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에 대하여 -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문형배 지음 / 김영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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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주위에 불행한 사람이 있는 한 우리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라는 문장은 이 책이 품고

있는 사상을 압축한 듯합니다.

개인의 행복은 홀로 존재하는 섬이 아니라,

서로의 안부와 고통이 얽혀 있는 그물망 위에

있다는 깨달음. 그것이 바로 호의의 시작이자

완성일 것입니다.

저자의 미소 어린 얼굴은 단순히 친절을 권하는

교과서적 자세가 아니라, 오랜 삶의 경험과 사람을

향한 성찰 끝에서 피어난 진심을 보여줍니다.

호의는 거창한 선행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흘려보내는 작은 따뜻함일 터. 그것이 곧 누군가의

삶을 지탱하는 기적이 됩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이렇게 속삭이는 듯합니다.

세상이 각박하다 느껴질수록, 우리는 더 깊은

호의를 품어야 한다고.

타인의 아픔에 귀 기울일 때, 결국 우리 자신의

삶도 한결 부드러워지고 빛난다고.

읽고 나면 마음에 고요히 남는 결심은 단순합니다.

내일, 아주 작은 호의 하나를 더 건네며 살아가고

싶다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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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칼라 - 현대 중간계급의 초상
찰스 라이트 밀스 지음, 조형근 옮김 / 돌베개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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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표지의 차가운 회색 건물, 그 규칙적인 창문의

나열 속에 가려진 얼굴들은 보이지 않지만, 이미 그

속에 갇혀 있는 수많은 현대인의 그림자가 느껴집니다.

[화이트칼라]는 그 차가움 속에서 시작된 질문,

곧 "우리는 누구이며, 어떤 계급 속에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집니다.

밀스가 그려낸 현대 중간계급의 초상은 단순한

직업적 구분을 넘어, 인간의 자유와 소외, 그리고

체제에 의해 길들여진 삶을 해부합니다.

사무실의 책상 위, 타자기 소리와 서류 더미 속에

묻힌 얼굴들은 겉보기에 안정적이지만, 실은 자본과

제도의 톱니바퀴로 흡수된 존재들입니다.

이 책을 마주하는 순간, 독자는 스스로에게 되묻습니다.

나는 정말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화려한 옷깃 뒤에 숨은 또 하나의 톱니에 불과한가...

[화이트칼라]는 우리 시대의 일상을 해부대 위에

올려놓은 사회학적 거울이며, 차가운 분석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을 숨기지 않는 묵직한 성찰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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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의 자연 담은 스티커북 - 감성 수채화로 그려 낸 식물의 세계
김이랑 지음 / 청림Life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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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얀 표지 위에 선명히 피어난 딸기와 들꽃들,

그 곁에 맑고 부드러운 글씨체로 적힌 제목이 참

따스합니다.

[이랑의 자연 닮은 스티커북]은 단순한 스티커 책이

아니라, 자연의 숨결을 종이 위에 담아낸 작은 화원

같습니다.

꽃잎 하나, 잎맥 하나에도 세심한 손길이 묻어나고,

열매의 붉은 빛은 마치 햇살을 머금은 듯 생생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장식이나 소품을 넘어,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내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스티커 한 장을 떼어내어 붙이는 순간, 일상의 사소한

공간이 숲이 되고 들판이 되며, 작은 위로와 기쁨이

스며듭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그림으로 빛은 시의 한 구절"처럼

다가오고, 독자는 자연과 한층 가까워지는 경험을 합니다.

결국 이 책은 '소유하는 자연'이 아니라, '곁에 두는

자연'을 선물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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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의 자연 담은 스티커북 - 감성 수채화로 그려 낸 식물의 세계
김이랑 지음 / 청림Life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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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얀 표지 위에 선명히 피어난 딸기와 들꽃들,

그 곁에 맑고 부드러운 글씨체로 적힌 제목이 참

따스합니다.

[이랑의 자연 닮은 스티커북]은 단순한 스티커 책이

아니라, 자연의 숨결을 종이 위에 담아낸 작은 화원

같습니다.

꽃잎 하나, 잎맥 하나에도 세심한 손길이 묻어나고,

열매의 붉은 빛은 마치 햇살을 머금은 듯 생생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장식이나 소품을 넘어,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내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스티커 한 장을 떼어내어 붙이는 순간, 일상의 사소한

공간이 숲이 되고 들판이 되며, 작은 위로와 기쁨이

스며듭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그림으로 빛은 시의 한 구절"처럼

다가오고, 독자는 자연과 한층 가까워지는 경험을 합니다.

결국 이 책은 '소유하는 자연'이 아니라, '곁에 두는

자연'을 선물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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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호르몬 - 나를 움직이는 신경전달물질의 진실
데이비드 JP 필립스 지음, 권예리 옮김 / 윌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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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생은 호르몬"이라는 문장은 삶을 새롭게

정의하는 선언처럼 다가옵니다.

마치 우리가 품고 있는 감정, 선택, 심지어는 행복과

슬픔까지도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적 언어로 풀어낼 수

있음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 코르티솔-이 네 가지

이름은 일상 속의 미묘한 기쁨과 불안, 친밀함과 긴장을

설명하는 열쇠처럼 보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의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물지

않고, 내 감정의 뿌리를 이해하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길을 제시하는 듯합니다.

'나를 움직이는 힘'이 어쩌면 의지와 정신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호르몬의 파동에 있다는 사실은 놀라움과

동시에 위안을 줍니다.

우리는 생물학적 존재로서의 한계를 지니지만,

동시에 그 메커니즘을 알 때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이 책은 일깨워줍니다.

"너의 기쁨도, 슬픔도, 불안도 모두 네 잘못이 아니라,

네 안에서 노래하는 화학의 리듬이란다. 그 리듬을

이해하는 순간, 너는 더 온전히 너 자신이 될 수 있다."

맞춤형 호르몬 솔루션 당신께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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