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만나는 새롭고 아름다운 풍경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6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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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엄마가 되면서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리라 생각했다. tv에 나오는 자유롭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부모들처럼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체험과 여행을
많이 경험하는 부모말이다. 헌데 현실은 생각으로만은 되지 않나보다. 어린이집이
나 유치원을 다니고 한글 숫자를 배우고 요즘은 영어 한자까지. 아이들 시간도 내
시간도 짜여진 계획 속에서 쳇바퀴 돌듯 돌다 보니 꿈은 말 그대로 꿈이 되어버리
는 듯 하다. 그런중에도 밖으로의 일탈은 항상 꿈꾼다.나만이 아닌 아이와 함께 하
는 건강한 일탈.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시리즈 중 제목이 눈에 띈다. <명화로 
만나는 새롭고
아름다운 풍경> 대부분 어린이집 가는 길만 오가면서 넘치는 에
너지를 주체못하는 아이에게 그리고 집 시장 마트만 오가는 나에게 새롭고 아름다
운 풍경이란 항상 동경의 대상이다.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평소에 볼수 없었던
일본 그림도 있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배가 많은 그림도 있고 바닷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그림 모양을 알수 없는 추상화 비슷한 그림도 있었다.
나의 느낌보다 아이의 느낌이 궁금했다. 

 요 표정은^^ "엄마가 바닷가 놀러간다고 했잖아요. 왜 약속 안 지켜요~" 라고 말하는
표정이랍니다. 

몇년전 준영이 어릴때 갔던 해수욕장에서의 준영이. 그때를 아직도 기억한다.그때 봤던
파도 갈매기 모래사장 그 풍경이 아직도 그대로 아이의 머릿속에 있다니.. 그러고 보니
이 이후로 바다 놀러간적이 없는거 같아 나도 아쉬운 생각이 든다. 여름은 다 지났지만
겨울바다라도 보러 가봐야할듯 하다. 

일본 그림속에서 <도롱이>라는 생소한 낱말을 보곤 궁금증이 가득하기도 했다.  

책의 말미 이주헌 선생님의 명화 길잡이에서 맘에 쏙 와닿는 한마디를 발견했다. 
<자연은 어머니의 품 같습니다> 참 공감가는 말이다. 나또한 정말 멋진 풍경을 보면 
자연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 물론 솜씨가 없어 그림이 아닌 디카로 사진을
남기는걸로 대신하지만..
풍경이라 하면 아주 멀리 떠난 여행에서나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한쪽으로 쏠린 생각인데 어찌 그렇게 고정되어있는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분명 아닌데. 아이가 오가는 길 내가 다니는 길에서 만난 한송이 꽃들 풀들도 풍경의
일부분이고 가로수도 풍경이고 지하철이 오가는 지하길 버스가 다니는 도로위도 마
찬가지. 멀리 생각할게 아닌가보다. 다가오는 어느 날 중 하루 골라 아이와 가까운 풍
경을 찾아 작은 여행을 가봐야겠다. 요 환한 웃음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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