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다 작가정신 시그림책
박완서 지음, 이성표 그림 / 작가정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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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다☘⠀⠀
⠀⠀
⠀⠀
심심하고 심심해서 ⠀⠀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
위로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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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따습고 배불러⠀⠀
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
⠀⠀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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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피고 낙엽 지는 걸⠀⠀
되풀이해서 봐온 햇수를 생각하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내년에 뿌릴 꽃시를 받는 내가⠀⠀
측은해서 시를 읽는다.⠀⠀
⠀⠀
⠀⠀
⠀⠀
⠀⠀
▫️사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것이⠀⠀
이 처럼 아름다운 일 임을 또 깨닫고 느낀다.⠀⠀


우리는 시를 읽는다.⠀
그냥 읽기도 하고,⠀
울적해서,⠀
슬퍼서,⠀
좋아서,⠀
사랑해서,⠀
감사해서,⠀
내 마음과 꼭 맞는 시를 찾고 싶어서⠀
시를 읽기도 한다.⠀


시가 있기에 참 세상이 아름답구나 하고 느낀적도 있지않은가.⠀
박완서님의 시는 그렇다.⠀
세상이 아름답고 따스하게 보이도록 안경을 건네주는듯 한 시 다.⠀


그 분이 웃는 얼굴을 뵌 적이 있다.⠀
시를 읽는다 의 시 글 과 어우러지는 그림은 그 분의 미소를 닮았다.⠀


우리는 시를 읽는다.⠀
그래서 행복이 무엇인지 알며⠀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안다.⠀
오늘의 이 시 가 위로가되어⠀
행복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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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3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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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조 연구소의 계획에 따라 '전천당' 에 가게 된 손님들이 등장하는 전천당 13!
연구소에 다니는 친척 아주머니로부터 동전 주머니를 받게 된 가호는 '열대 붕어빵' 을 샀다가 평생 먹고도 남을 열대 과일을 얻게 된다.
하지만 먹는 순서를 틀리는 바람에 열대야까지 얻게 되고.
로쿠조 연구소에서 모니터링 요원으로 일하게 된 요지는 동전 주머니 덕에 '전천당' 을 찾아간다.
거기 에서 잘 맞는 옷을 사 입을 수 있는 '딱 맞아 땅콩' 을 구매하게 되지만 땅콩의 절반을 연구소에 샘플로 주고,
절반만 먹는 바람에 아주 난감한 일이 생겨 버리게 되는데....

전청당에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많아 이야기들이 모두 즐겁고 흥미진진하며 그 속에서 깨달아 알게되는 찡함도 있다.

재미있는 아이템 중에서는 신기한것들이 많다.
연재만화의 뒷이야기를 계속 볼 수 있는 '미리 보기 안경' 이라던지, 자기에게 좋은 친구가 누구인지 알려 주는 '베프 측정기' 같은
과자와 장난감을 만나 볼 수 있어 아주 재밌다.
이번에도 앞편들과 같이 주의하지 못하고 과자를 먹거나 장난감을 사용하는 바람에 손님들에게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리고 원했던 소원이 이루어지고나서 시시해하거나 무시하다가 큰 화를 당하기도 한다.

세상 사는 이치가 다 그렇듯 욕심
때문에 오히려 화를 당해 불행에 빠지고 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와 아이들에게 교훈이 된다.

삶을 바르고 따뜻하게 살고 싶을때,
그런 마음들을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전하고 싶을때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에 꼭 가보자.

🔹️본문중에서

특종이라면 누군가의 불행이나 불운을 보도하기도 하는법...
그것이 언제나 남의 일이라는 법은 없다...   
_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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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 우리가 만나게 될 새로운 미래 아우름 52
이상근 지음 / 샘터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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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
_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메타버스' 요즘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단어로 그야말로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음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코로나19로 갑자기 찾아온듯한 언택트 시대에 메타버스는 소통의 공간으로 아주 빠르게 급부상했다.
여기저기서 메타버스에 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매체를 통한, 책으로 통한 메타버스의 관심도 대단하다.

