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100 레벨 2 ㅣ 세종 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홍옥 지음, 나인완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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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 아이들 국어 공부 이야기하다 보면 “단어를 많이 아는 것보다, 제대로 쓰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저도 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단어를 잘못 쓰고 있는 경우가 참 많더라고요.


지난달에는 국립국어원이 선정한 국어 기초 어휘 가운데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어휘를 담은

《세종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100 레벨 1》을 먼저 읽어봤고요,

이번에는 그 다음 단계인 레벨 2를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레벨 2는 국어 기초 어휘 4등급에 해당하는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확실히 레벨 1보다 일상에서 자주 쓰지만 헷갈리기 쉬운 어휘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책은

✔ 일상 어휘

✔ 의미를 알면 재미있는 어휘

✔ 상식과 연결되는 어휘

✔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어휘

✔ 비유가 담긴 어휘

이렇게 나뉘어 있어서 아이들이 목차부터 보며 “이건 뭐지?” 하고 궁금한 단어부터 찾아보게 됩니다.


저희 아이도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기보다는 자기가 궁금한 단어부터 펼쳐 보더라고요.

억지로 진도를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각 단어는 뜻풀이로 시작하고, 한자어는 한자 표기가 함께 나와 있어 의미를 정확하게 짚어볼 수 있습니다.

단어가 생겨난 배경을 설명해 주는 글은 옛날이야기처럼 읽히는 부분도 있어서 아이도 흥미를 느끼며 읽었어요.


읽다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단어는 ‘불거지다’였어요.

아이와 예문을 보다가 

“엄마, 혹이 빨갛게 됐으니까 붉어졌다고 쓰면 안 되는 거야?”라는 질문이 나왔거든요.

저도 순간 헷갈렸는데, 책을 다시 읽으며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보니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단어라는 걸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순간들이 이 책을 혼자 읽히기보다 부모랑 같이 보면 더 좋은 이유인 것 같아요.

어른들도 막연히 알고 있던 단어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게 되니까요.


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어휘를 확장해요〉 코너였어요.

하나의 단어를 배우면 비슷한 말, 반대말, 사자성어, 속담까지 이어져 나오는데 정말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 이어집니다.


하루에 한 단어만 읽어도 자연스럽게 여러 어휘를 함께 접하게 되는 구성이라 부담 없이 꾸준히 보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 시기 문해력과 어휘력이 점점 중요해지는 요즘, 단어를 ‘아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쓰는지까지 짚어주는 어휘책을 찾고 계신다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좋은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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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가 되는 법 ㅣ 읽기 친구 꼬북
김지영 지음, 김보라 그림 / 한빛에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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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어릴 적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다.

친구들과 가위바위보를 할 때도, 합창단 단원 추첨을 할 때도, 상품 추첨권을 뽑을 때도 이상하게 나만 안 되는 것 같았던 기억이 있다.

반대로 친구 중 한 명은 늘 엄청난 금손처럼 느껴졌다.

인형 뽑기 기계에 손만 얹어도 인형이 척척 나오는 것 같았던 친구.

어린 마음에 그 친구가 참 많이 부러웠다.


학교에서 시험을 보던 날의 기억도 떠오른다.

답에 자신이 없었던 나는 처음에 쓴 답을 지웠다가 다른 답으로 고친 적이 있었다.

결과는 어땠을까?

네, 생각하신 대로 처음에 쓴 답이 정답이었다.

그 이후로는 고민되는 문제가 나오면 처음 떠올린 답을 믿어보자는 나만의 기준이 생겼다.

물론 늘 맞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이런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 동화책이 있어 소개해 본다.

한빛에듀 출판사의 『복덩이가 되는 법』이다.


원하는 일들이 잘 풀리지 않아 스스로를 ‘운이 없는 아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홍구.

같은 반 친구 유준이는 반대로 스스로를 복이 많다고 말한다.

자화자찬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홍구의 눈에도 유준이는 정말 복덩이처럼 보인다.


