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가족 구성원은 신랑 나 아이.. 이렇게 세식구이다. 난 어릴때 아래 쌍둥이 남동 생이 있었기에 다섯가족. 지금에 비하면 그래도 대가족에 속한다. 예전엔 7남매 8남매 는 보통 많게는 10남매가 넘는 자녀가 있는 가족이 많았다. 다 성장해서 가족이 복닥거 리는 모습을 보면 부럽지만. 요즘 아이하나 키우는 얼마든다 계산하게 되는 때에는 정 말 아이 하나 더 낳기가 부담스럽다. 그덕인지 친척집도 아이가 하나둘 많아야 셋이다. 아이가 셋 넷 되는 집보면.. 아휴.. 어떻게 키울까?? 라는 걱정이 먼저든다. 각자 생활이 바쁘다 보니 만나는 시간도 적고 얼굴 볼 기회도 거의 없다. 어쩌다 명절때라도 만나게 되면 그저 어색함이 흐를뿐. 우리집 아이도 혼자인지라 자주 보게 하고 싶지만 맘대로 안된다.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 가족구성원도 적고 만날 기회도 적기에 호칭을 많이 어려워 하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딱 필요한 책 아닐까. 이 책의 작가인 채인선님은 <아름다운 가치사전>과 <나의 첫 국어사전>으로 먼저 만나본 분이다. 이책의 주인공 민규가 가족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 딱 울 아이 또래같다 제일먼저 아빠쪽 가족인 친가를 소개하고 있다. 아이도 민규의 소개를 보며 가족들의 호칭을 익혀가고 있다. 호칭을 익혀나가며 <어디어디있나요?>를 통해 호칭을 정리해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다. 물론 책 뒷부분에 정답도 공개되어있다.^^ 이렇게 호칭이 복잡했던가?? 할만큼 많은 호칭이 있다. 나또한 친척들을 만나뵐 기회가 적어 못불러본 호칭들도 많은거 같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도 해보고 얼굴을 떠올려 그림 도 그려보고 또는 사진을 붙여보는 시간도 가질수있는데 이건 좀더 천천히 해보기로 했 다. 좀더 호칭도 익혀야겠지만. 아직도 못 만나본 친척이 많아서.. 우리 아이 기준으로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작은아빠 작은엄마 외삼촌 외숙모까지는 이해가 쉽지만 그 외 만나보지 못한 친척의 호칭은 아무리 불러줘도 이해가 아직은 부족한듯 하다. 하긴 나부터도 결혼하면서 나와 나이 비슷한 신랑 조카들이 내 조카가 되고 아제 아주메 등의 애매모호한 호칭이 곁들여진 친척 어른들의 관계가 추가되며 호칭 부르기가 너무 힘들어 져 애를 먹기도 했으니 내 아이 또한 비슷할듯 하다. 앞으로 명절때나 가족행사 때 친척 들이 모이면 울 아들 너무 유식한 티 내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