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안는 것
오야마 준코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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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란 단어는 사랑스럽다 이 책 또한 그렇다 따뜻하고 행복한 고양이와 고양이 고양이와 인간 인간과 인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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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걸어도 나 혼자
데라치 하루나 지음, 이소담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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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이었던 길동무는 있어도 나혼자 도 너무좋았는데
같이걸어도나혼자라는 제목도 표지와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다 우정에대해서뿐만 아니라 이책은 페미니즘소설도 될수있고 인생에 관한 소설도 될 수있다 소설 처음부터 마지막 옮긴이의 말 까지 한장한장 모두 좋았다 옮긴이의 말을 너무 잘써주셔서 내가 서평을 쓸 글이 더이상 생각나지 않는다...
대신 너무 공감갔던 그리고 너무 화가났던 책속의 글들이
많아서 적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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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에 그냥 일하러 왔어요 당신의 그 웃기지도 않은
성적 대상 선정의 장에 나를 멋대로 끌여들여서는
아줌마는 안 되겠다느니 뭐니 생각한다면 불쾌하고 불편하니까 그만둘래요?당연히 괜찮지요라니 뭐가 괜찮아?
그게 위로랍시고 하는 소리야? 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그래 나는 아직 괜찮구나 다행이다 하고 기뻐할 줄 알았어?
괜찮은지 안 괜찮은지 당신이 나를 감정해줄 필요 없어요
괜찮은지 안 괜찮은지는 내가 정하니까 p.71

단순한 편견이지 않을까?바느질이 성별에 좌우될 정도의 작업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 자리에서 그런 말을 했다가는 마키코씨가 더 곤란해질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 p.179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울지 않아야 강한 것이라고 믿었다 감정을 무턱대고 드러내지 않는 것이
어른의 도리라고 믿었다 하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의 이런 오기는 그 누구도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다
나 자신조차도 p.193

짊어지긴 뭘 짊어져?히로키가 실종됐을 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가가 궁지에 몰렸을 뿐이면서 자기가 피해자라도 된 것 같은 소리는 하지 말라고 생각했다 그런 소리를 하고 사라지면 남은 사람들은 다들 고민한다 내 태도가 잘못된 걸까?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았을까
비겁한 짓이다 자기가 해야 할 뒷수습을 남은 사람들에게 강제로 떠밑기는 건 p.222

우리는 서로 말해야 할 것은 말하지 않고 말하지 않아야 할 것만 말한 부부 사이였다 p.227
외톨이였다 문득 깨달았다 이렇게 손을 잡고 있어도 우리는 각자 외톨이였다 p.228

주변 어른들이 '엄마가 저런 사람이니까'같은 이상한 말을 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건 무시해도 돼 어른이 하는 말이라고 다 옳다고 생각하면 안돼 어른이라고 항상 옳은 말만 하는 건 아니니까 근거 없는 편견에 사로잡혀 이성한 생각을 하고 얼토당토않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거든 틀린 말도 잔뜩 할거야

나는 어쩌면 쇼타가 아니라 예전의 내게 이 말을 들려주소 싶은지도 모른다 얘 유미코 어른이 되어도 세상은 네 마음대로 되지 않아 자유로워지지도 않아 어른이 되어도 사람들은 온갖 참견을 할 거야 그래도 최소한 자기가 먹을 것을 직접 준비할 순 있어 왕자님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자기 발로 걸어갈 수 있어 p.231

여자가 화장하고 옷을 예쁘게 입는 건 남자를 위해서가 아니에요 자기 자신을 위해서지 적어도 나는 그래요 물론 남자에게 보여주려고 그럴 때도 있어 그래도,그래도 적어도 그 남자가 댁은 아니야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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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은 자유라지만 제발 그딴 착각은 혼자하던가..아니 하지도 마라.....드라마 사랑의온도의 대사가 생각난다
뭘 쳐다봐 내가 너보라고 예쁜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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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무리 나이를 먹더라도 원하는 것을 원할 권리가 있다얻으려고 할 권리가 있다 p.254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계속 걸어갈 유미코와 가에데
그리고 나를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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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수집가의 보물창고
이재형 지음 / 새봄출판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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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전문지 이사이자 K리그 30주년 기념사업회 위원
그리고 축구자료수집가 이재형의 가슴 벅찬 축구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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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드디어 내일이 축구 금메달전이다
사실 나는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축구경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 월드컵때 16강에 진출은
못했지만 너무 좋은 경기를 한 우리나라 선수들 덕분에
다시 관심이 생기던 중 아시안게임과 함께 이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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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갖고 있는 축구공들 속에는 공기만 들어 있는 게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축약한 드라마가 있고 한 나라를 들었다 놨다 할 만한 사건이 있고 영화나 웹툰으로 만들었어도 수십개의
시리즈가 될 민한 스토리가 있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를
품에 넣게 위해 모든 것을 바침 한 사나이의 열정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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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에 나와 있듯이 이 책은 축구라는 스포츠의 이야기뿐
아니라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는 보물창고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나처럼 스포츠지식에는
문외한인 사람에게도(그저 우리강아지가 좋아하던 놀이 또는 월드컵만 생각하던 나에게도)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내일 있을 #금메달 전을 응원하면서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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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최면 다이어트 - 다이어트는 몸이 아니라 뇌가 하는 것이다
얀 베커 지음, 한윤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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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지는 주문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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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한 장을 준비하고 두꺼운 펜으로 아래의 단어들을
크게 써서 자주 드나드는 곳에 붙이면 각 단어가 지닌 힘을
활용할 수 있다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단어로는 생기가 돈다
몰라보게 변한다 우아해진다 깃털처럼 가볍다 혹은
돌려 말하지 않고 날씬하고 매력적인 나 라고 쓸 수도 있다
이런 말들을 써서 붙이면 의도적으로 읽으려고 하지 않아도
잠재의식은 어떻게든 그 내용을 인지한다
그것만으로도 다이어트를 위한 자극이 된다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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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누구보다 아름답고 사랑받아야 마땅한 당신
하지만 그것을 당신이 모르면 누가 알아줄까
살찐 당신의 모습을 사랑하지 못하겠다면 다이어트를 시작하라
하지만 여기서 명심해야 할것은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점이다 나 자신은 사랑하되 당신의 살들을 미워하라
먼저 이렇게 자기 암시를 시작하면서 이 책에 도움을 얻으면
건강한 자기최면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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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몸이 아니라 뇌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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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고백록 현대지성 클래식 2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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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정지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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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충동을 느꼈던 세계적인 대문호의 진솔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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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 초에 그는 자신의 문학적 성공이 얼마나 허망한 것
이었는지를 고백하면서 자신의 작품인 #안나카레니나 를
"내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가증스러운것"이라고 지칭했다
그는 자신의 그럼 작품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한탄하고서 안나카레니나를 비롯해서 자기가 1880년대 이전에 쓴 작품들에 대한 저작권을
자신의 아내인 소냐에게 물려주기를 거부하였다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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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얇아서 읽기에 부담도 없고
좋아하는 작가의 일기를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마지막장에 해설조차 놓치기 싫은 책이었다
그동은 작품을 통해서만 그를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의 인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톨스토이의 팬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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