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위일체를 경험하는 삶 - 일상에서 누리는 초대 교회의 능력
헨리 블랙커비 & 멜빈 블랙커비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성경을 읽다보면 믿음으로 많은 능력을 행한 믿음이 선진들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쓰신 위대한 인물들이 있는데 이들 모두 성령님을 힙입어서 그런 능력있는 일을 행할 수 있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도 엘리야가 말한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들'인데 왜 그들처럼 그렇게 능력있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인가가 늘 의문으로 자리한다.오늘 인터넷상으로 엘리야에 관한 설교를 들으면서 이 책과 관련이 있는 성령님의 행하심에 관해 어떤 통찰이 느껴졌다.
엘리야가 그렇게 많은 능력을 행하고도 그 후에 다시 낙심이 되어서 자신을 죽여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던, 사명의 옷을 벗어버리고 능력의 옷을 벗어버린 개인적인 엘리야를 조명하고 있었다. 이것이 성령의 일하심과 한 개인, 벌거벗겨진 엘리야의 결과이자 비교물이다.
성령으로 덧 입혀진 능력의 사람과 사명의 옷이 벗겨진 인간적인 한 개인은 이렇게 차이가 완연히 드러나게 된다.
이 책 [삼위일체를 경험하는 삶]은 이렇게 성령으로 사는 삶을 훑고 지나가고 있다.
초반부는 삼위일체와 성령님과의 관계를, 이후에는 성령님을 통해서 어떻게 쓰임 받을 수 있을까를 설명하고 있다. 성령이 임했던 오순절 전과 이후의 사도들의 삶을 비교하면서 오순절 전의 무능력했던 사도들의 행적과 오순절 이후 성령충만 받아서 능력을 행하는 사도들의 삶을 통해서 성령님의 일하심과 우리들과의 관계, 그리고 성령으로 사는 삶은 어떤 삶이 되어야 하는가를 알려주고 있다.
성령의 은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은사를 받아서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한다면 은사는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님,그 목적은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임무를 이룰 수 있도록 충분히 공급하시는 것에 있다.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행할 능력을 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자신에게 있는 재능을 찾아내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부분에서만 섬기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게 된다. 우리의 재능만을 찾아서 그것으로만 섬기려고 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기회가 없게 된다.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을 사용하시지만 절대로 거기에 제한받지 않으신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재능,달란트를 더 갈고 닦을까에만 관심이 집중되는데 이렇게 하면 모세나 기드온이나 다윗이나 베드로가 어떻게 쓰임받을 수 있었겠는가? 이 책의 저자인 헨리 블렉커비도 다양한 방면에서 쓰임받고 있는데 자신의 어떤 특정한 재능에만 관심이 있었다면 그 역시 쓰임 받지 못했을거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우리도 어떤 한쪽으로만 생각이 치우쳐서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기신 일을 재능이 없다고 거부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한 부분이다.
나에게 있는 재능보다 없는 재능에 더 신경 쓴다면 우린 하나님께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만다. 하나님은 우리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와의 '관계'만을 원하실 뿐이다. 성령충만을 받는 길은 오직 그분께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순종을 통하여 그분께 나아갈 때 성령님은 우리에게 임하신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성령님으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더 빛나게 해 드리는 일에 쓰임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