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10 탐험영웅 1
김강민 글, 신영미 그림 / 중앙M&B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과학영웅, 한자영웅을 통해 알고 있던 벤10 시리즈 학습만화에서 이번에 탐험영웅이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만나게 되었다. 우연히 옴니트릭스라는 기계를 얻어 외계인으로 변신하는

능력을 갖게 되어 지구를 위협하는 악당들에 맞서 싸우는 슈퍼히어로가 된 벤.

탐험영웅의 시작은 영국이다. 바로 그 영국에서 벤의 모험이 시작된다.

벤의 친구였다가 악당으로 변한 케빈과 시간과 공간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비욘더

올림픽 성화를 훔쳐 달아단다. 올림픽 성화가 사라지며 아름다웠던 런던은 순식간에 몇십

년전으로 돌아간다. 벤과 그 친구들은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할지..

 

영국은 어떤 나라일까.. 생각해보니 안개자욱하고 비가 많이 오는. 그래서 우산을 들고

거리를 다니는 사람을 많이 볼수 있는 나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산업혁명이 일어났고

2012년 올림픽이 개최되는 나라. 이정도이다. 아이는 어느정도 알고 있을까. 물어보니

『영어를 쓰는 나라. 그리고 런던올림픽』요정도였다.

 

벤 일행이 악당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속에 중간중간 탐험 상식을 통해 영국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지리적인 위치 그리고 여러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알수 있다. 나또한 새롭게

알게 된 지식들도 있었고 배웠지만 잠시 저 기억 너머속에 숨어있던 지식들을 깨워주기도

했다. 세계 여러나라의 국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탐험 상식코너를 통해 영국 국기가 어떻

게 만들어졌는지 영국 국기의 이름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나라 대통령과 다르게 영국엔

여왕이 계시다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런던에 빨간색 이층버스가 교통수단으로 이용된다

는 사실을 알고는 꼭 한번 타보고 싶다는 소망도 생겼다. 무엇보다 재밌었던 이야기는

런던올림픽의 마스코트였다. 88 서울올림픽때 호돌이를 생각했던 나로서는 무슨 외계인같

다는 생각도 들정도였다. 아이도 런던올림픽 마스코트인 웬록과 맨더빌의 생김새를 보곤

정말 재밌다는 반응이었다.

 

 

책을 보며 아이가 영국의 여기저기를 가보고 싶어하는 중 엄마인 나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영국 웨일스 지역의 작은 마을인 헤이온와이. 이곳에 40여개의 헌책방이

모여있고 이렇게 거리에 책장이 길게 늘어서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거 같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매일같이 탐험영웅을 손에 쥔다. 벤의 모험을 보고 또 보고 더불어

영국에 대한 상식도 조금씩 익혀 엄마에게 알려주는 모습을 보니 재밌기도 하고 기특

하기도 하다. 영국에 이어 2권은 프랑스로 탐험을 떠난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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