이 책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을 위한 메타버스 세상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놀고, 즐기며 소통하는 그것을 넘어,
메타버스 라는것이 세상에 가져올 변화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청소년들이 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으로서의 어떤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이 책에서는 3장으로 나누어져있다.

1장 _ ‘현실 속 메타버스, 어디까지 왔을까’_ 메타버스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구현되는지, 얼마나 우리 주위에 성큼 다가와 있는지를 알려 준다.

2장_ ‘메타버스가 열어 가는 또 다른 세상’_ 거울 세계,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확장 현실(XR)로 나누어 메타버스 세상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전망하여 보여준다.
3장_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 경제와 새로운 기회’_ 4차 혁명 시대 메타버스와 함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비롯,
가상 경제의 핵심 키워드인 암호 화폐, CBDC, NFT에 대해 소개하며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알아 두면 좋은 메타버스 세상의 용어들’을 담아냈다.


급 변화하는 시대.
새로운 세상.
우리의 청소년들은 그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청소년들의 삶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나게 될,
청소년들이 만나가될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며 응원한다.


🔹️본문중에서

가상 현실이 얼마나 진화할지는 앞서 소개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을 통해 조금 엿볼 수 있습니다.
3차원의 가상 공간에서 슈트를 입고 물건에 부딪히면 그 감각이 현실 세계에서 그대로 전달됩니다.
이 영화에 따르면 가상 세계에서 할 수 없는 세 가지가 있으니,
식사와 잠 그리고 용변입니다.
_ p.79


메타버스 세상에서 사회 권력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국가나 언론, 자본이 아닙니다.
누가 그 세계에 얼마만큼 참여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익히 알고 있는 암호 화폐 비트코인이나 온라인게임 로블록스, 메신저인 카카오,
라이프 로깅의 페이스북 등이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바로 참여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아날로그 세상과 달리 ‘한 명의 천재’가 아닌 ‘대중의 지혜’가 세상을 이끌어 갑니다.
_ p.132


같은 사물이라 해도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여러 형태로 보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상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창 자라나고 있는 여러분은 기성세대가 만든 전망대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만든 전망대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이나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그러했듯 기존의 관념을 깰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해 내길 바랍니다.
_ p.139~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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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텍스트T 1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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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매력적이게 느껴지는 이야기.
단군 신화에서 유래된
야호족과 호랑족의 참신한 세계관으로 두 족속이 최초 구슬을 두고 벌이는 구슬 전쟁이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이다.
그 속에 오백 년을 열다섯으로 살아온 여자아이가 나와 굉장한 몰입감으로 읽어지는 한국형 판타지라고 할 수 있다.

글 곳곳에 조현아 작가의 일러스트로 여우에서 인간이 된 야호족과 범에서 인간이 된 호랑족의 이해를 돕고 신비스러운 세계에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는 더욱 매력적으로 읽힌다.

환웅이 내려와 신시를 세웠을 때 인간이 되고 싶었던 곰과 범.
그러나 그들과는 달리 인간이 되길 거절했던 여우가 단군을 도와 달라는 웅녀의 부탁으로 최초 구슬을 받고 야호족을 이루었다는 기발한 상상의 이 글은 우리 어릴적 읽었던 전래동화 를 떠올리게 하며 그 덕에 신비스럽지만 굉장히 친밀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우리 옛이야기들을 풀어 그것에
오백 년 동안 열다섯 살로 살아온 여자아이의 비밀스러운 운명이라니 너무 궁금하지 않은가.

아이들만의 동화가 아니라
어른들의 전화적 독서 목록으로 추가해 두어도 좋을 책이다.

