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 50인
르쁠라(박민지) 지음 / 크루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

첨단기술이 모든 분야를 집어 삼키고 있는 지금, 몇 안되는 분야들만이 겨우겨우 인간의 손에 의지하며 칼날같은 빙판위 걸음을 이어나가고 있다. 미술과 문학은 경계가 모호해지기 시작했고 구분할 수 없어 사용자제를 요구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하지만 여전히 개인의 인생이 담긴다는 내면의 가치덕에 예술은 AI의 시대에서고 고유성을 잃지 않았다.

패션도 마찬가지다. 단순한 심미적 디자인 뿐만 아니라 산업디자인적 요소로 인해 활용성도 있어야 하고 디자이너의 인생이 녹아든 아이덴티티까지 담겨있어야한다. 어디 그뿐인가? 기꺼이 이 모든 것을 받아들여 실제로 입고 다녀야 하기때문에 설득력도 갖추어야 한다.

물론 소재와 마감의 우수성은 너무나 당연하다.

나같은 머글이 생각하는 패션은 이정도이다.
하나정도 더 추가하자면 디자인 복제에 굉장히 예민하고 그로인해 굉장히 폐쇄적이라는 것이다.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자기 브랜드들의 방향성을 제기하는 오뜨꾸뛰르 같은 경우에는 당일 무대에 올려질때까지 유출되는 일이 거의 없다.

최신전자기기인 스마트폰들은 출기되기 몇달 전부터 디자인과 스펙이 꽤나 정확하게 유출되는 것과 굉장히 대비된다.

짙은 폐쇄성과 패션의 본고장이 동양이 아니라 서양이라 새로운 옷들이 공개되는 무대를 직접 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현대 패션에 기조가 되는 디자인이나 현재까지도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디자이어들의 신념과 디자인을 알아둬야 한다.

영어로 치자면 알파벳에 해당하는 역할일 것이다.
영어를 배우려면 알파벳을 알아야 하듯이.

그래서 물리적 요소와 경제적 요소를 신경쓰지않고 패션과 패션 디자이너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 있다.
#세계유명패션디자이너50인 (#ksibooks 크루 출판 #르쁠라 #박민지 저)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이미 이전 저서 <패션 디자이너, 미래가 찬란한 너에게>로 예비 패션디자이너들에게 희망을 준 적이 있는데 이 책은 그 다음을 위해 준비한 책이다. 시대별로 나누지 않고 디자이너 50인의 동기와 철학, 대표작, 시대적 배경, 삶의 태도까지 남김없이 담겨있다.

글과 함께 저자가 직접 그린 100여개의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어 각 디자이너의 세계관과 스타일을 동시에 연관지어 시각화 할 수 있어 후에 지식들을 활용하기 훨씬 유리하다.

시각적 자극이 굉장히 중요한 분야이다 보니 정성들여 그린 일러스트가 아주 큰 힘을 발휘 할 것이다.

요즘 의류 브랜드 시장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아이덴티티와 철학을 철저히 무시한채 그냥 부의 상징, 과시용으로 ‘명품’,‘사치품’으로 소비되면서 라이프스타일도 고려하지 않고 위화감만 조장한다.

브랜드에서도 신제품을 만들어 내기보다는 인기있던 모델을 복각하고 핸드메이드에서 많은부분들을 대량생산하며 퀄리티를 낮추고 가격은 너무나 잦은 빈도로 올리며 가격저하를 우려해 남은 물량은 소각하고 있다.

분명 그 브랜드를 자기이름을 걸로 만든 디자이너들의 유지를 분명 알텐데 자본주의사회에서 너무 많이 그 뜻이 변질 된 것 같아 아쉽다.

<세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 50인> 책을 읽으면 그 안에 디자이너의 인생과 철학, 눈정화를 책임지는 멋진 일러스트까지 보면서 그 시절을 떠올리기며 스스로가 추구해야할 가치관을 생각하면 딱 좋을 것이다.

지금의 패션계를 올바르게 다시한번 부흥시킬 누군가가 이 책을 보고 나오면 좋겠다.

그것이 꾸준히 디자이너의 삶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글을 쓰고 일러스트를 그리는 작가의 염원일지도 모르겠다.

샤넬, 발렌시아가, 프라다, 가브리엘 샤넬, 엘사 스키아파렐리, 랄프로렌, 베르사체, 피비 파일로 등 이들의 로고부터 디자인까지, 하나의 유행을 좇지않고 자기표편의 새로운 자기표현의 언어로 받아들여 이 아름다운 아카이브의 하나를 담당할 수 있는 K디자이너가 나오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