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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맛나! ㅣ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전예지 지음 / 바즈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만나, 맛나!*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소리와 발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그림책이에요.
책 제목부터 "만나"와 "맛나"라는
비슷한 발음을 활용한 단어들이
책 전반에 걸쳐 반복되며
아이의 언어 감각을 자극해요.

사실 첫페이지 넘기자 마자
마트 안을 그려놓은 너무 예쁜 그림체에
제가 더 반해버렸어요
색감이 너무 예쁜 동화책이에요~
그리고
처음에는 "맛있다"라는 단어밖에
사용을 안했었어서
"맛나다"라는 표현이 나와서
이게 표준어가 맞나 싶어서 살짝 당황했어요
할머니들이 주로 쓰는 표현 같아서 찾아보았는데
감탄이나 강조의 뉘앙스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 표준어라고 하더라구요 ~
책을 읽으며 "만나, 맛나"와 같은
소리를 따라 하다 보면
아이 스스로 단어의 재미를 느끼고
책에 더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단순히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발음 놀이로 이어져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이 책의 구성은 짧고 간결한 문장과
리드미컬한 흐름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 읽기에 딱 적합했어요.
비슷한 발음으로 이루어진 문장들이 계속 반복되어서
마치 반복학습 하듯이
여러가지 단어를 한번에 배우는 효과가 있을 것 같았어요

특히 "만나면 맛나다!" 같은 문장에서
발음이 주는 리듬감과 즐거움은
책의 핵심적인 매력이었어요.
단어의 유사성과 반복을 활용한
구성 덕분에 아이가 책을 읽고
또 읽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흥미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어요.
그리고 여러가지 재료가 만나서
맛난 김밥을 만들어내는 책을 보고
내일 점심 메뉴는 아이와 함께
김밥으로 하자고 정해버렸답니다. ㅋㅋ
이책은 단순한 이야기 속에서
소리와 발음을 활용한 새로운 재미를
아이에게 선물하는 책이에요.
발음 놀이와 언어 감각을 키우고 싶은
부모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부록이 있어요!
독후활동지가 PDF 형태로 제공되는데,
책을 구입한 온라인 서점에서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더라고요.
또한 바즈 출판사 블로그에서도
활동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이용 방법이 참 간편했어요.
한번 다운받아 살펴보니,
한글 단어를 따라 써보게 하거나
마치 학습지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 보였어요.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 다음에 활용해 보려고
잘 보관해뒀답니다.
그리고 이 책은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예요.
이 시리즈는 총 3권으로, <빛나는 비법>, <만나, 맛나!>, <돼지, 데이지!>로 이루어져 있어요.
시리즈 제목만 들어도 단어 놀이와 발음의 재미를
가득 담고 있을 것 같아서 흥미를 끌더라고요.
특히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언어 감각을 키워주는 데 아주 유익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