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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빠맨 1 : 숫자 영웅들의 수학 모험 - 수·도형 기초 ㅣ 수빠맨 1
마티아 크리벨리니 지음, 아그네세 바루치 그림, 송용진 감수, 발레리아 바라티니 기획 / 다산스쿨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가 직접 학습하고 있습니다.

수학 개념을 처음 만나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우리 아이들에게 수학을 처음 접하게 해줄 때 부모들이 고민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어떻게 하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접하게 할 수 있을까? 가 아닐까 싶어요.
수학에 빠진 아이들이 맨 처음 선택한 기초 교재! 다산스쿨의 수빠맨은 2020년 이탈리아에서 출시되면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전 세계 30개가 넘는 나라에서 출간된 수학 교재입니다.

초등 수학 교과 네 가지 영역 - 수와 연산 기본과 심화, 도형과 측정, 변화와 관계, 자료와 가능성 -으로 구성된 학습 주제가 담겨 있어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답니다. 학습 주제별로 다양한 수학 문제 풀이와 퀴즈, 스티커 붙이기, 오리기 활동 등이 담겨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수학 놀이를 하면서 수학과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과 초등 저학년 아이들부터 시작하면 정말 좋을 수빠맨.
수빠맨은 총 14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여기엔 수와 연산의 기본을 다루고 있는 1권부터 6권까지의 내용을 살펴본 걸 리뷰해보겠습니다.

먼저 수빠맨을 함께 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준비물이 있답니다.
연필과 지우개는 필수겠지요.
그것 외에 색연필과 가위, 풀과 테이프를 꼭 같이 준비해 주세요.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말이죠.
수빠맨 1권에서는 9까지의 수 개념을 놀이로 배우고 숫자를 읽고 쓰는 법을 배워요.
도형도 배우게 되는데요. 점, 선, 면, 입체로 이루어진 여러 가지 도형을 알아보고 이름도 붙여보고 직접 만들어도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첫 시작으로 수학 나라로의 탐험을 하기 전에 나만의 영웅을 스티커를 붙여 만들어보는 활동을 해요. 시작부터 정말 재미있죠? 수학이라는 학습을 시작할 때 동기부여를 제대로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활동이라 말할 수 있답니다.
이제 아이들은 영웅을 만들면서 이름도 붙여주고 애정을 갖고 수학 나라 탐험을 할 거예요.
붙이면서 친해지고 오리고 만들면서 애착도 가져보는 시간. 모든 페이지에 활동이 가득해서 저절로 몰입이 되는 시간입니다. 매일 조금씩 나눠서 진행해도 좋겠지만, 아마도 아이들은 일단 시작하면 교재가 끝날 때까지 자리에서 안 일어날지도 모르겠어요.
2권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몬스터가 나오는 수학동화를 함께 읽어보세요.
활동하는 것을 지켜봐 주시면서 아이들이 자신감을 키우는 걸 응원해 주시면 됩니다.
수학동화를 읽고 활동을 하나씩 해보면서 아이들은 자연수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고, 덧셈과 뺄셈의 원리를 스스로 터득할 수 있습니다.

2권에서 1부터 9까지의 수를 확실히 배웠으니 3권에서는 이제 조금 더 큰 수를 배워야겠죠?
수의 순서를 알고 수의 크기를 비교하면서 100까지의 수를 먼저 알아봅니다.
가르기와 모으기를 정확하게 배운 후 한 자릿수의 덧셈과 뺄셈, 두 자릿수의 덧셈과 뺄셈으로 확장해 다양한 덧셈과 뺄셈을 응용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수빠맨에 가르기 모으기와 함께 더하기 빼기에 재미있게 활용될 구슬 주판을 아이와 만들어보았어요.
16쪽 '수업 시간'이라는 짧은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고 나서 소리오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대로 간단하게 구슬 주판을 만들어봅니다. 준비물에 구슬이 필요해서 저희는 요즘 아이가 좋아하는 비즈 재료를 사용했어요. 바늘이 뾰족해서 옆에 꼭 붙어서 함께 해보았답니다.

만들어진 교구를 사용해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만들어본 적은 없어서 아이가 더욱 재미있어 했어요. 조금 더 어릴 때 교구를 덥석 사지 않고 이렇게 만들어서 사용할 걸 하는 아쉬움도 살짝 남았답니다. 어린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은 꼭 만들어보세요. 좋은 경험이 된답니다.
만든 교구를 가지고 직접 더하기 빼기 때 활용하니 수학 문제들과 더 친해지는 느낌이 든달까요? 무엇보다 아이가 즐거워하면서 문제들을 풀어주니 그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3권 덧셈과 뺄셈을 배우고 뛰어 세기로 곱셈의 워밍업을 했다면 4권에서는 본격적인 곱셈과 나눗셈을 배워보는 시간이에요.
전에 아이에게 알려주었던 손가락 구구단이 나와서 처음부터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곱셈 구구 9단을 손가락으로 해보면서 신기함도 느껴보고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의 관계와 규칙성도 파악해 보며 구구단을 다양한 방법으로 뜯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연산만 계속하다 보면 재미있다가도 살짝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 것들을 염두 해서 중간중간에 재미난 도형 활동도 넣어 놓은 수빠맨.
닮은 도형을 그려보는 활동은 진짜 추천할 만합니다.
아이는 어려워하면서도 그림 그리는 거라 재미있어 해요.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비율 감각을 익히고 좌표의 기본 개념까지도 알게 됩니다.
이런 활동들을 꾸준히 해보면 고학년, 중등이 되어 도형의 닮음을 공부할 때 머릿속에 그리는 감각이 키워질 것 같아요.
5권은 사칙연산입니다.
사칙연산이 무엇인가요?
쉽게 얘기하면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말하는 것이죠.
이런 것들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 보니 굳이 따로따로 배울 필요가 없어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칙연산을 해보면서 서로 연결된 연산 규칙들도 발견해 보고 연산 감각도 키워볼 수 있는 시간을 5권에서 가져봅니다.

5권의 제목이 사칙연산 바다를 지켜라라는 만큼 수학 동화도 바다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매 권마다 재미있는 주인공들이 나오는 수학 스토리는 아이들이 재미와 흥미를 모두 챙기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아이가 혼자 읽기 힘들어한다면 부모님께서 재미있게 읽어주며 놀이처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초등 중, 고학년의 수학 개념이 나오면 어렵고 딱딱한 수학이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수빠맨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계속 나오는 오리기 활동과 스티커 붙이기 활동은 아이가 어리든 학년이 높든 정말 좋아하는 활동이랍니다.

6권에서는 곱셈과 나눗셈을 세로셈으로도 풀어보면서 곱셈의 교환법칙과 결합법칙을 배워봅니다.
이것이 교환법칙이다, 결합법칙이다 라고 배우진 않아요. 아이들이 수빠맨의 스토리를 읽어보면서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활동을 통해서 용어를 굳이 먼저 배우지 않아도 교환법칙과 결합법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것이죠.

6권에서는 최대공약수를 구하는 법까지도 배운답니다. 대단하죠?
수빠맨의 스토리를 따라가면 나도 모르게 초등 수학의 전단계를 이해하며 마스터할 수 있답니다.
재미있는 수학동화 스토리텔링으로 수학 독해력을 향상시키고 수학 기초 개념을 확립할 수 있는 쉽고 유익한 수학 문제들. 우리 아이들에게 미치도록 재미있는 초등 수학책 수빠맨을 꼭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