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속에서 살아남은 단 하나의 종.지구에서 유례를 찾기어려운 다양성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종.바로 호모 사피엔스. 우리 인간이다.⠀유일한 ‘호모’가 된 역사는 그렇게 길지않다.5만년 전만해도 여러 ‘호모xx’종들이 존재했다. 나머지들이 한계를 넘지 못하고 사라질 동안 호모 사피엔스는 한계를 돌파하고 지구의 자원을 독점에 가까울 정도로 사용하게 되었다.⠀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제국이 모든 것을 발 아래 두듯이.호모 사피엔스의 제국은 눈부신 번영을 누린다.하지만 로마 제국의 번영이 쇠퇴를 무르익게 했다, 한 종이 언제, 어떻게 멸종할지 알기 위해서는 그들이 정점에 올랐을 때 무엇을 하는지를 보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우리는 ‘멸망’이라는 것을 생각해봐야 할 시간이 되었다. 영원히 증가할 줄 알았던 인구수가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지면서 감소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그대로라면 호모 사피엔스는 멸종에 이를 것이다.⠀그 멸종, 멸망의 역사가 실현되는 것을 막기위해 #인간제국쇠망사 (#헨리지 지음 #까치 출판)에서는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던 발전과정의 양면성을 살펴보고 있다. 정착생활과 풍요로운 생활을 가능하게 했던 농경생활이 한 곳에 오래 정착하면서 바이러스 같은 전염병에 취약해졌다고 말하고, 농업‘혁명’이라고까지 불리지만 사회적 불평등 같은 다수의 희생이 강요되었다는 것과 같은 팩트들을 하나하나 짚어나간다.⠀출생률과 기후변화, 자연고갈 등 여러가지 위협요인들이 임계점을 넘어서면 이번 세기의 끝에는 인구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하고 결국 멸종이라는 엔딩을 불러온다고 보여주며 해결책도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길어올린다.⠀사라진 종의 다양성을 달, 화성 등의 우주공간에서 단일 종으로 살아가며 적응하며 종의 분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물론 과학기술의 발전에 달려있기에 아직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호모 사피엔스만의 한계없는 상상력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으니 발전에 취해있지 말고 끝을 계속 생각해야한다.⠀먼 이야기 처럼 들리는 멸종이지만 어쩌면 우리가 지구가 아닌 다른 공간에서 살아가는 것보다 더 빠르게 다가올 수도 있는 예정된 현실임을 <인간 제국 쇠망사>는 말해준다. 그로인해 어떻게 그것을 미루고 막을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을 시작하게 한다.⠀피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피할 수 없을지라도 이렇게 성찰하고,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미래까지 전체를 한번 굽어보는 것 만으로도 적어도 최후의 날을 미룰 수 있다.⠀과거를 잊은 자에게는 미래가 없다.돌아보고 다르게보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최고의 시절을 찍고 내려오는 것 같은 우리들이 여전히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