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총3권/완결)
적독 / FEEL(필)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편을 잃고 상복을 입은 리비아 마르셀 모브레이의 장례식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리비아는 훌륭한 변경백의 혈통을 물려받은 데다가 먼 친척이었떤 전 남편 포웰 공작의 유언으로 그의 부군이 사실상 공작가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에 많은 이들이 리비아를 노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리비아는 흑발 녹안의 아름다운 미인으로, 그가 갖고 있는 부와 아름다움에는 누군들 홀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를 그림자처럼 우직하게 호위하는 기사인 미슐레 호엔베르크와 공작가의 마법사, 대현자라 불리는 요한 바이템 구르디예프까지도요. 우직하게, 때로는 날을 세우며 리비아를 거부하던 그들은 결국 한명씩 리비아의 매력 앞에서 무릎을 꿇습니다.

이 정도까지만 되어도 마음에 드는 분위기의 여공남수 역하렘이라고 생각하면서 봤을 텐데요, 사실 여주의 목적은 따로 있었어요. 후반부로 가면서 사정이 복잡해지는 전개가 살짝 엉켰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간 날카롭게 벼려왔던 칼날을 별렀던 목표를 향해 꺼내드는 여주의 모습이 멋있었기에 읽으면서 대만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총3권/완결)
적독 / FEEL(필)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순한 여공남수 역하렘인줄 알았으나 후반부로 다가가면서 숨겨왔던 칼날을 드러내는 여주인공의 캐릭터성에 감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올드 패션 컵케이크 [라르고] 올드 패션 컵케이크 1
사강사강 지음 / ㈜조은세상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9살 연상수. 29살 후배수.
리맨물. 일상물. 짝사랑물. 먹방힐링물.
올드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작화와 차근하면서도 달달한 둘의 케미가 맛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올드 패션 컵케이크 [라르고] 올드 패션 컵케이크 1
사강사강 지음 / ㈜조은세상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맨물. 일상물. 그리고 먹방물(?)

39살 연상수와 29살 연하공이 주연입니다.

올드한 펜선 느낌이 나면서도 깔끔한 작화가 매우 좋았어요. 이런 작화가 그려내는 느릿하면서도 달달한 분위기 역시 좋습니다.

노즈에는 불혹의 마흔을 눈앞에 두고 있는 39살 아저씨입니다. 욕심이 없어보이는(실제로도 없는) 아저씨이지만 일처리가 빠른데다 순한 인상을 갖고 있기에 뒤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출세욕이 없어서 아랫사원들 잔업을 늘리지 않는 것도 이 인기의 이유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약간의 식욕이나 성욕만이 있을 뿐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고 주말에는 쉬고 싶어합니다.

그런 노즈에 밑에서 일하는 토가와는 29살인데, 미남으로 암암리에 소문난 데다가 역시 유능한 사원입니다.

서서히 매너리즘에 젖어가며 여자들의 천진한 소확행을 약간 부러워하는 노즈에를 데리고 토가와는 종종 사적인 시간을 같이 보냅니다. 휴일에 시간을 내기까지 해서요. 그러면서 슬쩍슬쩍 데이트도 하고, 장난을 거는 노즈에랑 슬쩍 스킨십도 합니다. 매너리즘에 빠져가던 아저씨인 노즈에에게는 이것이 꽤나 즐거운 일이었기 때문에 토가와에게 깊은 고마움과 호감을 느낍니다.

두눈 씻고 봐도 수를 짝사랑하고 있는 연하공의 느릿한 대시랑 선하고 처연한 인상의 연상수가 가끔 같이 외식을 하거나 서로의 집에섭 밥을 차려주는 등의 시간을 보내며 차차 일상을 공유하게 되는 부분이 잔잔하면서도 달달하니 즐거워요. 

(이 책 보다보면 배고프게 되는 부분이 함정이네요. 결혼생각 없는 독신남 둘이 주연이다보니 얘네들이 요리를 잘하네요. 작가님의 작화는 요리에서까지 그 빛을 발하고...)

차차 너무 가까워진 거리와 마음을 자각하고 부끄러워하는 아저씨수와 처음부터 내내 그런 수를 좋아했던 공이 사랑을 이루게 되는 부분까지 귀엽고 완벽했어요.

이번달에 본 일상힐링bl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루비] 싫은 채로 있게 해줘 2부 - 뉴 루비코믹스 2505 [루비] 싫은 채로 있게 해줘 2
히지키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오물. 육아물(?) 결합가족물.

강간으로 큰아이 시즈쿠를 낳아 미혼모로 살던 나오토는 연하의 알파 하즈키를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되어 같이 가족을 꾸립니다. 둘째인 미나토도 생겼고, 무엇보다 시어머니가 돈많고 사랑을 많이 주는 사장님입니다. 이 만화의 찐벤츠는 시어머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작화는 크게 예쁜 편이 아니라서 미리보기를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도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외형적 특성은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표지에서 하즈키가 나오토, 시즈쿠, 미나토를 안은 채 양팔로 담요를 둘러주는 모습이 다정하면서도 든든한 아버지가 되어주고자 하는 연하벤츠공 하즈키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둘은 성실하게 가정을 꾸렸고, 시어머니도 좋은 사람이라 여러모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지만 때로는 하즈키가 육아에 서투른 아빠로서, 때로는 나오토가 열등종 취급받는 오메가로서 자격지심을 갖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둘은 서로를 다그치거나 격려하면서 사랑을 전합니다. 

예전에 수를 강간했던 알파에 대한 응징도 나옵니다. 믿음직스러운 아버지가 되어가는 하즈키는 나오토와 시즈쿠에게 깊이 인정받고 정식으로 청혼과 혼인신고를 하게 되네요. 잘됐어요 잘 됐어.

큰 아이 시즈쿠도 귀엽고 어른스럽고 동생을 잘 보살피기에 안쓰러우면서도 엄청 예뻐요. 번외편에서 시즈쿠를 짝사랑하는 동급생 다이키의 이야기도 즐거웠습니다. 착하고 어른스러운 시즈쿠가 강간으로 태어났음에도 다행히 어머니랑 새아버지, 새할머니에게 많이 사랑받는 부분이 안심되고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