박완서- 배반의 여름, 황순원 - 학, 현덕 - 하늘은 맑건만, 양귀자 - 원미동 사람들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들을 통해서 깊은 감동을 받으면서 아이들의 마음까지 함께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책에서 만나는 단편들은 우리의 사랑을 무척이나 많이 받았던 작품들이다. 간혹 예전에 쓰인 작품이라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를 알고 친절하게 단어 풀이까지 해주고 있기 때문에 낯설게 느껴지는 단편들이라고해도 전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아무리 유명한 단편작품들이라고해도 이 작품을 어떤 방법을 읽어야 하는지 모르고 읽는것보다 처음엔 지은이에 대한 소개부터 꼼꼼하게 읽고 다음으로 줄거리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면서 작품의 주제와 꼭~ 생각하면서 읽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안내까지 해주니..이보다 더 친절한 책이 또 있을까요?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는 이유는 작품을 읽다보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들보다는 잘 사용하지 않고 있는 단어들이나 사투리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간혹 무슨뜻인지 몰라 책을 안 읽으려고 하는데 이는 각페이지 끝부분에 추가적으로 설명이되어 있다.
논술력을 키우기위해서는 읽기만해서는 안되는 법...각 소설이 끝나면 '논술에 도움을 주는 문제'들이 있으니 꼭~ 풀어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