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할례 - 참된 크리스천의 마땅한 증거
김승욱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흔히들 '기본으로 돌아 가라'는 말을 자주 한다. 초등학교 때 배운 도덕 예의 범절의 기본만 몸에

배어 있어도 남에게 지장을 주지 않고 살아 갈 수 있고 셈법과 사회생활의 기본 지식만 갖추고 있어도

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러나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적인 지식이 가장 어려운 것은

그것이 가장 든든한 뼈대가 되는 기둥이기 때문에 오랜시간 몸에 배어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신 것도 그들이 살아 가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적인 진리이기 때문에 주신 것이고 신약에서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도

신앙생활에서 가장 기본이면서 뼈대가  되는 말씀들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그 명령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라/ 하나님과 동행하라/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을 섬기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 인데  웨스트민스터 교리문답에서도
 인간의 제일되는 목적은 무엇인가?를 제일 첫째에 두고 있고  
인간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

 

 사실 성경은 십계명이나 교리문답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해설해 놓은

설명서라고 하면 너무 비약된 것일까? 


하나님을 두려워 하며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를 섬기고 매일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앞자리에

모시고 사는 삶을 살고  무엇보다 그 분을 우선 순위에 두고 제일 먼저 경외 하는 일.

 물질이나 세상의 어떤 것보다 그 분을 가장 사랑하는 일. 이 모든것이 축약된

  그 분의 말씀을 지키고 사는 것..이런 것들이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고

 이 책에서는 이런 다섯가지 내용들을 우리가 어떻게 잘 지켜 나가야 할지를 설명하고 있다.

 

 할렐루야 교회에 김상복 목사님의 후계자로 오신 김승욱 목사님이 할렐루야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가르키기 위해서   처음으로 선포하신 말씀들이다.

 

신명기 11장 12절에서 16절의 말씀이 위의 다섯가지 명령들을 요약한 말씀이고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면서 오늘날까지 우리가 가장 잊지 말고 심비에 새기고 지켜야 할

핵심중의 핵심인 하나님의 명령이자 애타는 권고의 말씀이다.

 

어떤이는 말할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고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고. 그러나  이것은 주관적인 자신의 판단에

 의한 그런 개념이 아니다. 주일를 잘 지키고 있고 교회 봉사도 열심히 잘 하고 있는 나를 보는 것이 아닌 

 '하나님도 나를 향해서 박수를 보내고 계신가?라는 질문 앞에 마땅히 '예'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사람들의 평가나 자신의 평가가 아닌 오직 하나님 앞에서의

"코람데오(  Koram  Deo) "  의 삶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은 '우선순위'가 정확히 세워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라면

어떤 불가능이나 불평도 감수해야 하는' 절대적인 순종'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아브라함이 75세에 약속을 받아서 그 말씀이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25년 후인

100세에 이루어 졌는데 그는 기다리는 25년 동안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만을  의지했다. 오늘날과 같이 성경이나 신앙의 선배들이나 붙잡을 만한 것이

전혀 없었음에도 한결 같이  기다렸다는 것은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것을 의로 여기신 하나님이 그를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신 것은 위의 다섯가지 요소들이 모두

포함된 그의 믿음 때문이었다.

 

 

물론 기다리는 동안 3번 하나님이 나타 나기는 하셨지만 약속이 이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음에도 한결 같이  말씀만을 의지했고 붙잡고 살았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원형이다. 이런 아브라함을 통해서는 우리가 '지연된 만족'-장차 있을

만족을 위해 사는 것이란 진리를 깨닫게 된다.

 

야곱은 '여기에도 하나님이 계시는구나'라는 기막힌 사실을  천사와 씨름하던 밤에 깨달았으니

그것이 바로 불행이면서 야곱이 다시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 준 깨달음이었다.

그 때까지 살면서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계시는구나'라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은 것은 분명히 비극이지만 다행인 것은 깨달았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오랜 기간 동안 한치의 의심도 없이 붙잡고 살며 '정금같이

나올 날'을 기대하고 사는 삶, 야곱처럼 늦게라도  하나님이 내 곁에 항상 계시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고 그 하나님을 향해 감사와 신뢰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런 것들은 모두 하나님은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지금도 내 곁에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보상하시고 지켜 주신다는  진리를 보게 한다.

신명기 11장 13절의 중심절은 늘 우리가 마음에 새기고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할 하나님의

가장 기본적인 명령이라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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