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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맑게 해주는 65가지 Supplement
사이토 시게타 지음, 박현주 옮김 / 지식여행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선인들의 명언을 바탕으로 제조해 주는 소박하고 마음 따뜻한
치료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단지 살아가는게 아니라 잘 사는 것이다."
표제의 소개 문구들이다
살아 가면서 마음을 맑게 영혼을 맑게 해 주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쇠도 갈고 닦지
않으면 녹이 슬듯이 마음 또한 마찬가지로 갈고 닦지 않으면 피폐해진다.
이 책은 그런점을 고려해 마음, 영혼을 깨끗이 닦는다는 심정으로 읽어가면 도움이
된다.
3대째 정신과 의사 집안인 저자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그리 녹록한 삶을 산
것만은 아닌것 같다. 글의 내용 곳곳에 자신의 집안 이야기, 부모님 이야기를 예로 들
면서 설명하는데 공감이 간다.
3대 모두 전쟁으로 인해 집과 병원이 화재로 소실되었고 무너진 가문을 다시 일으키
느라 힘겨웠을 텐데도 저자는 오히려 그것이 자신을 더 열심히 살게 한 원동력이었다
고 회고하고 있다.
저자의 아버지 또한 정신과 의사였지만 글쓰는 작가의 생활도 겸하고 있었고 몇가지
의 병이 오히려 90세까지 살게 한 힘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것을 보면 완전히 건
강한 것이,완전한 부를 가진것이 행복의 필요충분 조건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마음에 안개를 날려 버리는 법,침울할 때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말,몸이 건강을 되찾
는 말,
가족과의 유대를 생각하는 말, 사람들과 교제할 때 필요한 말,인생을 멋지게 사는 법
에 대한 말등이
실려 있다. 내용 중간 중간에 명언이 실려 있고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에세이들,
가족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편안하고 쉽게 읽혀지는 이야기지만 막상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이 바로 이런 내용들
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내용도 있지만 들을수록 가슴에 새겨지게 되는 것은
이런 말들은
오랜시간을 듣고 또 들어도 우리에게 명약이 되는 명언들이기 때문이다.
말 한마디로 자신에게 힘과 용기를 붇돋워 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다.
말이 자신을 긍정적인 사람으로 이끌어 가기도 하고 부정적인 사람으로 몰아 가기도
한다.
자신을 긍정적인 말로 계속 격려 해주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좋은 말로 위로를
줄 수 있다면
서로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매우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침울하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교제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혹은 가족과의 관계에 틈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매일 밥을 먹듯이 우리의 마음도 이런 좋은 말들로 닦아주고 정화 시켜 줄 필요가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