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10가지 방법
벤 캠벨 존슨 지음, 박주성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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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늘 함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내가 기쁠 때나 슬플 때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모른다.

시람도 이렇거늘 하물며 영의 아버지인 하나님이 늘 내 곁에 계시다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될것인가?

그런데도 우리 마음은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지 못하고 있어서 늘 주눅들어 있고 힘들어 하고

혼자 모든 짐을 떠 맡은 것처럼 무거운 어깨에 짓눌려서 살고 있다.

 

늘 내 곁에 머물러 계시는 하나님, 내 앞에도 계시고 내가 보지 못하는 뒤에도 계시고

내 전에도 계셨고 내 밝음에도 함게 계시지만 내 어둠 속에도 함께 계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내가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늘 나와 함께 계신다.

 

그럼에도 왜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특별한 상황이나 장소에서만 느끼려고 하는 것일까?

평상시의 나의 일상의 자리에서, 밥 먹을 때나 잠 잘 때나 일할 때나 차를 타고 갈 때나 공부를 할 때에도

임재해 계시는데  자신의 상황에 너무 골몰해 있어서 인식을 하지 못할 뿐이다.

 

우리가 차를 타고 출근하며 매일 보는 길 거리의 나무나 전봇대나 어떤 건물들은 항상 그 자리에 오래도록

있어 왔지만 우리가 그것을 보는 것과 인식하는 것과는 별개인 것처럼 말이다.

관심과 집중이 있어야 비로소 인식할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성령님의 임재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늘  내 곁에  계시는 성령님을

방치하는 상태가 아닌  인식하며 느끼는 상태로 존중하며 살아가야 한다.

 

이 책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10가지 방법]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방법에 대해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10가지의 소주제로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저자가 처음으로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서 알았다던 

 프랑크 루박의 책 [프랑크 루박의 편지]나 성 테레사 수녀의 책 [기도의 삶]을 통해서 또 로렌스 형제의 책을 통해서

실제적인 하나님의 임재를 읽을 수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은 실제적인 임재의 경험을

 더 깊히 알기 원하는 사람들에겐 조금 답답한 감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위한 방법적인 면에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들을 실험해 볼 수 있어서

한가지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다는 다양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고전적인 방법인  성경구절을 천천히 읽고 심사숙고하며 묵상하는 방식인  '렉시오 디비나'로

묵상하는 방법은 좋은 예이다.

읽고 묵상하고기도하고 경청하는 방법은 과거에 사막의 교부들이 즐겨 쓰던 묵상 방법인데 지금도 이 방법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책에는 이 방법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법이 자세히 실려 있다.

 

요즘 사람들은 성경을 몇독 했느냐로 성경을 많이 읽은것을 과시하지만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성경을

몇독 읽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단어, 한 구절이라도 그 말씀을 붙들고 깊이 생각하고

 묵상하면서 말씀을 통해 자신에게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일이 더 중요한 일이다.

성경을 읽는 주요 목적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일이라면 우린 읽는 것보다는 경청하는 일에도 

영적인 안테나를 길게 뽑아서 하나님의 불꽃과 마주 치도록 초점을 맞춰가야 한다. 

 

 기도를 하는 순간에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원하는 오류에 빠지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된다.

우리의 일상 매 순간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살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린 그렇게 살아야 마땅하다.

영적인 촉각을 민감하게 세워서 우리의 삶이 어떠한 상황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임재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갈 때 그리고 영의 귀를 열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런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우린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서 블안해 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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