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김미쇼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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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제공으로 자유럽게 작성한 글입니다)

책을 보는 인구가 감소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기 위한 판매부수의 단위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기는 하늘의 별을 따는 것 만큼 어렵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만 170만명의 판매고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작품이 있으니 바로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편의점 이다.

펜데믹으로 인해 한산하던 서점을 인산인해로 만들며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섹션에서 당당하게 1위에 올라있던 벚꽃가득한 표지의 책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불편한 편의점>은 국내의 많은 사랑에 힘입어 편의점과 같은 판매문화가 없는 스페인은 물론 이탈리아 대만, 독일, 방콕, 로마 등 27개국에서 수십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다양한 문화의 독자들을 만나고있다.

책을 출판하는 일도 자본주의를 따라야하는 일인지라 홍보활동, 즉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진행하는데, 독자와의 만남과 같은 북토크, 사인회 등의 일정이 있으며 심지어 인기로 인해 여기저기에서 협업문의가 들어오기도 한다.

작가들 같은 경우에는 연예인들처럼 소속사와 매니저가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이 모든 일을 집필과 동시에 작가가 전부 신경써야한다. 개중에는 못먹는 감 찔러나본다는 느낌으로 정석적인 형식도차 갖추지 못한 이메일을 받는 경우도 있어, 본업인 작품 집필을 하루종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독자를 만나는 행사들을 다녀야하니 정말 몸이 열개라도 부족할 지경인 것이다.
17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김호연 작가는 사정이 오죽 하겠나. 결국 이런 작가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전직 음악계 매니지먼트사업을 이십년가까이 했었던 작가지망생이 큰맘먹고 작가의 매니지먼트를 해주겠다며, 건강악화로 그만두고 작가를 지망하던 제2의 인생에서 급 유턴을 해버리는데 알고보니 김호연 작가의 아내 #김미쇼 작가였다.
남편인 김호연 작가가 하고자하는 일을 위해 일을 그만뒀는데 다시 비슷한 일을 하게 하는 것을 마음에 걸려했는데 그래도 집필을 제외한 대부분의 외부건을 묵묵하게 해결해주는 워터폴스토리의 대표인 아내가 얼마나 든든했을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만 같다.

심지어 해외에서도 책에대한 긍정적 반응이 오고 있을 때라 지구 반바퀴의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를 떠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김미쇼 작가는 세계최초의 ‘북 프로모터‘가 되어 누구도 가지않은 길을 개척해 나간다.

그렇게 #불편한편의점북투어 (#김미쇼 씀 #나무옆의자 출판)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내가 김미쇼대표를 작가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이 책은 그렇게 세계 최초 ’북 프로모터‘라는 직업의 소개이며, 생생한 교육서임과 동시에 <불편한 편의점>과 같은 책을 집필할 미래의 베스트셀러 작가들에게 해외 북투어를 가는 꿈을 생생하게 꿀 수 있는 동기부여이며, 자신의 책으로 자신의 노고를 치하함과 동시에 <불편한 편의점>을 응원하는 남편밖에 모르는 순정 와이프의 절절한 마음 고백까지 하는 1석 4조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고 있다.

비슷한 일의 경력이 있다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 경험을 살려내기란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니다. 평생의 시간과 노력을 갈아넣어 만들어놓았던 인맥조차 없이 무엇하나 하던 것 그대로 적용되는 일이 없을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제2의 도전에 용감하게 뛰어들어 (심지어 어느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지구 반바퀴를 돌고, 책의 후속편이 나올 수 있을만큼 나머지 지구 반바퀴도 돌기를 바라는 열정과 일에 대란 사랑이 정말 본받을 만했다.

자기일에 그만큼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않음을 참 큰 행복임을 돈을 벌고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하고자 했던 일을 잠시 미루고 가족을 돕긴위해 한 일임에도 책한권 뚝딱 나올만큼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하지만 결국 멋들어지게 해냈고 그 덕분에 가장 하고파 했던 일이었던 책을 쓰는 일도 하게 되었으니, 자신이 처한 상황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기회가 온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마침 나도 하고싶어하는것에 대해 생각이 많은데 참 많은 반성과 동기부여가 되었다. 하고픈 일을 생각하느라 지금 내가 하고있고 스스로를 먹여살려주는 현재의 일에 소홀했던것을 바꿔야겠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하지 않는가.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가야겠다.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고 일에 대한 열정을 다시 깨우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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