그래서 홍구는 유준이 곁에 꼭 붙어 다니기 시작한다.

유준이 옆에 있으면 자신에게도 행운이 따라올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은 행운들이 생기자, 홍구는 더더욱 유준이와 함께하려 한다.


하지만 즐거운 시간도 잠시.

유준이의 행동을 따라 하던 홍구는 ‘행운의 편지’ 문자를 받게 되고,

불행이 올까 두려운 마음에 한밤중에 담임 선생님을 비롯해 여러 사람에게 문자를 보내게 된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행운은커녕 선생님께 혼이 나고 만다.

홍구와 유준이는 벌로 ‘행운의 편지를 믿지 말자’는 캠페인을 하게 된다.


이 상황을 벌로 받아들이는 홍구와, 의미 있는 활동으로 받아들이는 유준이.

같은 일을 겪으면서도 전혀 다른 생각을 하는 두 친구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 준다.


“유준아, 나도 복덩이야.”

“네가 복덩이잖아. 복덩이 친구를 뒀으니까 나도 복덩이지!”


질투와 패배감을 느끼던 홍구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건,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홍구를 바라봐 준 유준이의 태도 덕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는 안 돼. 나는 운이 없어.’

이런 생각으로 스스로를 불행의 아이콘으로 만들기보다,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행운은 살며시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아이들에게

‘나를 믿는 마음’, ‘나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가장 큰 복이라는 걸 전해주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복덩이가 되는 법』을 읽고, 우리 아이들도 모두 복덩이가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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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중동 편 - 6,000년 중동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윤경록)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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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읽으면서 재미와 흥미에 푹 빠지게 됩니다. 몰랐던 이야기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는 세계사 공부가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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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명상록 - 평정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민유하 엮음 / 리프레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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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하루의 끝에 스스로에게 남긴 기록을 현대의 언어로 새롭게 풀어낸 책이 《초역 명상록》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쓴 글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매일 자신을 다독이며 남긴 일기와도 같은 기록이기에, 한 줄 한 줄이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황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바라보고 자신을 단련했는지, 그 시대의 시간 속으로 잠시 걸어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리프레시 출판사의 《초역 명상록》은 짧은 문장을 먼저 제시하고, 현대적 해석과 실천 방법을 곁들여 누구나 쉽게 읽고 적용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프롤로그의 문장인 “거대한 철학의 체계를 좇기보다, 일상 속에서 바로 붙잡을 수 있는 한 줄의 지혜를 전하려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이 책은 복잡한 철학을 설명하는 대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한 줄의 중심을 건넨다.


책 초반부에서는 ‘내 마음의 주인은 오직 나다’, ‘괴로움은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을 판단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와 같은 문장이 등장한다. 이는 남탓이나 환경 탓에 앞서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스스로를 들여다보라고 조언한다. 감정에 흔들리기 쉬운 삶에서 나의 판단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길러주는 문장들이다. 꾸준히 읽다 보면 나를 지키는 기준이 단단해지고, 불안이나 두려움도 조금 더 여유롭게 마주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삶과 일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일은 의무가 아니라 의미다. 의미를 발견할 때 노동은 기쁨이 된다.”라는 문장은 지친 하루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일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짐이 될 수도, 선물이 될 수도 있다는 메시지는 바쁜 일상 속 자신을 회복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큰 위로와 지침이 된다.


이 책은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해내며 감정의 기복을 겪는 부모, 성과와 관계 속에서 번아웃을 겪는 직장인, 마음관리·자기성찰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철학이 어렵게 느껴졌던 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가며,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자신을 들여다볼 시간을 선물해 준다.


하루 한 문장을 필사하며 마음을 다독이고 싶은 순간, 《초역 명상록》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기준이 되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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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명상록 - 평정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민유하 엮음 / 리프레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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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이 하루를 바꾸고, 하루가 삶을 바꾼다는 걸 보여주는 책입니다. 지친 마음을 붙잡아주는 문장 하나가 이렇게 큰 힘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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