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따라 그리기 도감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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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켓몬 따라 그리기에 푹 빠져있어요. 서울문화사에서 포켓몬스터 따라 그리기 도감이 출시되었거든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정말 좋아하는 귀여운 포켓몬 따라그리기 ♡ 이제 주말에 바빠지게 생겼어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10분 완성 일러스트! 이번 시즌 포켓몬을 사랑하는 유딩과 초딩들! 그리고 어른들까지!

포켓몬 키즈와 포켓몬 키즈였던 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1위로 예상해 봅니다.

단순히 따라 그리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포켓몬에 대한 정보와 게임이 포함되어 있어서

더욱 즐거운 활동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정독하면서 굉장히 다양한 포켓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되었답니다.

각 캐릭터들에 숨겨진 이야기들은 알면 알수록 재미있잖아요 ㅎㅎ 더 많이 알고 싶고 더 궁금한 포켓몬 이야기!

정말 어쩔 수 없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 가득한 포켓몬입니다.






여러분은 여기서 얼마나 알고 계세요? 저도 1세대부터 3세대까지, 그리고 4세대는 아주 일부만 알고 있는데

우와 현재 9세대까지 나왔다고 해요. 계속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지만 워낙 세계관도 구성이 이미 잘 짜여져 있고 스토리도 탄탄한 포켓몬이니까

새 캐릭터가 나온다고해서 설득력이 떨어지거나 매력도가 낮은 캐릭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 포켓몬스터 따라 그리기 도감 덕분에 저도 9세대 새로운 포켓몬을 잔뜩 알게 되었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님피아도 그려보았어요.

요즘 매일매일 포켓몬 따라그리기 도감 보면서 그림 그리느라 주말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니까요.

가지고만 있어도 배부른 느낌이 바로 이런 것? 초등 그리기 활동으로 든든한 포켓몬스터 따라 그리기 도감으로

길고 긴 겨울 방학 미리미리 대비하세요!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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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집 - 2021 한국안데르센상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초록잎 시리즈 15
신미애 지음, 이윤희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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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데르센상 대상 수상작 <유리의 집>입니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유리네 집은 엄마가 생계를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가르치고 밤 늦게 돌아오면 아이들 케어는 커녕 녹초가 되어 쓰러지기 바쁜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 댁으로 가게된 유리와 동생 유성이. 유리도 처음엔 반대했지만 엄마와 할머니의 애원에 어쩔 수 없이 시골로 내려가게 되는데요.

유성이는 아직 유치원생이라 할아버지 밑에서 한글도 배우고 유치원도 다닐 수 있지만

이제 초등학교 5학년으로 올라가는 유리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 춤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아이돌이 되고 싶은 친구들은 어떻게든 서울로 올라오고 요즘은 중학생부터도 데뷔하는데 지금 시골행이라니...

서울에서 멀어지면 꿈과도 멀어지는 것 같겠지요... 인생이 원래 억울한일 투성이라지만 유리는 아직 4학년인데... 가혹하네요 ㅠㅠ

상처가 있는 유리는 또래보다 어른스러운 것 같아요. 1년만 있다가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가지고 할머니댁으로 내려옵니다.

울고불고하던 유성이도 어느 새 유치원에서 새 친구도 사귀며 금방 적응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사랑으로 잘 돌봐주세요. 유리도 새 학년 새 반으로 등교하여 자기소개를 합니다.

친구들에게 사정이 있어서 잠시 내려왔지만 곧 서울로 다시 돌아간다는 얘기도 잊지 않았죠.

서울에서 온 하얗고 나긋나긋한 여자아이, 심지어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다니 아이들 사이에서는 당연히 화제가 되었고

유리에게 호감을 가지고 잘 대해주는 친구도 있지만 유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질투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꼭 서울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보기는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원래 학창시절에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서로 시기질투하는 일이 천지라... 아무튼 유리를 매사 고깝게 보는 주은이를 뒤로하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돌아가신 아빠가 외국에서 박사과정중이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요.

