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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랑 노래해
김미희 지음, 백유연 그림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1월
평점 :

귤이랑 노래해는 정말 귀여운 귤 캐릭터와 사랑스러운 소녀가 등장하는 따뜻한 겨울 동화예요.
세 살 아기와 함께 읽으니, 마치 귤 한 박스를 뜯은 것처럼 상큼하고 달콤한 시간이었어요
우리 아이는 겨울마다 귤을 다섯 개씩 앉은 자리에서 뚝딱 해치우는 진정한 귤 러버라서,
귤 캐릭터를 정말 좋아했답니다.
게다가 예쁘고 따뜻한 그림이 책을 읽는 내내 아이의 눈을 사로잡았어요.
책 속에 큐알코드가 있어서 귤과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노래를 틀어두고 아이와 흥얼거리며 춤도 추고 웃으면 서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 아직 제주도는 못 가봤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귤밭을 뛰어다니는 제주 여행을 상상하게 되었어요.
귤 향이 가득한 제주의 겨울 풍경을 꼭 함께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책에 나오는 풍경을 함께 이야기하며 여행가는 날이 언젠간 오겠죠 ? 😊
특히 귤과 아이가 “빨리 자라, 빨리 해라”라는 어른들의 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참 인상 깊었어요.
귤이 아이와 공감하면서
“나도 하양에서 초록, 초록에서 노랑으로 건너가는데 1년이나 걸린다”고 말할 때,
매일 아이를 재촉하던 제 모습이 떠올라 피식 웃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천천히 성장하는 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겨울에 딱 어울리는 책, 읽고 나면 마음도 귤처럼 노랗게 물드는 기분이에요.
아이와 함께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
책에서 연결되는 귤 송 링크도 한번 들어보세요~ 노래가 참 상콤해요
https://youtu.be/buErtmQR1lw?si=MMXtWcjaMd3tGO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