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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자두야!! 5
이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은 본능중에 더러워지고 싶고, 그걸 즐기는 경향이 아마 있나보다'... 자두생각이다. 참 귀엽지 않나요? 이책도 예전에 읽은건데 어렴풋이 생각나서 다시 한번 읽게 됐다. 또다시 예전 생각들이 조금씩 난다. 지금은 없어졌겠지? 채변검사라든가, 10원짜리 딸기잼같은 것들..
난 그렇게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어쨌든 내가 알고 있던 어렸을때가 자꾸만 그리워진다. 아빠가 엄마 몰래 내게 주던 100원짜리 동전, 유치원 가기 싫다고 하면 쭈쭈바를 사주면서 달래던 엄마. 그리고 지금은 찾아볼수 없는 50원 짜리 깐도리(참 맛있었다^^), 자두처럼 넘 넘 갖고 싶어 했던 부루마불 게임, 난로에 구워먹던 쫀디기. 그런것들. 요새도 작은 초등학교앞 구멍가게에 가면 색색의 불량식품이 많긴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추억속에 묻어뒀던 것들을 하나하나 꺼내보게 하는 책이다. 참 따뜻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