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코끼리
황경신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입 코끼리 - 황경신

 

 

 

 

초록색 표지에 빠~알간 모자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던 책! 한입 코끼리!!

 

 

다른 사람은 책을 선택할때 어떤 기준으로 고를까??

작가, 제목, 출판사, 표지..내용...등등.. 본인들이 정해둔 기준에 의해 선택하기는 하겠지만

내 경우는 가끔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 접하고 궁금해서 읽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만난 '한입 코끼리'는 기사를 통해서 먼저 접했는데

책속에 등장하는 삽화도 무척 맘에 들었던 책이었다.

 

 

황경신작가.... 처음 만나는 작가이다.

 

 

책의 시작은 여덟 살 아이의 등장으로 시작을 한다.

어른들의 기준으로 그 나이를 떠올리면 아무것도 모르는 그냥... 어린 꼬마 정도로만 생각하지만

본인은 그 어떤 어른들보다 인생에 대해 알만큼 안다고 생각을 하는것으로 ..그러며서 자연스럽게 보아뱀과의

만남으로 이야기는 풀어간다. 

 

 

 

보아뱀과의 주고받는 동화이야기..

한번쯤은 읽어보았을 그림형제의 동화들이라... 더 쉽게 이야기에 빨려들어갈 수 있었다.

 

 

책에서 만나는 주인공이 여덟살이라고는 하지만 어쩌면 그 주인공을 통해서 작가의 모습을 생각을

동화를 동해서 간접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던건 아니었을까? 직설적인 표현이 아닌....간접적으로 말이다.

호기심이 가능한 소녀는 궁금한게 너무나 많다. 그 궁금증을 쉼없이 보아뱀에게 쏟아내고... 어떤 답을 줄까...궁금해하면서

그런 대화에서 동화적인 내용만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닌 어쩌면 그 내용에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만나고 경험하면서

배우게되는 모든 것들~~ 느끼게되는 모든 것들에 대해... 포괄적으로 만져주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황경신 작가의 '한입 코끼리'를 읽다보니 삶이 지치고 힘든 우리 어른들이 모두 함께 읽으며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 생각을 하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지낼 수 있고 대화를 나누고 추억을 만들어 간다는건

살아가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예전에는 몰랐던 감정들 생각들...

그런 낯설게 느껴졌던 감각들을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아니 잠깐이라도 꺼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