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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도키오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9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문승준 옮김 / 비채 / 2020년 4월
평점 :
식물인간이 된 아들 '도키오'가 30년 전으로 돌아가 자신의 아버지의 젊은시절과 마주한다! 그리고 벌어지는 이야기
히가시노게이고의 소설은 늘 빨려들어가게 재미있다. 이책 <아들 도키오>도 어쩌면 타임머신, 미래에서 온 나의 아들, 이라는 조금은 뻔한 스토리 소재를 갖고 있지만, 그 이야기 전개가 참 재미있다.
도키오는 과거로 와서, 자신의 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마주한다. 아버지는 여자친구도 있는데, 그들과 함께 친해진다. 그 여자친구는 자신의 어머니가 아닌 당시 아버지의 여자친구이다.
그럼에도 그 여자친구는 무언가 일에 휘말리게 되어 사라지고, 아버지와 함께 그 여자친구를 찾아 도쿄에서 오사카로 떠난다.
이야기 속에 무언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궁금한 것들이 끊임 없이 나오는데,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질 때 그 문제들은 하나둘씩 풀려간다.
2005년 출간된 히가시노게이고의 <아들 도키오>, 그로부터 30년 전인 70년대 후반이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이다. 책속에 나오는 정치인, 가수들의 이야기 그 자세한 속속들이 이야기가 일본인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기에 내가 무심고 지난 부분들도 있겠지만.
이 이야기의 배경이 대한민국 이었다면, 그 시대 정치인, 가수, 사회적 큰 사건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 더 집중해서 즐겁게 읽었을 수 있을것 같다.
내가 지금 만나는 사람들 미래에서 나를 도와주러 온 사람이라면.. ^^ 누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