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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다음 집
상현 지음 / 고래인 / 2025년 9월
평점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집을 찾아가고, 또 짓고, 살아내는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기록입니다.
단순히 거주 공간으로서의 집이 아니라, '삶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집을 성찰합니다.
추억이 깃든 집, 떠나야 했던 집, 그리고 앞으로
꿈꾸는 집이 이어지며 독자는 자기 삶의 '집의 얼굴'을
떠올리게 됩니다.
<집, 다음 집> 은 집을 통해 인간의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웃음과 눈물, 계절과
시간이 고스란히 스며든 기억의 터전입니다.
저자는 따뜻한 시선과 담백한 그림으로, 집을 떠올릴
때마다 가슴속에 번져오는 햇살 같은 감정을 건냅니다.
우리는 결국 '집이 우리를 지켜주듯, 우리도 집을
지켜주어야 한다'는 진실에 닿게 됩니다.
그 깨달음은 소박하지만 오래도록 여운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