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만한 인간
박정민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박정민의 진솔한 이야기 - 쓸 만한 인간

 

 

배우 박정민을 만나게 된
'동주'란 영화를 보면서
그의 존재를 처음 알았죠.
컬러에 익숙한 시대에
흑백영화로 만났던 영화 '동주'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을 했던 영화였기에
몰입도는 100%
​그 영화에서
윤동주의 친구이자
독립운동가 역을 맡았던
배우 박정민
그와는 첫 만남이었지만
맡았던 역할때문이기도 했지만
굉장히 궁금하게 만들었던 배우였는데
영화이후....이제는 스크린이 아닌
책을 통해서 그를 만나게되었답니다.

 

 

 

<쓸만한 인간>......을 보면
감성 넘치는 제목도 아니고
강렬한 색상이 표지도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박정민...스러운
제목이 아닐까 싶기도;;
뭐~ 물론 스크린을 통해서 만난
배우 박정민의 모습이
실제 모습하고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고 나니까
제목도 표지도
그의 모습과
참 많이 닮은듯 

 

 

 

 

 
농담이 좋다.
실없는 농담 속의 실다운 진심이 좋다.
 
농담 따먹기, 그러나
마냥 시시껄렁하고 싶지만은 않은.
그런 이야기들이다...
 
 
 

 

 

 

 

 

 

스크린이 아닌
인간 박정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일기형식으로
들려줍니다.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영화 '파수꾼'의 홍보용 블로그에
비하인드스토리를 연재하기도 했고
그 후 ​매거진 칼럼까지 쓰면서
글을 좀 쓰는.... 연예인으로
인정받게되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쓸만한 인간'
책에는 그때의 이야기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들이 들려주는데요.
배우생활을 하면서
경험하게되는 어려움
친구들과의 관계
부모의 철없는 아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

 

 

 

 

 
이미 유명한 배우가되었지만
조금은 쑥스러운 듯
자신 소개를 하고
시작합니다.

 

 

 

 

 

 

 비록 지금 당장은 힘들지라도,
스스로를 얕보기엔 아직 이르다.
 
우리는 모두 " 쓸 만한 인간"이니까.
사는 데 9회말이 있는가.
역전패 가은 것도 없을 것이다.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의외로
잘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이길 때까지 그렇게 계속 살아가시길 바란다.
당신 지금 아주 잘하고 계신 거다.
                                        ​   -- 본문 중에서
 
 
배우 박정민은
작가도 아니고 글도 못 쓴다고 했지만
앞으로 작가를 하셔도 되겠는걸요.
어렵지 않게 쓰는 이런 글
아주 좋아합니다.
아는척 있는척 잘난척 하는
글이 아니라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만듭니다.
물론, 곳곳에 살짝 거칠고
직선적으로 표현 문장들도 있지만
그건 그의 표현 방법이란
생각이 들면서
그 또한 그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과정의 아름다움에 대한 영화'
 
 
이해할 수 없는 시대였고
이해할 수 없었던 사람의 배역을 맡아
그분을 제대로 연기하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아부은
배우 박정민
 관객 입장에서는
충분히 전달을 잘해줬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지 않았던
'송몽규'라는 인물을
알렸던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아직... 동주.. 영화를
못 보신 분들
한 번은 꼭!! 보셔야 하는 영화입니다.
배우 박정민의 첫 산문집
'쓸만한 인간'은
가식적이지 않은 글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통쾌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개성파 배우 박정민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으신 분은
읽어보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