우리 모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_ 이 어느적 멘트인가 싶지만^^


🔹️본문중에서


령은 야호의 시작이자 우두머리다. 령은 본야호이기에 가끔 원래 모습인 여우가 되어야 한다.
본야호들에게는 야생 본능이 남아 있다.
그날 령은 여우로 둔갑하여 눈밭을 뛰어다녔다.
덫쯤이야 혼자 얼마든지 빼고 나올 수 있지만 가을이 나타나는 바람에 둔갑을 못 했고 가을이 하는 대로 두었다.
훗날 가을은 괜한 오지랖을 피웠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 덕분에 령은 가을네 세 모녀를 살려 주었다.
야호는 한 번 입은 은혜는 절대 잊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다.
령은 죽어가는 세 모녀를 살리기 위해 그들을 종야호로 만들었다.
령에게도 세 모녀에게도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그건 령을 살렸던 가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살릴까 말까가 아니라 살리는 것뿐이었다.
어쩌면 인생은 선택이 아닌 그냥 흘러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_ p.22


“가을아, 나는 운명 같은 거 안 믿었거든. 그러면 내가 너무 비참해지니까. 사람들은 나랑 할머니를 희생자가 아니라 생존자라고 하는데, 나는 그 말이 싫었어. 엄마 아빠는 죽고 나만 살아남은 게 뭐가 그렇게 떳떳하겠어. 뭐가그렇게 좋겠어.”
신우는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가을은 신우의 마음을 안아 주고 싶어 대신 신우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살아 있어서 너를 만난 거잖아. 고마워, 가을아. 날 살려 줘서.”
그 말을 들으니 가을은 눈물이 났다. 신우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신우가 휴지를 가져와 가을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
_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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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 2 : 한 달 묵상 - 잃어버린 공동체를 회복하는 청년 묵상 삶의 이유 2
박길웅 지음 / 세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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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이유2 한달 묵상
_ 잃어버린 공동체를 회복하는 청년 묵상

#삶의이유2
#삶의이유2한달묵상
#박길웅
#세움북스


"개인인적인 경건을 넘어,
공동체를 생각하고 공동체와 함께 묵상하고 나눌 수 있도록 31개의 묵상마다 나눔을 위한 질문과 기도 나눔"


▫️한 달 동안 공동체와 함께 읽고 기도할 수 있는 31개의 묵상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공동체” 에 대한 중점을 두고 있다.
개인인적인 경건과 더불어 그것을 넘어, 공동체를 생각하고 공동체와 함께 묵상하고 나눌 수 있도록 31개의 묵상이 수록되어있다.

31개의 묵상을 통해
나눔을 위한 질문과 기도 나눔을 할 수 있도록하여 매우 유용하다.

저자는 청년부 사역을 하면서 무엇보다도 함께 들은 말씀을 곱씹으며, 나눔의 교제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고민끝에 '삶의 이유'
두 번째 책을 준비하며
‘나눌 수 있는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나의 개인의 신앙을 돌아보며 경건 생활의 중요함을 또 깨닭게되었고 또 함께 읽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의 경건생활을 점검하며 서로 바르게 세워 줄 수 있는 좋은 나눔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지금 시대는 '코로나 시대' 라고들 한다.
이 때에 서로의 경건 생활과 나눔이 매우 중요하며 그것이 지금의 생활과 어려움을 신앙으로 극복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된다는것을 또 깨닭게 된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깨어지고 부셔져 빛이 되어야 한다.
모든 공동체가 빛이 되어 밝음이 되기를 소망한다.


🔹️본문중에서

한 해가 가고 다시 반복되는 이 전염병 앞에서 이제 우리는 주저하고 뒷걸음질만 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결정적으로 잃어버린 것은, 바로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그의 몸을 이루는 각 지체인 우리가 모이지 못하고, 나누지 못함에 따라 우리의 공동체적 신앙은 그 빛을 서서히 잃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신음하고 있는 한국 교회와 사랑하는 청년들에게, 이 책이 단비와 같이 우리의 갈급함을 해갈해 줄 수 있는 귀한 묵상 나눔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함께할 때 자라게 됩니다. ‘서로 나눌 때’ 참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_ 저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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