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부동산 막차를 잡아라 - 현장 기자만 알고 있는 2015 부동산 꿀팁!
김경민.김헌주.정다운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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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니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이 다시 활활 타오르고 있다.

올해 분양하는 모델하우스를 가보니 길게 줄을 지어서서 몇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곳도 있었다.

집을 구매하는 수요자가 이전에는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중장년층이 많았는데 요즘 나온 통계를 살펴보니

오히려 젊은 층의 30대가 가장 많이 집을 구매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단순하게 보아 넘길 일만도 아니다.

그들이 여력이 남아 돌아서 경제적인 형편이 되어서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자의반 타의반에

의해서 집을 구매하고 있고 전세를 찾아 보기 힘들어 월세로 가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매경출판사에사 펴낸 [2015부동산 막차를 잡아라 ] 이 제목이 시선을 끌었고 관심이 가는 주제여서

이 책을 선택했는데 솔직히 기대만큼 흡족하지는 않았다. 책 소개에서 기자들이 발로 뛰며 쓴 책이라고

소개를 해서 그 이유 하나만으로 이 책을 선택했는데 기자들이 발로 뛰며 쓴 기사는 눈 씻고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 없었다. 부동산 114의 통계기사를 인용하거나 아니면 그동안 신문에 나왔던 기사를 그대로

 차용하는 내용과 '어느 건설사에서 지은 아파트가 이렇다더라'는 건설사 띄어주기식 기사도 많아서

 적지않은 실망을 가졌다. 단 하나의 기사에서도 발로 뛴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동안의 부동산의 흐름과 동향을 파악하고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부동산의 큰 윤곽을 이해하는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제목처럼 '왜 부동산 막차를 잡아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처럼 부동산 버블이 올까봐 염려하는 이들은 그런 기우는 내려 놓아도 된다.

일본과 다른 부동산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서이고 지금처럼 금리가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는

딱히 투자할 곳도 마땅치 않은데 그렇다고 계속 전세나 월세로 살기에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부동산이 지금 활황기를 보내고 있지만 경기가 세계와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현재 그리스의 상황도 그렇고 미국도 금리를 언제 인상할지 모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지금 한껏 오른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내 집 마련을 위해서

집을 사야 하는 타이밍이 언제가 가장 적절한지, 분양권을 웃돈을 주고라도 구입을 해야 하는지가

 궁금했는데 답을 찾지 못했다.

 

올해 건설사에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을 쏟아 내고 있는데 이 아파트들이 입주하는 해인

2017년에  이르러서는 입주물량이 넘쳐나서 그 때 가면 아마 마이너스 피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지금 피를 주고서라도 분양권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인기있는 지역의 분양권 추첨에서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과연 이 시점에서 몇천만원씩 더 얹어서라도 분양권을 사야 하는지

답이 나오지 않는다.

 

과거를 보면 답이 나오지만 나라의 경제 성장률이나 기타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고

금리 인상 문제나 세계경제와의 연장선 상에서 모두 묶어서 생각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올해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막차니 부동산을 구입하라고 한다면

너무 섣부른 조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책에서는 파트별로 한가지 주제를 향해 내용이 모아지지 않고 산발적으로 내용이 흩어져 있고

혁신도시의 내용을 모두 싣지 않은 점,  빌라와 오피스텔 오피스의 내용 중에서

소형빌딩을 유독 강조한 점 등, 기타 다른 내용 중에서도 일반인들이 이 책을 보고

부동산을  구매 한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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