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대사 - 성령을 따라 담대하게 사는 삶 하나님의 대사 1
김하중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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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김하중-

 우리나라 최장수의 주중대사이면서 중보기도의 가장 놀라운 역사를 일으킨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별명이 '기도하는 대사'로 불릴만큼 중보기도에 있어서 독보적인 사람인것이 15년간 어떤 사람을 위해서 만번 이상을 기도했다는 사실이 그것을 말해준다.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는 그냥 중국 대사로서 나라의 일을 수행하면서 어려운 일을 기도로 극복해 나간 간증일거라 생각했었는데, 한 사람의 중보기도 사역으로 인해서

성령님의 역사가 제한되지 않고 어느때 어느곳을 막론하고 시간과 장소와 거리에 상관없이 전우주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고 감사이고,  겸손한 중보기도의 모범기록이었다.

 대사라고 하면 흔히들 전용자가용에 높은 월급과 딸린 전용기사등 화려하고 멋진 부분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대사직을 그렇게 오랫동안 수행하면서도 화려함과 취미로 하는 골프나 기타 멋진 사생활과는 거리가 먼 아주 소박한 대사, 하나님과 '통'했던 대사였다. 우리 나라에 이런 한 사람의 기도하는 대사가 있어서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나라를 구할 수 있었고 사스의 폭풍에서도 안전할 수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기도하는 한 사람' - 기도하는 한 사람이 나라를 구하고 생명을 구하고 영혼을 살릴 수 있다.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한 일인지 그의 지난 기도일지를 읽으며 생각했다. 나라에 일어났던 크고 작은 일들이 우연의 일치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겨져 있다.

 한 사람을 통해서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시는 하나님은 중국과의 외교가 활발해 지기 전에 이미 김하중 대사를 보내셔서 중국과의 물꼬를 트게 하시고 선교하기 힘든 나라에서 기도와 아낌없는 지원으로 중국의 선교를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배후에서 후원자 역할을 아낌없이 하게 하셨다.

이런일이 한 순간에 일어나 일은 아니다. 이미 중국대사로 가기 전부터 중국대사로서의 마음을 품고

중국 고위관리직에 있는사람을 위해서 명단20명을 놓고 기도로 준비했고 그 명단이 40명으로 늘어날 때까지 쉼없는 기도의 불길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 중국과 한국을 위한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켰다고 생각한다. 보이는 곳에서 하는 기도는 쉽지만 남들이 보는 눈이 없을 때 이렇게 인내를 갖고 오랜기간 동안 기도하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내가 하는 기도에 오랜시간 진전이 없을 때 '내 기도를 과연 하나님이 들으시기나 하는걸까?'라는 의문을 품은적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놀랍게도 자동차에서,빈방에서,소파에서,책상 앞에서 하는 기도까지도 다 보고 계시다고 그리고 기도를 조금 하는지 많이 하는지까지도 모두 보고 계시다고 응답 주신 말씀을 보면서 말로만 듣던 하나님이 아닌 실재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다.

 기도로 며느리를 결정할 때 집안이나 경제력을 보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을 승락한 점이나 자녀들의 결혼식에 호화로움을 멀리하고 청첩장이나 축의금을 일체 받지 않은 일등은 그가 얼마나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들이다.

그가 얼마나 겸손으로 하나님을 섬겼는지,얼마나 많은 중보기도로 안 팎의 사람들을 섬겼는지 내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중보기도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구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세상의 부귀영화와 안락함을 포기하고 성공보다는 승리의 삶을 쫓으며 중보기도하는 삶이 자신에게는 가장 기쁜 삶임을 말하고 있는 그는 하늘나라의 중보기도 대사임이 틀림없었다.

내 기도의 형태와 내용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너무 초라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내 자신을 위한 기도에만 연연했던 사실과 중보기도에 너무 인색했던 자신에게 이제부터는 중보기도의 장을 넓히자고 다짐해 본다.  자기혼자 외치다 마는 기도가 아닌 하나님과 교통하고 응답하시는 쌍방통행의 기도를 해야 하고 이것은 곧 '성령안에서 하는 영적기도'를 말한다.

이 책은 그런 기록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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