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위드 와이 - 수백만의 인생을 바꾼 단 하나의 질문, 15주년 특별 개정판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임팩터(impacter)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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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사업체를 운영하지는 않는다.
리더의 자격이 나에게 갖춰져있냐라고도 자문해보면 그렇지도 않다. 솔직히 리더의 덕목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다.

그만큼 나의 기업, 조직을 꾸려 운영한다라는 것을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어찌 될 지 모르는 일 아닌가? 나이를 한살 한살 더먹어가다보니 희한하게 세상이 더 넓고 내가 알고있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나이가 들면 용기가 없어져 안락해지고 있다던데 나는 그렇지는 않다. 이게 늦바람인지 헛바람인지 두렵기는 하지만 마음만은 나아가고 있다는게 썩 나쁘지는 않다.

그런 의미로 #스타트위드와이 #STARTWITHWHY (#사이먼시넥 지음 #임팩터 출판사)은 나에게 리더가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 하나를 알려줬다.

바로 WHY이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WHAT 과 HOW에 함몰되어있는 세상이 아닌가 싶다. 양자역학의 닥치고 계산이나해! 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실적을 내기위해 수익을 내기위해 정해진 메뉴얼을 따라야하는 것이 일반적인 조직에 속해있는 직원들의 역할이다. 직원들에게는 ‘실적을 내기 위해’라기 보다 ‘잘리지 않기 위해’가 더 적절하겠지만 말이다.

실적을 내고, 조직에 수익을 안겨주기위해 가 아니라, 직원들이 그저 잘리지 않기 위해서 그정도만 일을 한다면 그 조직은 분명 망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줘야 할까?

그 동기부여가 바로 WHY인 것이다.
그렇다면 WHY는 어떻게 채워줘야 할까? 높은 연봉? 인센티브? 승진? 물론 동기부여가 되긴 하겠지만 이것은 단기적인 동기부여일뿐이다. 정해졌던 보상을 받으면 금방 지친다.
몸이 아플수도 있고 보상을 받은 행복이 오래가지 못한다. 당장 다음날 출근길이 막힌다면 순식간에 불행하던 그전의 모습으로 회귀한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동기부여가 되어야할까?
<스타트 위드 와이>에서는 사람들 마음 속에 목적의식과 소속감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기 정체성과 자아실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요소들로 보여서 매슬로우의 욕구이론이 떠올랐다. 인간의 욕구를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부터 자아실현의 욕구까지 5단계로 구분했는데 윗단계로 올라갈수록 만족도가 높고 지속적이며 더 가치가 있다고 한다. 자아실현의 욕구가 달성되면 삶은 행복하다 느끼고, 한번 맛 본 자아실현을 또 다시 이루고자 자연스럽게 선순환의 사이클이 만들어진다. 사소한 것들에 무너지지 않는 완전한 행복.
행복을 추구하는 습성의 인간은 그렇게 행복을 찾아 스스로 나서는 것이다.

그래서 진정한 리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위해, 생각하고 소통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알아야한다고 충고한다.

그러기위해서는 끊임없는 소통과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필수적인 것이다. 조직의 사업 아이템과 마케킹전략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은 엄밀히 따지면 리더의 일은 아니다.
그것을 잘하는 직원을 뽑아 그 직원이 그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물적, 심리적 서포트를 아낌없이 해줘야 하는 것이 바로 리더의 몫인 것이다.

그렇게 되면 조직은 방향을 잃지 않는다.
모두가 어디로 나아가야하는지를 스스로 생각하게 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자기들끼리의 목적을 통일시켜 한몸처럼 한 곳으로 조직을 몰아가는 것이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사회에서 이것은 더욱 더 중요하다.
급변하다는 것은 산만하다는 뜻이다. 항상 혼돈이 산재되어 있다. 그곳에서는 잠깐 한눈을 팔면 바로 길을 잃는다.
첨단 GPS도 방향을 안내해주지못할만큼 계속 변화하는 곳에서 길을 잃지않고 목적을 잃지않고 나아가는 것은 그만큼 어렵고 그만큼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스타트 위드 와이>에서 가장 강조되는 경영가치는 이른바 ‘골든서클’이라 불리는 것인데 핵심 키워드 3개는 WHY, HOW, WHAT이다. 대부분의 조직은 이 키워드가 WHAT - HOW - WHY순으로 진행되지만 이제 우리모두 알듯이 WHY 로 시작해야 한다.

성취는 내가 원하는 WHAT을 추구하고 얻을 때 따라오는 것이고, 성공은 내가 왜 그것을 원하는지 WHY를 분명히 알고 있을 때 생기는 감정이라 이 책은 말한다.

나는, 이 글을,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성취를 이루고 싶은가,
성공을 이루고 싶은가?

성취는 성공으로 가기위한 하나의 단계일뿐이다.

<스타트 위드 와이>를 읽고 제1의 가치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길 바란다. 성취인지 성공인지, 방법인지 목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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