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깨우는 아침 공부의 기적 - 등교 전 1시간에 주목하라!
김민주(미쉘)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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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미쉘TV>와 네이버 카페 <미자모>의 운영자이신 미쉘님이 자녀 교육서를 출간하셨다!

예~!! 소리 질러!!!

책 제목은 <뇌를 깨우는 아침 공부의 기적> 부제목은 <등교 전 1시간에 주목하라>이다!

좋은 사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었어요.

모든 발전의 과정은 이 마음 때문이었어요.

p.006

아이를 키운다면 누구나 공감할 말이라고 생각한다. 미쉘님도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한다. 좋은 사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서 생활 방식을 바꾸고, 배우고, 아이를 관찰하고 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셨다고 한다. 그러한 시간들 덕분에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나은 내가 쌓여, 지금의 미쉘님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4~5년간 유튜브와 미자모 카페에서 지켜본 미쉘님은 언제나 좋은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셨다. 4번째 출간 책인 <뇌를 깨우는 아침 공부의 기적>은 미쉘님과 아이의 미라클 모닝 경험담이다. 독자들이 책을 통해 좋은 자극과 동기부여를 얻고 소소한 실천 아이디어를 가져가길 바라는 마음과 조금이나마 아침 시간 활용하는 방법에 시행착오를 덜 겪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책이다. 또 현실적으로 아침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습관과 환경 시스템, 용기와 태도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엄마의 생활 모습을 보며 아이가 '원래 다들 이런 생활을 하는 건가 보다'라는 인식을 갖길 바랐어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일이 엄청나게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상생활이 아니라 원래 이렇게 사는 거라고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p.051

<뇌를 깨우는 아침 공부의 기적>에서 이야기하는 미라클 모닝은 단순한 아침공부시간이 아니다. 엄마와의 교감을 통을 쌓는 기회이자 동시에 미래 설계를 위한 실천 단계라고 말한다. 엄마와 아이가 대화를 통해 계속해서 소통하고, 아이 스스로 새벽 기상과 아침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고, '꿈'을 갖고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새벽 시간은 엄마도 깨어있기에 아이만의 시간이 아니라, 엄마의 시간이기도 하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읽고 실천했었던 <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에 나왔던 "라이프 세이버 Life S.A.V.E.R.S."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1년 정도 새벽 5시 30분 전후로 일어나서 나만의 독서 시간을 찐. 하게 누렸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고요한 새벽에 혼자 독서하는 시간이 좋았다. 그래서 둘째 아이가 5시 30분, 6시에 일어나면 다시 재우고, 아이가 잠들 때 다음날 새벽 6시에 깨워달라고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많이 자야 한다고 7시에 일어나자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나의 이런 행동과 말 때문에 현재 우리 집 기상시간은 아침 7시이다. 미쉘님은 첫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같이 일찍 일어나셨다고 하는데, 난 나만의 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겠다고 아이를 재웠다! 같은 미라클 모닝인데 정말 모습이 다르다!! 반성한다!

우리의 행동이 변하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p.157

책의 분류가 자녀 교육서인 것으로 알고 있다. 책에서 미쉘님은 아이가 좋은 말투, 습관, 행동을 하길 바란다면 부모나 몸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자녀 교육서 이전에, 부모를 위한 자기 계발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인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부모를 위한 시간 관리법이 나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적용하고 싶었던 부분은 '늦잠 쿠폰'과 'Not-To-Do List'이다.

단순한 새벽 기상이 아니라, 하루를 꽉 차고 성실하게 보내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다. 충분한 양질의 숙면이 필요할 때 엄마와 아이가 사용할 수 있는 '늦잠 쿠폰'이라니! 마음 편히 늦잠 잘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적어놓고 나만의 시간을 방해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시간 관리 비법도 좋았다.