유리는 그토록 자신을 시샘하던 주은이의 비밀이야기를 듣게 되고

외국에서 공부한다던 아버지가 사실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터놓게 되는데요

친구들은 거짓말한 유리를 받아줄까요? 혼자라도 서울로 돌아가겠다는 유리를 보고 병이 난 동생 유성이는 어떡하죠?

엄마도 없고 아무런 환경도 지원되지 않는 이 시골 마을에서 유리는 아이돌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초등 고학년의 성장통이 끝나고 나면 훌쩍 어른이 될 것만 같고

어쩌면 이미 어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유리를 보며 마음이 아프기도 하네요. 우리도 그런 시간들을 겪고 어른이 되었으니까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으니, 지금 잡은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써야 하는 순간들을 지나치지 않도록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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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로 간 아이들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2
우리아 지음, 강화경 그림, 허모종 감수 / 틴틴북스(가문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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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나? 싶어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별에서 전쟁이 멈췄던 순간이 있나?라는 질문이 따라옵니다.

당장 이 땅도 종전이 아닌 휴전일 뿐이고 벌써 2년 전쟁을 꽉 채우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 세계의 걱정어린 눈길에 어느 국가와도 전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애초에 대만을 국가로 봤던가? 싶은 중국과

매일매일 불바다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그리고 단지 내 귀에 전달되지 않았을 뿐 어디선가 불타고 있을 다른 크고 작은 전쟁들.

이미 지구 상에는 지구를 6번인가 7번은 멸망시킬 수 있는 폭탄이 존재한다고 하죠.

핵을 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는 모든 세상이 3초안에 끝난다고도 하고요.

피해가 모두에게 공평할 것 처럼 얘기해도 사실은 약한 사람부터 크고 강하게 다가올 거라는 것도 우리는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죠.

오늘은 임진왜란 때 피해를 입은 조선인들, 그 중 특히 어린이들의 모습을 조명한 <나가사키로 간 아이들>을 읽어보았어요.




임진년, 왜적에 대비하지 않았던 조선은 왜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갑니다.

그나마 아버지가 역관이었던 승이는 마구잡이 노예로 팔려가는 천민들과 조금은 다른 곳으로 끌려왔는데요.

조선은 오로지 남자만, 그리고 양반이어야만 글을 배울 수 있는데

일본에서는 여자도 학문을 익혀야 하는 시대가 곧 온다며 이 집 동생에게 천자문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어쨌든 조선 후기의 모습은 이래저래 뒤쳐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ㅠㅠ 흑흑



도공들 싹 다 잡아가서 노예로 부려먹는 장면도 나오네요... 으드득

분하지만 당시의 일본은 남녀 평등 분야에 대해서만 앞서간 것도 아닙니다,

일본인들 중에는 서양의 종교 교리를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어요. 우리나라는 천주교라면 씨를 말리기 바빴어서... 순교자 수만 세도 어마무시하죠.

남녀 차별은 물론이고 양반과 천민 계급 등 여러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선과 달리

모두가 평등하다고 주장하는 종교를 받아들여 함께 기도하는 사람들과 함께라 타지에서도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특히 승이의 도피생활을 도와주는 마테오 신부가 등장하는데요.

노란머리 파란눈의 외국인이 왜 일본땅에서 포로로 잡혀온 우리를 목숨걸고 돌봐주는 지.. 잠시 의지할 곳을 찾은 것 같지만

모든 외국인들은 일본을 떠나라는 추방 명령이 떨어지고 믿었던 측근의 배신으로 승이의 탈출은 다시 험난해집니다.

꼭 살아있으라고, 반드시 찾으러 온다는 아버지의 편지 한 장을 품에 안고 다시 떠나는 승이의 발걸음.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포로로 잡힌 어린이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패전의 아픈 역사와 미래를 향한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나가사키로 간 아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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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마법사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법 책장 5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허진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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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윈 존스? 라고 하면 처음엔 갸우뚱 할 수 있어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죠!

