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 의미가 무엇일까. 어느새 30대 중반에 가까운 나이 내가 꿈꾸던 성공은 어떤것이었을까?처음 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들었을때의 나에게 성공이 란 경제적인 성공의 의미가 강했던 거 같다.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속으로는 원했 지만 아래로 둘이나 되는 동생들 있었기에 대학진학을 하지 못했고 일찍 취업을 해서 그저 다람쥐 체바퀴돌듯 직장 집 직장 집 하던 생활이었기에 경제적인 성공 은 내게 큰 목표였다. 하지만 유야무야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난 또 어떤 성공을 꿈꾸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아니 성공이라는 말 자체를 내 머릿 속에서 지워버린듯하다.그저 하루하루 아무일없이 내일을 맞게 되기를 바라고 있 는 지금 내모습에 참 허탈하기까지. 호주청년들이 가장 닮고 싶은 CEO로 꼽는 존 맥그라. 24살에 자신의 부동산회사를 설립했다고 한다.원래 저자의 꿈은 프로 럭비 선수였다고 한다.대부분의 운동선수가 그렇듯 공부보다는 운동에 더 시간을 할애했던 저자가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더 이상 운동을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실의에 빠져있다가 나폴레옹 힐의 <Think and Grow Rich>를 시작으로 성공 과 성취에 관한 수백권의 책을 읽으며 꿈을 이루고 성공한 사람들이 부유한 가정 에서 자라거나 훌륭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닌 스스로 노력해서 성공을 이루어 냈다는 극히 평범한 그러나 깨닫기 어려운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저자의 이야 기중 '슬라이딩 도어스'라는 영화에 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출근길 전철을 탈때 전철을 타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바뀌는 주인공의 삶의 이야기. 이전에 봤던 영화인데 저자의 글을 통해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그 순간에는 모르지만 지나 고 보니 매순간이 선택의 기로였던 듯 하다.내가 그때 그렇게 안 했더라면..그랬 다면 지금의 내 삶이 조금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후회에 더불어 다음에는 기 회를 놓치지 말아야지 하는 결심.. 그리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바보같은 시간 책 말미쯤 저자의 하루를 지켜봤다. 어느 5월 14일 월요일. 오전 5시15분쯤 하루 를 시작하고 오후 9시반에서 10시쯤 취침할때까지 한시간 아니 단 10분도 헛된 시간이 없는듯하다. 정말 완벽하게 시간을 꾸려나간다. 나는 하루 24시간을 어떻 게 보내고 있을까.뭐든 부족하다고 한탄하며 오늘도 그렇게 시간을 무력하게 보 내는 나로서는 그저 부럽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가만생각해보니 나를 방해하는 꿈훼방꾼 그건 바로 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