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만나는 냠냠 맛있는 음식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4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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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끼 그리고 중간 중간 간식까지 아이가 음식을 먹는 횟수를 세어보면 꽤 되는거
같다. 종류도 가지가지 과일 빵 떡 밥 반찬 국 등등 당연하게 먹는 음식들. 그 음식들이
명화와 만났다? 색다른 주제인듯 하다. 명화..라고 하면 흔히 미술관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시공주니어 책으로 만나게 된 명화로 만나는 시리즈.
그중 냠냠 맛있는 음식편을 만났다. 평소에 쉽게 접하는 음식이라는 주제여서인지 책
을 폈을때 아이가 아주 급 호감을 보이며 다가온다. 

과일을 주제로 한 정물화가 나오는 페이지에서는 "엄마 사과는 달콤하죠. 사각사각
소리도 나구요" "레몬이랑 오렌지는 너무 셔요. 오렌지보다 레몬은 더 셔요.. 저 먹어
봤어요~ 어린이집에서~ 신거 먹을땐 침도 나와요" 책을 보며 경험했던 과일맛과 모
양 느낌이 다 생각나나보다. 
"엄마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밥을 먹어요. 우리도 그랬죠~" 

몇일전 아이와 함께 돌잔치에 간 일이 있었다. 거기서 많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들을 만났다.
아이가 좋아하는 김밥이며 잡채

요즘 비싸서 구경하기 힘든 김치에. 이름 모르는 음식들까지

종류도 많고 음식별로 재료도 다르고 색깔로 가지가지였다. 
여러음식을 하나하나 맛보며 아이도 행복하고 아빠도 엄마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선상파티의 점심> 여러사람들이 모여 서로 이야기하고 음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
서 아이도 돌잔치에 다녀온 모습을 떠올리는듯 했다. 만났던 형 누나들 그리고 이모
삼촌들.. 
선상파티라.. 정말 나도 해보고 싶은 파티다. 나중에 돈벌면 해야지.. 하며 속으로 별 
결심을 다 하기도 했다. 

<추수> 그림을 보면서 전철이나 버스 타고 다니며 길을 가며 봤던 논들도 생각이 
나는듯 했다. "엄마 벼다!!" 

책의 마지막에 <냠냠 맛있는 음식>에 나와있는 명화들이 작은 크기로 모아져 있다
"엄마 앞에 나왔던 그림이예요" 



이주헌 선생님의 명화 감상 길잡이를 통해 정물화가 무언지 명화들의 그림에 담겨진
뜻도 어렵지 않게 알수 있었다. 사실 아이 대상인 책인데 엄마인 내가 보면서 이 명화
들이 걸려있는 미술관을 직접 둘러보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마구 일었다. 즐거운 음식
여행을 지나 이제 또 어떤 명화를 만나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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