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응답받는 바른 기도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지음 / 미성문화원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몇 년 전에 기도에 관해서 어떤 책을  읽었는데 그 내용이 지금까지 알았던 기도의 내용과는 다른, 생각을 뛰어넘는

내용이었다. 매순간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아침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하나님을 매순간 호흡하듯 느끼고 있었다.

성경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내용은 이렇게 매순간  하나님이 곁에 계시듯이 대화하라는 것이다.

그때는 이런 책도 있구나 라며 무심히 흘려 넘어 갔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책의 내용이 다시 생각났다.

후안까를로스 오르띠즈 목사님의 바른 기도의 내용도 그런 면에서 같은 점이 있다.

 

이제까지 우리가 했던 기도의 내용을 다시 돌아보면 늘 하나님께 달라고 기도하고 반복해서 조르고

하면서 우리가 종이 아니라 마치 주인인 것처럼 무엇을 달라고 매달리고 있다.

후안 목사님도 그동안 금식도 여러차례 하셨고  밤새워 기도하셨고 정말 기도에 목숨을 걸면서 살아 오셨던

분이셨다. 그런데 그렇게 부르짖고 철야를 하고 금식을 하면서 매달렸던 기도가 응답이 되지 않자 자신의

기도를  돌아 보면서 기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바른 기도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셨다.

 

우리는 기도를 의무나 어쩔 수 없어서 억지로 하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기도를 돈으로 환산하려

하는 경우도 있다. 기도를 한시간 정도 하면 하나님이 한시간 정도의 복을 주실거라는 허황된 믿음.

이런 기도라면 기도가 영적인 것이 아닌 물질적인 것과 다를바가 없게 된다. 그렇다면 철야하고 금식하는

사람은 어마어마한 복을 받아야 하는 것인데 절대 그렇지가 않다.

 

주님은 바로 우리 안에 계신다. 그래서 성경에도 성령이 너희의 생각과 마음을 지키시리라 하셨고

그런 성령님 때문에 우리가  큰 소리로 기도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다 듣고 계시기 때문에 후안 목사님도

큰소리로 기도하지 않으신다고 하셨다.

늘 우리 안에 성령님이 내주하고 계시는데 주일날 교회에 와서 성령님의 임재를 느낀다고 한다면 그동안

주님은 어디에 계셨던 것인가고 후안 목사님이 묻고 있다. 밥 먹을 때도 일할 때도 잠잘 때도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성령님이시라면 우리가 기도시간에만 기도할 필요가 없고 매순간을 주님께 물어야 한다고 한다.

 

후안 목사님이 그동안 기도하면서 응답되지 않았던 기도를 뒤돌아 보면서 뒤늦게 깨달은 점이 바로 이것이다.

늘 매순간을 성령님과 상의하고 묻고 대화하는 것. 이것이  바른 기도의 비결이다.

바른 기도는, 큰소리로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에 맞춰 정해진 시간에만 기도하는 것도 아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면  기도를 억지로 하려고 힘들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특별한 때에는 특별한 기도가 필요함도 알려주고 있다. 때로는 철야도 필요하고 금식기도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도 자기만족인 경우가 많다. 하나님을 만족시키기 보다는 자신의 마음이 기도를 하면 평온해 지니까

하는 기도가 대부분이다.

 

이제는 우리가 하는 기도의 형식과 내용을 바꿔야 할 때이다.

시간이 날 때 하는 기도나  정해 놓고 하는 형식적인 기도도 아니고

매순간을 그 분께 묻고 듣고 하는 쉼없는 대화가 바른 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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