저는 히사이시조의 OST로 이 작품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보고나서 찾아보니 원작은 영국 판타지 작가인 다이애나 윈 존스의 작품이더라고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로 또 엄청난 대작이 나왔다고 해서 먼저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야기는 하워드네 집에 들이닥친 덩치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다짜고짜 2천을 받으러 왔다고 하는데 저는 2천이 돈인 줄 알고 아 뭐 아버지가 사채 같은 거라도 쓰셨나 했거든요.

2천은 돈이 아니고 2천 개의 단어였어요. 하워드의 아버지는 학교 선생님이자 작가라서 글을 쓰고 계시는데

그 동안 엄마 몰래 2천개의 단어를 누군가에게 매 달 보내고 있었고, 이번 달은 전해지지 않았나봐요.



말 그대로 2천개의 단어. 글이 아닌 단어의 나열이라 스토리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데

심지어 이 2천을 내놓으라며 다가오는 사람은 덩치 하나가 아닙니다.

이 도시를 관리하는 7명의 마법사들이 서로 아빠의 2천 단어를 가져가려고

온갖 마법으로 협박하는데, 아니 이거 진짜 그냥 단어들이라 말도 하나도 안 맞는데 이걸 왜???



아빠의 2천 단어를 탐내는 7명의 마법사는 형제들이었고

형제들 중 첫째인 아처가 이 도시를 집어 삼키기 위해서는 아빠의 원고가 꼭 필요하다고 해요.

그런데 나머지 형제들도 그것을 막기 위해 서로 다른 형제들을 헐뜯으며 나에게 내 놓아라 하는 상황...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아빠는 글 쓰기를 포기해 버리고, 마법사들의 협박은 점점 심해집니다.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마법사들의 공격 속에서 하워드네 가족은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요?

7명의 마법사들과 만나는 장면도 신비롭고 재미있지만 또 이 와중에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 하워드의 뭉클한 서사.

하울의 움직이는 성만큼 재미있는 <7인의 마법사>!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또 한 번 욕심을 내지 않을까 싶은 흥미진진한 스토리, 책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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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칠드런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9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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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열 두살 외톨이 라바니가 자기 전 보게 된 광경부터 시작됩니다.

어두컴컴한 시간 조용하고 신속하게 맞은 편 집으로 들어가는 여섯명의 아이들. 하지만 거기는 빈 집인데요.

평소대로라면 엄마에게 달려가 알렸겠지만, 라바니는 조용히 일을 덮고 친해지기로 합니다.

여러 사건들로 가까워진 이 미스터리 이웃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는데요...



건너편에 조용히 이사온 이웃 중 한명인 버지니아는 라바니를 힘들고 외롭게 만들었던 기존의 주변인물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라바니를 인정하고, 좋아하고, 그것을 도니에게 알려요!! 와우...

친구가 생긴 라바니의 마음이 굴뚝새로 표현되는 부분에서 약간 뭉클하더라고요.

나를 믿어주는 존재가 있다니! 어쩌면 우리 모두가 기다려 온 순간 아닐까요?



그러나 행복도 잠시... 이웃의 비밀을 지키고 싶은 라바니를 도니가 협박합니다.

햐 이게 어쩌다가 도니 귀에 들어가서... 도니가 입을 여는 순간 이웃들은 여기서 살 수 없게 되고

라바니는 다시 외톨이가 되겠죠. 이웃을 지키기로 선택한 라바니는 도니의 협박에 못 이겨 스스로 새집을 부숩니다 ㅠㅠ

이 새집이 뭐냐면 ㅠㅠ 라바니가 외로워서 새들이라도 친구가 되고자 만들었던 건데요 ㅠㅠ

지금은 새들도 여기서 살고 있거든요 ㅠㅠ 진짜 너무하네요 ㅠㅠ



라바니는 소중한 친구를 지킬 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라바니를 믿어주실까요?

우리가 간절히 원하던 것들이 희미해질 때 다시 찾으러 일어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최근에 엄청 재미있게 본 책이라 이웃님들께 추천하고 싶기도 하고 또

페이지마다 강렬하게 장면으로 머릿속에 남아 곧 드라마나 영화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추워지는 계절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추천하고 싶은 책 <미드나잇 칠드런>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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