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아저씨의 책 읽는 밥상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6
김선희 지음, 박해남 그림, 곽은우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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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아저씨의 책 읽는 밥상 * 인문학동화

 

 

'정약용 아저씨의 책 읽는 밥상'이란 책은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로 6번째로 나온 책이다. 사실 처음 이 시리즈를 만날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재밌을거라곤 짐작하지 못했다. 인문학이란 학문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으로 알아야 할 학문이라곤 하지만 그 분야의 내용을 아이들에게 알려준다니.... 가능할까 싶었는데 이 시리즈를 한번이라도 접하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앞으로 나오게될 책들에도 기대를 하고 있을만큼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정말 만족스러운 책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른들도 쉽게 접근하시 어렵다는 인문학을 아무리 동화라고 한다지만 아이들이 이해를 할까...하는 의문도 들었는데 지루하고 재미없는 평범한 인문서들하고는 다르게 우리의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소재로 다루고 있으며 그 안에서 배우며 알아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동화다.

 

 

이번에는 한평생 공부를 하면서 살았던 정약용과 만날 수 있는 내용이다. 공부를 많이 한 인물이다 보니 500여권의 책을 쓰기도 했는데 누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기록이 아닌 공부를 하고나서의 기쁨을 누리기위한 기록차원에서 남긴것이라 더 의미있는 것 같다.

 

 

책을 읽다보니 마치 우리아이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옮겨둔 이야란 생각이 들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과연..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해서 공부를 시키는 것일까? 하는 질문을 내게도 던져보고 싶다.

 

 

기계처럼 늘 반복되는 아이들의 일상을 보면서 우리는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우리 아이들은 더 부모에게 의존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20~30대는 물론이고

이대로라면 30~40대도 수두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사회적으로도 심각하게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주인공 준서는.... 아빠와 엄마의 장기간 여행을 떠나면서 정약용아저씨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러면서 준서는 지금까지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지했던 아이의 모습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찾게된다.

 

 

올바른 식습관부터 공부하는 방법, 이웃과 소통하는 방법등.... 엄마가 있었을때 경험하지 못했던 생활... 즉 사람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경험하게된다. 준서의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아이들도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현재 삶에 대해 맞는지... 조금 더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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