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폭풍 속에서 춤을 - 흔들리는 삶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는 인생 수업
이정민(데비 리) 지음 / 나무사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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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일이다.
하지만 인생을 그렇게 쉽지않고 어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인생의폭풍속에서춤을 (#데비리 #이정민 씀 #나무사이 출판)을 읽기 전까지는 나도 몰랐다.
소위 ‘억까’라고 말해지는 내가 어찌하지 못하는 외부적인 일들이 나를 격람하는 인생의 한가운데로 나를 이끄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에 나오며 부여받은 이름 ‘이정민’이 아니라,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진정한 친구들과 멋진 커리어를 쌓아온, 스스로가 부여한 이름 ‘데비 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니 내 삶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었다.

물론 외적인 요소들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없을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시선, 기대, 부여받은 역할이 내가 떠있는 인생이라는 바다의 날씨를 잔뜩 흐린 비바람으로 만들지만 그것을 보며 내가 그렇지, 이 빌어먹을 세상이라며 욕만 하며 잔뜩 비맞게 한 것은 나였다.

바다의 상태가 좋지 않을 수록 항해의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항해사, 선장과 같은 그 배를 모는 사람이다.
아무것도 하지않거나 배를 버리고 도망갈 생각만 한다면 그 배는 결국 좌초될 것이다.

<인생의 폭풍 속에서 춤을>이 인생을 바다로, 삶을 항해로 비유하고 있는데, 나 자신을 배로, 목표를 목적지로,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을 항로로, 나와 함께 삶을 나아가는 동료를 선원으로, 잠시 쉬어 재충전하는 것을 항구로 비유하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나는 특히 선원과 항구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생은 결국 혼자 가는 것이라며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잘 이야기하지않고 도움받지않으려 하는 성향이었는데 꼭 누군가에게 기댄다기 보다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다보면 내가 몰랐던 것을 배우기도 하고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덜 지치고 덜 괴롭게 된다는 것을 몰랐던것이다. 돌이켜 보면 작년에 알게된 새로운 사람들에게 위로도 용기도, 더 잘하는 법도 얻으며 덕분에 지치지 않았다. 막연했던 나아짐을 이 책을 통해 명쾌하게 깨달았다.

그리고 항구, 쉰다는 것은 나약한 것이고 실패한 것이라고, 남들은 다 하는데 나만 낙오되는 것이라 생각해서 이악물고 버티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했건만, 물자도 연료도 채워주지 않으면 목적지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동력을 잃은 배는 물살에 떠밀려 표류한다. 정처없이 기약없이 계속.

결국 나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나 자신이었다.
우리는 목표부터 목표까지 가는 과정까지 모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왔다.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남들이 이렇게 하면 성공하더라는 방식으로 노력한다. 그 노력도 자신이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눈에 노력이라고 받아들여질 때까지 한다. 내 인생임에도 내가 결정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인생의 폭풍 속에서 춤을>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야한다고 말해준다. 나 자신을 살펴보라고. 의문이 들면 다른 사람들은 어찌하는가 눈치보지말고 내 안에 갖혀있는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정답이다.
결국 표류되는 것도 배를 모는 것도 목적지를 정하는 것도 어느누구도 아닌 나 자신인 것이다.

이 경로는 내가 정말로 내가 정한 것인가?
목적지는 내가 정말로 내가 원하던 곳이 맞는가?

최단경로, 최고속도, 최단시간이 전부가 아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분명 고장나고 사고가 난다.

속도를 늦추고 점검하고 계획하고 수정하고 조율해야한다.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이 자기만의 속도를,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어두운 밤바다에서 길을 알려주는 것은 밤하늘의 별이다. 비가 올지, 방향은 맞는지 확인하려면 속도를 늦추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살펴야 한다.
속도를 늦추지 않고 가면 더 틀리기만 할 뿐이다.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
거기서 부터 나만의 충만한 항해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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