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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지구에서 무역하라 - 무역은 사라지고, 연결만 남는다
양송이.최건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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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나라는 상품이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참 제한적이었다. 시장에 나라는 상품의 존재를 알려야했고 일대일의 교섭과 협상을 거쳐 계약이라는 과정으로 나아갔다. 오프라인에서 상품들이 모여 있는 박람회 같은 곳에서 시장의 바이어들이 상품을 둘러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기회였다. 그래서 박람회에, 요즘 직업선호도1위인 아이돌 지망생이라면 오디션장에 찾아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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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터넷의 발달로 시장은 급격히 변했다.
박람회에 여전히 목숨을 걸어 상품을 준비했지만 더이상 바이어들은 박람회를 찾지 않는다.
열심히 시간과 돈, 노력을 들여 기술개발을 했지만 소비자가 찾아오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인가. 시장에서, 무역에서 더이상 기술이 최우선순위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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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지구에서무역하라 (#양송이 #최건식 지음 #21세기북스 출판)은 디지털무역시대의 수출에서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 해준다.
이 책에 적혀있는 모든 것들을 따라가면 결국 무역은 ‘연결’, ‘관계’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바이어들은 더이상 박람회에 가지 않는다. 디지털 세상에서 수많은 유사상품을 만들어내는 회회사들을 비교분석한다. 그 뒤에 자신들의 기준에 부합하는 회사에 문의메일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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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이제 박람회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꺼지지않는 회사인 인타넷 상에서 자신을 어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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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량이 없어도 상관없다. 지적재산권, IP라고 불리는 아이디어만 있어도 충분하다.
하지만 딱딱한 전문용어로 학위논문같은 특허권을 그대로 올려놓는 것은 시장의 선택을 받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는다. 그것을 이해하기 쉽게 보기 좋게, 발표를 위해 내용만큼 보기 좋게 만드는 프리젠테이션 파일 처럼 잘 가공해야 한다. 친절하고 다정한 자기소개.
그것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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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의 인플루언서들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상품이 어디까지 퍼져나가서 소비가 될지 예측하기 쉽지않다. 디지털 무역 그 이전의 시대에는 퍼져나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각 나라의 통이라 여겨지는 사람들이 직접 넘어가서 발품을 팔아도 될까말까한 시대였다. 하지만 이제는 검색만 하면 전세계를 대상으로 상품목록을 볼 수 있다. 그러니 누가보더라도 이해하기 쉽고, 신뢰가 갈 수 있고, 호감을 얻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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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 사람으로 관계를 맺듯이 인터넷 속에서의 판매자와 소비자도 그렇게 만나 관계를 맺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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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우리는 모두 소비자이기에, 생산자, 판매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전 경제학 시간에 배웠던 생산자와 소비자가 합쳐진 현명한 소비자를 뜻하는 프로슈머가 더이상 소수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채널들이 생겨나면서 IP들이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는 조건이 너무나 잘 갖추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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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지구에서 무역하라>에서도 강조하지만 이 책에서 알려준, 수록된 실제성공사례로 본 방법들을 당장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 금, 전자화폐가 아무리 오르면 무엇하나.
실행에 옮기지 않았으면 나랑 아무 상관없는 것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가만히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조금씩 뒤로 밀려나는 것이다.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같은 경우 뒤로 밀려나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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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포함 많은 사람들이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실천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이다.
가보지 않은 길을 기꺼이 가는 용기.
그것이 필요한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