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핀테크 전문가가 될 거야! job? Special 시리즈 16
강지선 지음, 이상일 그림, 정관수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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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마트폰 없이는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지요. 스마트폰만 있다면 못할 것이 없게 되어버린 지금. 스마트폰의 발전과 더불어 핀테크도 빠르게 발전하였습니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 서비스와 정보기술이 융합하여 금융 서비스 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킨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네이버 페이, 제로 페이, 스마일 페이, 삼성 페이 등의 결제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국일아이의 잡시리즈 <나는 핀테크 전문가가 될 거야>는 핀테크가 무엇이고 그 기술이 어디에 쓰이는지에 관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어요. 더불어 관련된 직업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핀테크와 관련된 직업으로는 핀테크시스템 엔지니어, 로보 어드바이저 전문가, 생체 인식 전문가, 크라우드 펀딩 전문가가 대표적인데 이 책을 통해 이 대표적인 직업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답니다. 

  

잡시리즈는 재미있는 만화 형식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스마트폰 하나로 송금도 하고. 매장에 도착하기 전에 결제를 마치는 서비스를 사용하며, 소액 투자를 받아 창업하는 펀딩까지 할 수 있는 우리는 이미 핀테크가 선사하는 세상에 살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엄청난 발전을 이룩할 핀테크를 이 책을 통해 알아보고 함께 배워봐요.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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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 북멘토 그림책 2
김지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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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 옛날 이휘재가 출연했던 '인생극장'에서 "그래 결심했어"를 외치며(여기서 인생극장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아시는 분들 옛날 사람 ㅎㅎ) 고심 끝에 선택하는 것을 재미 삼아 보곤 했는데요. 우리는 당연히 더 좋은 것을 선택하기 위해 비교도 하고 내 마음속의 울림을 느끼며 선택을 하지요. 그래서 선택의 막중한 책임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있지만 내가 한 선택이 옳은 결정이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너무 행복합니다. 


여기 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자신감과 용기가 없어 선뜻 선택을 하지 못합니다. 할까? 말까? 울까? 말까? 인사할까? 말까?를 반복하며 자신감 없어 보이는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많은 친구들과 응원해주는 이들 덕분에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큰 벽을 훌쩍 뛰어넘고 조금 더 성장하게 되지요. 이 책의 제목은 <넘어>입니다. 자신이 쌓아 놓았던 마음속의 벽들을 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지요.


이 책은 정말 색감이 환상적입니다. 형광빛색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고 화려한 색감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따스해지는 책이랍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요즘 우리 친구들 바뀐 환경에 바쁘게 적응하느라 정신없을 텐데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우리의 주변에서 우리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용기를 내보자고요.!!!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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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공룡의 수수께끼 팩트 체크 사이언스 2
토머스 카나반 지음, 루크 세갱 머기 그림, 문주선 옮김, 임종덕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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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를 키우면서 고정된 성 역할의 개념을 심어 주지 않으려고 나름 노력했습니다만 딸이 기질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특성들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예를 들어 디즈니의 공주 이야기를 좋아한다던지, 거울 보며 춤추고 예쁜 표정을 짓는다던지, 공룡과 자동차에는 도통 관심이 없다던지.... 하는 것들이요. 물론 공룡과 자동차가 남자아이들만 좋아하는 장난감을 아니나 유치원에 몸담고 있는 제가 통계적으로 봤을 때 남자친구들이 좋아하는 놀잇감임은 확실한 것 같아요.^^ 

유치원에서 남자 친구들을 보면 정말 신기했거든요. 제가 알지도 못하는 공룡이 이름을 외운다거나 공룡의 특징을 줄줄 읊는다거나 유치원에서 공룡 책을 빌려 가는 친구들도 모두 남자친구들이었고요. 오늘은 공룡 좋아하는 친구들이 엄청 좋아할 만한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거기에 수수께끼라는 형식을 빌려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까지.
바로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공룡의 수수께끼>가 되겠습니다. 

이 책은 공룡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며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공룡은 언제 지구에 살았나요?'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다리는 얼마나 길었나요?' '공룡들이 싸움을 벌인 흔적이 남아 있나요?' 등 공룡에 대해 궁금한 모든 질문에 답이 있는 공룡 백과사전 같은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이 가장 유용한 점이 있어요. 바로 색칠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각 질문마다 조그맣게 공룡의 그림이나 그 질문에 관한 그림이 나오는데 감사하게도 색칠이 되어있지 않아서 아이들이 보면서 천천히 색칠해 주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또 책의 부록에는 공룡 수수께끼 질문 목록까지 정리되어 있어 책을 다 읽고 궁금한 부분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더라고요. 이만하면 공룡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희소식이겠지요?^^

거대한 초식공룡과 사나운 육식 공룡, 무시무시한 무기와 방어 도구, 공룡들이 세운 어마어마한 기록까지 알 수 있는 공룡과 관련된 재미있는 수수께끼 책으로 지식의 문을 열어봐요. 공룡 좋아하는 친구들 모여라!!!!


-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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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모자 알맹이 그림책 53
조우영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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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되면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는 주제가 있어요. 바로 자신감과 관련된 책이에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시켜드릴 책이 바로 딱 맞는 책이네요. 

바람의아이들 출판사의 <파란모자>입니다. 

자신의 몸보다 커다란 파란모자를 쓰고 다니는 친구가 있어요.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찾아다니며 숨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요.

하지만 몸집은 점점 더 커지고 급기야 파란모자가 찢어지고 말아요.

