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눈물을 닦다 - 위로하는 그림 읽기, 치유하는 삶 읽기
조이한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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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눈물을 닦다

 

 

 

감수성이 풍부한 것은 아니지만 TV, 영화, 책을 읽으며 울었던 기억이 참으로 많다. 그 이유를 생각하면 그 주인공들이 불쌍해서 내 감정을 자극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런 상황을 경험했던 적이 있어 추억이 생각나서 울었던 것이 아닐까? 때로는 정말 울고 싶어서 슬픈 영화를 본적도 있다. 그런데 그림... 3~4년 전에 독서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아주 잠깐 미술치료(그림)에 대한 강의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그때 미술을 통해서 정말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자극받았던 적이 있어 계속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아주 잠깐....했었다. 

 

 

<그림, 눈물을 닦다>라는 제목을 보고는 전에 들었을 때 생각들이 떠올랐다.

그림을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동안 난 어떤가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민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런 고민이 과연 정말 그림을 통해서 치유가 가능할까? 싶어지지만 100% 치유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누군가에게 말하고 위로받고 싶었던 마음의 한 부분은 채워줄 수 있는 것 같다.

 

 

구체적인 형상 없는 단순한 그림이지만 그 그림을 보면서 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그림이란 매체는 우리가 조금 더 나아가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통로역할까지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그림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참으로 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건 틀림없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사람마다 느낄 수 있는 생각과 표현이 다르니 말이다.  그림을 보면서 그 화가가 어떤 마음으로 그 작품을 그렸는지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어떤 그림이든 내 방식대로 내가 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석을 하고 그 그림에서 찾을 수 있는 특징을 찾아 나만의 방법으로 해석하면서 그러한 방법이 내게 도움을 준다면 그러한 과정들이 바로 마음까지 치유받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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