책을 읽은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보다 먼저 아이를 키운 옆집 언니가 "나는 우리 집 아이들이랑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 내가 원래 아침형 인간은 아니었거든, 그런데 꾸준히 하다 보니까 나한테도 좋고, 아이들도 아침 시간을 잘 쓰게 되는 것 같아. 나도 항상 일찍 일어나는 건 아닌데, 괜찮은 방법이라 너한테도 말해주고 싶었어. 들어보고 괜찮은 거 같으면 너도 아이들이랑 한번 해보면 어때? 혹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내가 도와줄게."라고 나에게 따스한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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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김태연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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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 이 책 읽고 싶어요!"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아이가 책의 제목과 소개를 살펴보더니, 제목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이라며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읽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방법들을 알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먼저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아이가 책을 읽고 있는데, 이제 전체 목차 중에서 2번째 챕터까지 읽었다. 아직 아이가 궁금했던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책을 마지막까지 읽고 나면 아이가 알고 싶었던 부분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을 알고 싶어>라는 책을 쓰신 김태연 강사님은 매년 70여 군데 이상의 초, 중, 고, 대학교에서 특강과 진로 상담을 진행하신, 현재는 <내일 진로>대표로서 청소년, 학부모와 교사 등 성인을 대상으로 활발한 상담과 강의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특강과 진로 상담의 현장에 계신 분이 쓰신 책!

그것만으로도 책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되었다!





책의 부제목은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이다.

이 부제목은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것 같다.

내가 청소년일 때는 진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못했고, 진로란 단순히 미래의 직업을 선택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조금 알고 있는 것들 중에서 그나마 나와 잘 맞을 것 같은 것을 전공으로 선택, 졸업했지만 정작 직업은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 인생을 꾸려가야 하는 세대이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진로는, 직업이 아니다.

저자 역시 진로란, 자기 삶의 '방향성'이다(P.18)라고 말했다. 그래서 진로란 물건 고르듯 하루, 이틀 만에 찾아가는 게 아니라 명확한 목표의식 아래 장기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P.121)




책은 총 다섯 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1. 나의 N 번째 장래희망

  2.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3. 똑똑, 길 좀 묻겠습니다.

  4. 진로 전략 밀키트 6종

  5. 예쁘진 않지만 특별한 너에게

1,2번 챕터가 진로와 꿈에 대한 방향을 이야기하고

3,4,5 챕터는 진로와 꿈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알려준다.

단순하게 A를 좋아하는 사람은 B 진로로 가시오.라는 방법이 아니다.

내가 누구인지,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방법, 목표를 세우는 방법, 꿈을 상상하기,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기, 학습 동기를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법, 불안감을 다스리는 법, 습관을 통해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는 법,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들, 등등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들이 나와 있다.

또한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서 간접적인 상담을 경험하며, 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잘 활용한다면 온라인 진로 상담을 받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만다라트이다. 나의 성장을 위해서 만다라트를 작성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아이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은 생각해 보지는 못했다.

돌아오는 겨울방학에는 아이와 만다라트를 작성해 보겠다고 결심했다. 아이의 즐거운 중학교 1학년 생활을 목표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며, 성장하며, 진로에 대해 생각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응원해 본다.





*위 도서는 네이버 카페 <미자모>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리뷰를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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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 - 아깽이에서 성묘까지 40마리 고양이의 폭풍성장기
이용한 지음 / 이야기장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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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아이들은 보통의 어린이처럼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애완동물을 좋아한다. 친구들이 키우는 강아지를 보고 오면 자기들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어릴 적 남편과 나는 각각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워봤기에 동물과 함께하는 기쁨을 알고 있지만, 그런 마음을 느끼지 못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 미안함 때문에 강아지 보다 독립적이고 손이 조금 덜 가는 고양이를 입양해 볼까 싶어서 알아본 적도 있다. 그러나 아직 나는 아이들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평생을 함께할 새로운 생명을 집에 초대하는 일은 아직 도전해 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러던 와중에 만난 <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라는 책을 만났다. 마침 아이들은 고양이가 주인공인 <전사들 : WARRIOS> 시리즈를 읽고 있는 중이어서 고양이 표지만 보고도 환호성을 질렀다!







<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라는 40마리의 아기 고양이가 다 자란 고양이가 된 성장 기록이 담겨있다.

길고양이가 태어나서 성묘가 될 확률이 30%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고, 마당 고양이의 경우에도 서열 싸움이나 스스로 영역을 떠나게 되는 경우도 있다니. 오래전에 내가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새끼를 출산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어느 날 갑자기 집을 떠났는데, 엄마 고양이의 단순 가출이라고 생각했던 사건이 25년이 지난 지금에야 책을 통해서 이해가 되었다.






책에는 재미있고 즐거운, 또 슬프고 가여운 고양이의 인생이 기록되어 있다. 사람의 인생 하나하나가 특별하듯이 고양이들의 삶도 소중하며 다양한 고양이들의 인생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나와 아이들은 아직 직접 고양이를 키우지는 못하지만 책으로 40마리의 고양이를 만났고, 고양이들의 성격과 삶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책에 가득히 담긴 고양이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들이었다.



