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하얀 표지 위에 선명히 피어난 딸기와 들꽃들, 그 곁에 맑고 부드러운 글씨체로 적힌 제목이 참 따스합니다. [이랑의 자연 닮은 스티커북]은 단순한 스티커 책이 아니라, 자연의 숨결을 종이 위에 담아낸 작은 화원 같습니다. 꽃잎 하나, 잎맥 하나에도 세심한 손길이 묻어나고, 열매의 붉은 빛은 마치 햇살을 머금은 듯 생생합니다.이 책은 단순히 장식이나 소품을 넘어,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내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스티커 한 장을 떼어내어 붙이는 순간, 일상의 사소한 공간이 숲이 되고 들판이 되며, 작은 위로와 기쁨이 스며듭니다.책장을 넘길수록 "그림으로 빛은 시의 한 구절"처럼 다가오고, 독자는 자연과 한층 가까워지는 경험을 합니다.결국 이 책은 '소유하는 자연'이 아니라, '곁에 두는 자연'을 선물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