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궁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시공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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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사라진 소녀들의 숲을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허주은 작가가
2023년 에드거 앨런 포 수상작 붉은 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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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영조 치하의 궁궐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더욱 깊어진 정치적 음모에 한층 더 풍부해진
서스펜스로 이야기는 1758년 조선 혜민서에서
네 명의 여인이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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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와 영조의 이야기에서
영화 사도를 가장 많이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
작가는 사도세자의 이러한 죽음에 상상력을 발휘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역사에 추리 그리고 로맨스도
한스푼 넣어서 완벽하게 재미있는 소설이 탄생했는데요…!!!
주인공인듯 주인공이 아닌듯한 사도세자와
그를 바라보는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전작인 사라진 소녀들의 숲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시절 어린 소녀들에 입장에서 감정이입해 읽다보면
씁쓸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사도세자를 중심으로 펼처진
역사미스테리추리소설…!!!!25일 출간되는 영롱한 보랏빛밤의
표지인 정식출간본으로 결말을 꼭 확인해 보세요..!!!
(이것저것 스포할까봐 급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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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맨을 찾아서
리처드 치즈마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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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맨을 찾아서는
1988년 스물두 살의 청년 리처드 치즈마의 시각에서
그려지는 미국 소도시의 연쇄 살인 사건의 추적기다
연쇄 살인마 부기맨을 둘러싼 이야기가
범죄 실화를 추적하는 르포 형식으로 펼쳐지는데
작가 자신의 성장담과 지역사를 풍부하게 담아내고
사진과 인터뷰를 절묘하게 활용해
인물들에 생명력을 부여하면서 참혹한 범죄로 타격을 입은
소도시의 풍경을 세밀하게 재현해 낸다
과연 어디까지가 실화고 어디까지가 허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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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인지 실화인지 구분이 안갈만큼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더욱 공포스럽다
정확히 부기맨이 뭔가 했더니 미국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침대밑귀신이나 벽장속귀신을 말한다
한국정서로 따지자면 망태할아버지정도일까..?
망태할아버지보단 부기맨의 느낌이 더 무서워서
우리나라에서 꼬꼬마시절을 보낸걸 다행으로 생각한다
상상속의 귀신 이야기가 아니라 사건도 일어나고
범인도 등장하고 반전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어디까지가 실화이며 어디까지가 소설인지
그리고 범인과 반전까지 꼭 책으로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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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언어들 (개정증보판 포레스트 에디션) - 나를 숨 쉬게 하는
김이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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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한 지 6개월 만에 10만 부를 돌파했고
3년 만에 20만 부 판매의 기록을 세운 스테디셀러이며
이번 표지는 20만부 기념 포레스트 에디션이다
언어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단단하게 세우고
흔들림 없는 삶의 태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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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많은 표현들 중
매력 있다는 말은 한 사람이 가진 여러 면들의 다름이
기분 좋은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는 걸 느낄 때 나오는 말이다
멋지다 예쁘다 착하다와 같은 말 보다 여운이 짙은 말
누군가를 매력 있다라고 표현하는 나의 기분조차 좋아지는 건
한 사람의 다양한 면을 보게 될 때 느끼는
일종의 해소감 때문이다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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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작사가님의 가사들과 책이야말로
내가 너무 원하는 무해한 것들로 가득찬 글이다
내가 그동안 표현해오던 말들과 생각들 언어들에 대해서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예쁘다라는 칭찬이 실례가 되는 날들이 되었다
그저 멋지다 예쁘다 착하다로 끝나는 사람이 아닌
향기있고 매력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더더욱 했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순 없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기를 기다리는 사람 보다는
나자신을 먼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 보자
수많은 보통의 언어들과 보통의 표현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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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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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이 짧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짧게 만들고 낭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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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는
이천 년 전 고대 그리스의 스토아철학 사상가로
폭군 네로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그가 남긴 열두 편의 에세이 중 세 편인
#인생의짧음에관하여 #행복한삶에관하여 #마음의평온에관하여 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을 통해 우리는 짧은 인생을 행복하고 평온하게 살아낼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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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어려운 시기를 지날 수 있습니다
이를 필연으로 여기면 용감하게 버틸 수 있고
습관으로 받아들이면 수월하게 견딜 수 있습니다
어떤 인생을 살든지 자신에게 찾아온 불행을 혐오하지 않고
선뜻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언제나
즐거움과 휴식과 기쁨을 찾을 수 있습니다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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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평온한 마음을 원한다면
외부의 관심사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자기를 믿고 좋아하고 존중하며 타인의 사정에 개입하는
습관을 멀리하십시오 그리고 자신에게 헌신하십시오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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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각각 다른 수많은 고민들을 하고 살아간다
그 고민들에 대한 답을 책에서 찾으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 고민들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고
좀 더 나은 오늘을 살아가게 해줄것이라고는 믿는다
남에게 신경쓸 시간에 남의 인생에 개입할 시간이
자기개발을 하던 자기계발을 하던 본인에게 집중하세요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습니다
이 말은 긍정적인 의미로도 부정적인 의미로도 쓰이겠네요
긍정적이고 무해한 삶을 살고 싶고
그 기운들로만 둘러쌓인 삶을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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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박물관 붉은 박물관 시리즈 1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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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사건의 수사 서류와 증거품이 모이는 붉은 박물관..!!
관원으로는 고위직 경찰에 천재적인 추리 능력을 가졌지만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한 관장 히이로 사에코
그리고 유능한 형사였지만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붉은 박물관으로 좌천되어
붉은 박물관을 탈출할 날만 꿈꾸는 조수 데라다 사토시가 있다 두 사람은 붉은 박물관에 보관된
수사 서류와 증거품을 관리하면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비밀에 싸인 사건들을 재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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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대표작
붉은 박물관이 드디어 한국에 소개되었다
책에서는 5개의 사건이 소개되고
사토시와 사에코가 사건을 풀어나가는데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 또한 신선하고 반전도 있어서
추리게임을 같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코난을 좋아했던(지금도 좋아하는)90년대 생에게
딱 맞는 추리소설이었다 TBS 드라마로도 방영되고
차기작도 곧 출간예정이라고 하니
신선한 추리소설에 굶주린 독자들에게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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