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읽는 스페인
백인필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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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루시아, 바르셀로나, 그리고 마드리드.
‘무적함대’로 세상을 호령했던, 하지만 자신도 많은 침략과 내전을 겪으며 다양한 문화의 흔적들이 혼재되어 있는 스페인의 가장 유명한 도시 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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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읽은스페인 (#백인필 씀 #디이니셔티브 출판)은 도시 세 곳을 이야기하면서 스페인을, 세계사를, 스페인의 역사를, 르네상스를, 스페인의 예술을, 건축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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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스페인이라는 나라가 매력적인 관광지로 손꼽히는 이유이지 않을까.
이슬람의 700여 년의 집권, 다시 기독교로의 회귀, 왕권의 몰락, 공화정의 탄생. 이 모든 과정이 스페인 곳곳에서 여러 형태의 예술로 남아 있다. 모스크 옆에 성당이 솟아있고 종탑은 아래는 이슬람, 윗부분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되어있다. 스페인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가우디는 이슬람의 궁전이었던 알람브라에서 착안한 디자인의 건물에 오메가와 알파를 새겨넣으며 자신의 종교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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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그레코, 호아킨 소로야, 프란시스코 데 고야를 논하면서 르네상스와 후기 인상주의를 아우르는 서양미술사를 빼놓을 수 없다. 경제적, 문화적 제국이었던 스페인을 국내, 국외로 구분짓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사실 의미가 없는 나라가 어디있을까.
나라는 유구한 세월 속에서 울고 웃으며 각자의 삶을 살아낸 사람들의 시간들이 쌓여서 이루어진 것이다.
나라 자체가 역사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그것들이 의미가 없다면 살아낸 사람들의 삶도 의미가 없다는 것인데 우리도 알다시피 그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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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도 우리의 삶이 의미없지 않다는 것을 잊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반복되고 인상적이지 않다고 의미없는 것이 아니다. 평범하더라도 누군가에겐 귀감이 될 수 있고 다음 세대에는 위대한 유산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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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보면서 감동과 위안을 받고, 여행을 떠나 휴식과 더불어 새로운 자극을 받으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도 그 속에 녹아들어 있는 사람들의 삶을 느끼고 그것과 소통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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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삶을 통해 나의 삶도 특별하고 소중하다고 깨달을 수 있는 여행지로 스페인이 좋은 이유.
위에서 말했듯, 국내외로 유의미한 순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유의미한 순간들이 많았다는 것은 자신만의 삶을 살아낸 사람들이 많았다는 뜻이고, 그들이 남긴 무수히 많은 그림, 조각, 건축 등에서 그것을 흠뻑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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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바르셀로나를 무척 좋아하는 친구가 책을 읽는 동안 계속 떠올랐다. 축구와 예술을 무척 좋아하는 친구인데 그래서 그런지 자주 스페인을 방문했다고 하더라.
나는 스페인을 동경하지만 가보지는 못했어서 이야기를 나눌 공통의 소재가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예술로 읽는 스페인> 덕분에 두런두런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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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스페인으로 떠나는 순간.
떠나기 전에, 공항으로 가면서, 비행기에서, 스페인에서, 그리고 돌아와서. 모든 순간 펼쳐보고 기대하고, 반가워하고, 그리워하며 빈칸에 나만의 역사를 남겨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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