*위 도서는 네이버 카페 <미자모>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리뷰를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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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쌤의 사자성어 속담 일력 365 (스프링) - 초중고 필수 한자 완전정복!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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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초등생활] 이은경 선생님의 새로운 일력이 나왔다!

재작년에는 <초등영어회화일력 365>, 작년에는 <초등어휘일력 365>, 올해는 <사자성어 속담 일력 365>

이은경 선생님은 초등 교사였기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알고 있고, 지금은 초등 교사가 아니지만 그 경험을 살려 아이들이 초등시기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에 대해서 매년 일력으로 출간하고 계신 것 같다.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선생님의 마음으로 세상의 많은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고 싶어 하시는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번에 새로 나온 <사자성어 속담 일력 365>은 교육부 지정 필수 한자 어휘가 포함되어 있다. 초등에서 한번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등, 고등까지 활용할 수 있는 사자성어 속담 일력이다.







<사자성어 속담 일력 365>는 5일은 사자성어, 2일은 속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매일 일력을 보면서 선생님의 바람대로 사자성어의 뜻을 확인하고 일상에서의 쓰임새를 알게 되고, 사자성어가 어떤 한자어로 만들어진 것인지, 그 한자어를 활용한 다른 단어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사자성어가 탄생한 배경이나 교훈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속담은 초등학교 6학년 과정 중에 배우는데,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한 교훈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한 문장으로 압축해 놓은 것이라,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알고 있는 속담을 적절히 활용하면 자신의 생각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될 것 같다.






[슬기로운 초등생활] 채널에 <사자성어 속담 일력 365> 활용법 영상이 있다.

영상에서 아이들에게 매일 사자성어의 한자와 뜻을 한 번에 외우고 다 외웠나~ 확인하지 말라고 하신다.

자연스럽게 사자성어가 있구나, 한자가 이런 의미구나, 파악하게 하면서 천천히 자주 노출시키면서 즐겁게 한자와 속담을 배울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알려주신다. 아이 혼자서 힘들게 외우면 즐겁지 않고 오래 기억하기 힘드니,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알아가며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사자성어 속담 일력 365> 활용 방법이 궁금하다면 영상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선생님 영상을 본 다음에 우리 집에서도 "돌아가며 사자성어, 속담 말하기"를 해봤는데, 정말 재미있는 오답과 정답이 나왔다. 다음에 장거리 여행을 가기 전까지 각자 열심히 일력에 나온 사자성어와 속담을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다. 이런 추억들과 함께 아이들이 사자성어와 속담을 재미있는 것으로 기억했으면 좋겠다.




*위 도서는 네이버 카페 <미자모>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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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육아 -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아이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비밀
윤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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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블로그 이웃인 오뚝이 샘이 새로운 책을 출간했다. 책의 제목은 <오뚝이 육아>

책의 저자인 오뚝이 샘은 딸과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자 18년 차 초등학교 교사, 부모 교육 전문가이다. 부모와 교사의 '옳은 말' 백 마디보다 '좋은 말' 한마디가 아이들을 자라게 한다는 걸, 학교 현장에서 그리고 두 아이를 키우며 경험했다고 한다.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말을 아이에게 무의식적으로 건네고 있음을 깨닫고, 좀 더 다정하고 부드럽게 마음을 표현하는 말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렇게 스스로의 말 습관을 되돌아보고 개선해 나가며 발견한 말 조각을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에 기록했다고 한다. 나 역시 그 기록들을 읽으며 공감하곤 했었다!!

