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칠드런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9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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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열 두살 외톨이 라바니가 자기 전 보게 된 광경부터 시작됩니다.

어두컴컴한 시간 조용하고 신속하게 맞은 편 집으로 들어가는 여섯명의 아이들. 하지만 거기는 빈 집인데요.

평소대로라면 엄마에게 달려가 알렸겠지만, 라바니는 조용히 일을 덮고 친해지기로 합니다.

여러 사건들로 가까워진 이 미스터리 이웃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는데요...



건너편에 조용히 이사온 이웃 중 한명인 버지니아는 라바니를 힘들고 외롭게 만들었던 기존의 주변인물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라바니를 인정하고, 좋아하고, 그것을 도니에게 알려요!! 와우...

친구가 생긴 라바니의 마음이 굴뚝새로 표현되는 부분에서 약간 뭉클하더라고요.

나를 믿어주는 존재가 있다니! 어쩌면 우리 모두가 기다려 온 순간 아닐까요?



그러나 행복도 잠시... 이웃의 비밀을 지키고 싶은 라바니를 도니가 협박합니다.

햐 이게 어쩌다가 도니 귀에 들어가서... 도니가 입을 여는 순간 이웃들은 여기서 살 수 없게 되고

라바니는 다시 외톨이가 되겠죠. 이웃을 지키기로 선택한 라바니는 도니의 협박에 못 이겨 스스로 새집을 부숩니다 ㅠㅠ

이 새집이 뭐냐면 ㅠㅠ 라바니가 외로워서 새들이라도 친구가 되고자 만들었던 건데요 ㅠㅠ

지금은 새들도 여기서 살고 있거든요 ㅠㅠ 진짜 너무하네요 ㅠㅠ



라바니는 소중한 친구를 지킬 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라바니를 믿어주실까요?

우리가 간절히 원하던 것들이 희미해질 때 다시 찾으러 일어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최근에 엄청 재미있게 본 책이라 이웃님들께 추천하고 싶기도 하고 또

페이지마다 강렬하게 장면으로 머릿속에 남아 곧 드라마나 영화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추워지는 계절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추천하고 싶은 책 <미드나잇 칠드런> 꼭 읽어보세요.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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