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다☘⠀⠀⠀⠀⠀⠀심심하고 심심해서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위로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등 따습고 배불러⠀⠀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시의 가시에 찔려⠀⠀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시를 읽는다.⠀⠀⠀⠀⠀⠀꽃 피고 낙엽 지는 걸⠀⠀되풀이해서 봐온 햇수를 생각하고⠀⠀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내년에 뿌릴 꽃시를 받는 내가⠀⠀측은해서 시를 읽는다.⠀⠀⠀⠀⠀⠀⠀⠀⠀⠀▫️사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것이⠀⠀이 처럼 아름다운 일 임을 또 깨닫고 느낀다.⠀⠀⠀⠀우리는 시를 읽는다.⠀그냥 읽기도 하고,⠀울적해서,⠀슬퍼서,⠀좋아서,⠀사랑해서,⠀감사해서,⠀내 마음과 꼭 맞는 시를 찾고 싶어서⠀시를 읽기도 한다.⠀⠀⠀시가 있기에 참 세상이 아름답구나 하고 느낀적도 있지않은가.⠀박완서님의 시는 그렇다.⠀세상이 아름답고 따스하게 보이도록 안경을 건네주는듯 한 시 다.⠀⠀⠀그 분이 웃는 얼굴을 뵌 적이 있다.⠀시를 읽는다 의 시 글 과 어우러지는 그림은 그 분의 미소를 닮았다.⠀⠀⠀우리는 시를 읽는다.⠀그래서 행복이 무엇인지 알며⠀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안다.⠀오늘의 이 시 가 위로가되어⠀행복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