오뚝이 샘도 아이가 커갈수록 아이와의 감정싸움 때문에 육아가 힘들었다고 한다. 특히 까다로운 기질의 둘째에게는 공감과 설명이 먹히지 않는, 대화가 안 통하고 원하는 걸 들어줄 때까지 고집을 피우며 억지를 부리는 일도 잦았지만 지금은 엄마와 긍정적인 소통이 가능한 아이가 되었다고 한다. 아이와 엄마가 감정 주고받기를 통해 갈등을 소통으로 풀어 가며, 아이의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을 키운 육아법. 공감과 가르침, 긍정적 상호 작용을 통해 아이가 자신과 세상에 대해 긍정적인 감각을 갖도록 돕는 것이 오뚝이 육아의 핵심입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 <오뚝이 육아>라고 생각이 된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오뚝이 샘의 포스팅을 읽다 보면 "우리 둘째도 저런데!"라며 공감되는 부분이 은근히 많았다. 온순한 기질인 첫째 딸아이를 키우면서는 힘들지 않았던 일들인데, 성별과 기질이 다른 둘째를 키울 때는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짜증을 내거나 대화가 안 통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런 일이 자꾸 반복되면서 부끄럽지만 나도 화가 나고 감정 조절이 안 되어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 적도 몇 번 있었다. 아들을 직접 키워보니, 아들 엄마가 되면 목소리가 커진다는 이유를 경험했다.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아이에게 '소리치는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도 '버럭 하지 않는 엄마'가 되고 싶다. 그리고 경험상 아이에게 소리를 질러봤자, 그때뿐이고 그것이 상황이나 관계를 개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더 이상 아이에게 소리 지르지 않는다. 대신 오뚝이 샘처럼 아이와 더 긍정적으로 소통하고 싶어서 블로그의 글들을 읽고 있으며, 이번에 출간된 <오뚝이 육아> 책을 기대하며 읽었다.




'툭' 하고 건드리면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아이.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비밀이 담긴 <오뚝이 육아>의 핵심은 긍정, 공감, 가르침이다.

육아의 방식은 다양하지만, 육아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바로 '자립'입니다. 아이가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성인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P.19

정서 지원만은 돈으로 할 수 없습니다. 어떤 부모라도 경제적 제약 없이 해줄 수 있는 것, 그게 바로 마음을 키우는 부모 역할입니다. (중략) 정서 발달은 후천적입니다. 자존감도 회복탄력성도 모두 후천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마음의 근력입니다. 오뚝이 육아는 부모의 정서 지원을 통해 아이의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육아입니다. 심리적 자본이 부족한 채 부모가 됐다 하더라도 오뚝이 육아를 배워서 아이와 긍정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해 나간다면, 누구나 아이의 마음을 건강하게 키워 내는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P.24

아이의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오뚝이 육아의 핵심은 '긍정성'입니다. 긍정적인 정서 경험,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할 때 아이는 부정적인 상황을 만나도 툭툭 털어낼 수 있습니다.

P.33


책을 읽고 내가 신경 쓰고 있는 것들

* 아이의 취약성을 파악하여 아이에 따라 양육방식과 대화 패턴을 달리해야 한다

거절에 취약한 첫째의 요구사항을 단칼에 자르지 않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 주고 속내를 묻는 대화를 시도하기.

자신의 욕구를 좌절시키지 않기.

거절을 이겨내고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걸 말로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거절에 취약하지 않은 둘째는 공감, 적절한 욕구의 좌절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 매번 욕구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아이가 욕구에 대한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내 감정 조절하고 표현하기

아이들과의 대화 시 내 감정 조절하기. 아이의 부정적인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단단히 버틸 수 있는 마음.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단순히 질문하지 않고 핵심 파악하기

아이의 부정적인 말과 행동 이면에 숨은 진심 찾기.

엄마인 내가 느끼는 감정 솔직하게 설명하기

*감정을 주고받는 공감 대화는 결국 사랑을 주고받는 과정이다.

*훈육은 주례사처럼

"앞으로 그러지 마!"

"다음부터는 이렇게 해!" 짧게 끝내기.

*긍정적인 셀프 토크 하기. 나에게 위로하기, 격려하기 "괜찮아. 다음에는 ~해야지"

*부정적인 아이가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을 다룰 줄 모르는 아이다. 감정도 지식처럼 가르칠 수 있고 가르칠 때 배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 짜증을 내고 울고 엄마 탓을 하는 것. 혼낼 게 아니라 가르쳐 주어야 한다.

이 책은 둘째와의 감정적 소모의 어려움 때문에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온순한 기질의 첫째와 대화를 더 많이 하고 감정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내가 지켜본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자신이 참는 것은 먼저 생각하는 아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도 자기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을 것 같고, 다른 사람과의 마찰을 피하는 성격이라 모든 인간관계에 감정 소통이 잘 될수록 돕는 것이 부모인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되었다. 아이가 사춘기.라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자신의 감정을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닐까?

책에는 오뚝이 샘이 아이와 겪은 많은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내가 이 글을 통해서 아이에게 잘못한 부분을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육아 전문가인 선생님도 육아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신 덕분에 용기를 내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 부족한 엄마이지만 앞으로 나와 아이들과 모두가 성장하는 오뚝이 육아를 해봐야겠다!

​* 위 도서는 네이버 카페 [미자모]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리뷰를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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