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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세계사의 오리진을 만나다 -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31인 이야기
김환영 지음 / 부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하루 10분 세계사의 오리진을 만나다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31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은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들려주는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는책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보다 훨씬 이전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인데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부분은 인정한다. 하지만, 기대했던 내용에 비해서 조금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내가 알고 있는 역사적 지식이 굉장해서 이런 건 절대로 아니다. 적어도 내 생각엔 새로운 책을 읽는다면 지금까지 많이 접하지 않았던 분야나 새로운 역사의 내용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조금 아쉽다는 것이다.
책에 소개된 내용은 새로운 세계 질서를 꿈꾸다, 닌념으로 세상을 바꾸다, 끝없는 회의로 낡은 생각을 깨우다, 인간의 눈으로 이치를 파악하다, 지식의 최전선에서 새 시대를 열다 이렇게 5가지로 주제로 구별되어 있고 각 분야에 해당하는 인물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있다.
군사독재를 거부한 모든 대통령의 롤모델이었던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 분열과 대립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던 미국의 통일 대통령 링컨, 역사를 꿰뚫은 리더십 세계 민주주의를 호소했던 처칠을 만날 수 있는데 그 시대의 영웅이었다고해서 모든 걸 다 인정받을 수 있는 업적만 있었던 건 아니다.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던 것과 그렇지 못한 부분도 들려주고 있다.
정치적 사고와 정치적 본능은 적과 동지를 구별하는 능력에서 선택하는 것이 정치라고 했던 카를 슈미트.. 그는 정치의 본질을 꿰뚫는 양분법을 내놓기도 한다. 정치적인 것은 적과 친구의 구분에서 출발한다고 한다고 한다. 물론, 여기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어떤 선택을할지가 바로 정치의 화두가 된다.
이런분야의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금방 읽을 수 있겠지만 만약, 이런 분야의 책이 낯설게 느껴지시는 분들이라면 쉽게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있지만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루에 10분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세계사의 오리진을 만난다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