하지만 사람들은 아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숨기고 싶은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하고 생각 해봤어요.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나의 파란모자.

이 모자를 벗어버려야 시원할텐데 그깟 사람들의 시선따위 무시하고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기가 왜 그리도 어려울까요?

이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과 색감이 너무 예쁜 책입니다.

파란모자가 펭귄처럼 걸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하고

나만의 참 모습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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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에프 클래식
버지니아 울프 지음, 김율희 옮김 / F(에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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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다소 조심스러운 주제가 아닐 수 없는데요. 먼저 밝혀둘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는 아닙니다. 오히려 중립적인 관점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있는 편입니다. 부족하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이다 보니 한쪽으로 생각이 치우치면 그런 사상이나 이념이 수업 중 아이들에게 드러나게 되더라고요. 그런 제 자신을 돌아본 뒤로는 어떤 문제이든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잘 되지는 않습니다만....ㅎㅎㅎ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그런 이야기를 좀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인데요. 바로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입니다. 이 책은 버지니아 울프가 1928년 10월에 '여성과 소설'이라는 주제로 여자대학인 뉴넘과 버튼에서 했던 두 강연과 1929년 3월에 같은 제목으로 잡지에 기고한 에세이를 발전시킨 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40년 전의 여성의 지위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으니 참담한 여성을 현실을 그대로 이야기하지요.

책 속에 등장하는 많은 여류작가들의 안타까운 모습들이 분노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여성은 박쥐나 올빼미처럼 살고 짐승처럼 일하며 벌레처럼 죽는다.' 그 당시의 여성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분노의 표현이었지요. 당대의 유명한 시인과 여류작가들을 많이 언급하고 있는 이 책은 그녀들에 대해 사전적인 배경지식이 없으면 아마도 어려울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친절하게도 각주에 잘 설명하고 있어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도 각주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지적 자유는 물질적인 것에 좌우됩니다. 시는 지적 자유에 좌우되지요.

그리고 여성은 늘 가난했는데 지난 이백 년 동안만이 아니라 태초부터 그랬습니다.

여성은 고대 아테네 노예의 아들보다도 지적 자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를 쓸 쥐꼬리만 한 기회조차 갖지 못했습니다.

이런 까닭에 나는 돈과 자기만의 방을 그토록 강조했던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과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진정한 예술과 글쓰기를 위해서는 자기만의 방과 매년 오백 파운드의 돈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기만의 방이란 경제적으로 억압된 상태에서 벗어난 완전히 경제적 독립을 이룩한 자유로운 공간을 의미합니다. 그런 공간이라야 진정한 창조적인 행위가 가능하고 자신들의 함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영위할 만한 최소한의 돈 오백 파운드가 있어야 한다고 하지요. 이 부분에서는 그 시절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버지니아 울프의 모습이 상상되어 마음이 울컥하기도 했어요.

버지니아 울프가 이야기하는 시대보다 더 심각했던 시대도 있었지요. 사람의 수에 들어가지도 않아 사람을 셀 때 여성은 카운트되지 않았던 시대가 있었고 여성이 상품과 물건과 같은 취급을 받았던 시대도 있었고, 여성의 참정권이 없던 시대도 있었고, 전쟁 속에서 여성의 인권이 유린되었던 시대(지금도 지속되고 있음)도 존재했지요. 남성에 비해 제약이 너무도 많았던 여성의 삶이 물 위로 드러나고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며 지금까지 많은 해결 방법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버지니아 울프가 보기에 어떨지 생각하게 합니다.


이 시인은 여러분 속에 내 속에 그리고 설거지를 하고 아이들을 재우느라 오늘 밤 이 자리에 오지 못한 수많은 다른 여성들 속에 살아 있습니다.
네. 그녀는 살아 있습니다. 위대한 시인은 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계속 존재합니다. 그저 육체가 되어 직접 우리들 사이를 돌아다닐 기회가 필요할 뿐이지요.
내 생각에 여러분의 힘으로 그녀에게 그 기회를 줄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백 년 이상 산다면 그리고 우리 각자에게 일 년에 오백 파운드와 자기만의 방이 생긴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자유와 용기를 습관처럼 갖게 된다면 공용 거실에서 조금 벗어나 서로와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현실성과의 관계 속에서 사람들을 바라보고 하늘이든 나무든 그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면 그 기회는 올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저는 이 부분이 이 책의 주제를 잘 표현해준 부분이라 생각해요. 버지니아 울프가 이야기했던 백 년이라는 시간은 흘렀고 많은 이들의 노력과 많은 변화를 통해 지금의 시대는 멋지고 끝내주는 여성작가들과 여성 시인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안에도 한계점은 분명히 존재해요. 아직도 현실을 벗어나지 못한 1982년생의 김지영들이 많으니까요. 1882년생인 버지니아 울프와 딱 100년 차이나는 1982년 생의 김지영을 바라보는 버지니아 울프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세상 참 좋아졌구나 할까요 아니면 아직도 멀었구나라고 이야기할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시대를 잘 못 태어난 탓인지, 시대를 앞서간 탓인지 버지니아의 삶을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신질환을 앓다가 우즈강에 몸을 던져 자실을 하고 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에서 그녀가 말했던 것을 직접 실천했지요. 버지니아 울프 같은 인재를 일찍 잃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단순히 여성의 차별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닌 사회적 약자로서의 모든 이들이 받는 차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그들의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공용 거실로 아이 방으로 안방으로 노트북 들고 이동하며 글 쓰고 수업하고 하는데 참으로 저만의 방을 갖고 싶네요.^^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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