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와 주먹밥 미래그림책 160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황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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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하면~

유아나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유쾌한 웃음을 전해주는 그림책은 일상에 지친 어른들이 읽기에 좋은 힐링책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오늘 이야기는

유아그림책이지만 어린이, 어른이 함께 읽어도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군고구마와 주먹밥> 그림책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늑대와 돼지인데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친숙한 동물이다보니 영유아도서에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들이기도합니다.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돼지에게는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엉엉! 흐어엉!"

돼지가 들판에서 울고 있는데

생쥐가 다가와서 물었어.

"돼지야, 왜 울어?"

 

 

 



"그게 말이야,

늑대가 군고구마랑 주먹밥을

바꾸자고 하길래 내가 좋다고 했거든.

그런데 늑대가... "

"군고구마를 주지도 않고

내 주먹밥을 먹어 버렸어. 너무하지!"

"그랬단 말이야? 잠깐만 기다려 봐, 돼지야.

내가 누굴 좀 불러 올게"

생쥐는 바쁘게 달리기 시작했어.

생쥐가 헐레벌떡 달려가다가....

토끼를 만났어.

"아, 토끼야, 큰일났어."

"왜 그래? 무슨 일인데?"

"그게 말이야,

늑대랑 돼지가 군고구마랑 주막밥을

바꾸기로 했는데..."

"늑대가 주먹밥을 먹고 나서

돼지의 군고구마를 빼앗아서

도망가 버렸대."

 

"그랬단 말이야? 잠깐만 기다려, 생쥐야

내가 누굴 좀 불러올게.

토끼는 바쁘게 달리기 시작했어요.

토끼가 헐레벌떡 달려가다가

원숭이를 만났어.

아! 원숭이야, 큰일이야?"

"그게 말이야,

늑대가 돼지를

주먹밥으로 변신시켜서...."

~~~~

그림책 이야기는

이렇게 돼지의 억울한 사연을 토끼에게 전하고 토끼는 원숭이에게~ 원숭이는 다시 너구리에게 이야기를 전하게되는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이야기가 퍼저 가는데~~~

돼지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달려가던 너구리는 막~ 낮잠에서 깨어나 '하아암'하품을 하는 하마를 만났어요. 그리고 하마에게 전합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점점 달라집니다.

 

 

 

 

 

 


"아! 하마야, 큰일 났어."

"왜 그래? 무슨 일인데?"

"그게 말이야,

돼지가 주먹밥을

늑대로 변신시켰대!"

"그런데 그 늑대가

돼지를 잡아먹으려고 했대.

그랬더니 이번에는 돼지가 군고구마로 변했대!

어쩌면 좋아, 하마야."

"뭐! 크, 큰일이네."

 

 

이야기의 시작은 주먹밥인데

주먹밥에서 고구마로 늑대가 돼지로~

그림책의 이야기는 처음과 달리 전혀 다른 이야기로 전달되는데요. 이런 이야기가 바로 입소문이~아닐까 싶어요. 엉뚱하게 전달되는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쾌하게 전해주는 영유아도서 어린이 그림책입니다.

말 한마디도 중요하고

서로 소통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힐링되는 그림책이에요.

이책의 저자 미야니시 다쓰야는 일본그림책작가로 <신기한 사탕>으로 제13회 일본 그림책상 독자상을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걸>로 고단샤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한데요. 우리에게는 <고 녀석 맛있겠다>라는 책으로 더 익숙한 작가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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