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끼 다이어트 밀프렙 - 주말에 만들어 주중에 꺼내 먹는 일주일치 저탄고단 식단
김수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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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동안 두꺼운 외투속에 꽁꽁 숨겨 두었던 살들을 날씨가 풀리고 옷이 얆아지면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보여주어야하는 때가 돌아왔다. 일년의 한주기 처럼 봄이 되면 여름을 위해 체중감량을 준비해야 할때.

이런때 다이어트 책은 무조건 찾아보게 된다.

20킬로 감량을 8년째 유지한다는 저자는 요가강사 이기에 다이어트에 몰입할 수 있는 큰 이유가 되는듯 하다.




밀프렙이라는 단어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한 나.

'식사' 와 '준비' 의 합성어로 일주일치 식사를 한 번에 준비해놓고 끼니때마다 그대로 꺼내먹는 방법을 말한다.

12주차 식단으로 한주에 한가지 재료로 6가지 메뉴로 준비가 가능한 방법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다이어트에 의지가 있어도 바쁜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매번 끼니를 계산하거나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이들에게 유용한 방법이다.



자주 사용하는 재료들을 사진 예시로 영양과 효능, 고르는 법까지 설명으로 식단 구성에 도움을 준다.

누구든 바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보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1. 주메뉴와 장보기

매 주차 첫 페이지에는 그 주의 식단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해당 식단을 준비하는데 식재료들이 필요한지 확인이 가능하다. 장보기 리스트 확인해서 필요하거나 모자란 재료가 있으면 미리 구입.

2. 메인 요리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계획적으로 섭취하기 위해 고단백 식품 메뉴

3. 매일 먹는 다른 메뉴

매일 매일 골라 먹는 재미로 5일 5색 응용 요리로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

4. 냉장고 보관 꺼내먹기

한주 조리를 끝내놓고 냉장 냉동실에서 꺼내어 지금 만든것 처럼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보관과 섭취방법


3주차

칠리소스 새우볶음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은 새우로 팟타이가 생각나는 동남아풍 요리로 외식하는 느낌이 나는 메뉴이다.


감자짜조

두부면 팟타이

오트밀 오므라이스

또띠아 롤

반미

8주차

병아리콩 에그 샐러드


병아리콩은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함량이 모두 높은 슈퍼푸드로 영양 성분이 매우 높다.




달걀말이 김밥

콥 샐러드

너트 샌드위치

에그 고로케

치즈 유부구이



같은 재료 다른 메뉴로 외식하는 느낌이 절로 날 것 같은 비쥬얼이다.




요즘 당근 케이크에 빠져 커피숍 갈때 마다 뜨거운 커피에 한모금 먹고 있다. 작은 사이즈에 비해 가격이 사악해서 자주 먹지 못하는데 당분이 최대한 덜 들어간 건강식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마음에 든다.

어려운 제빵 기술의 능력이 없어도 레시피대로 차근 차근 하다보면 가능할 것 같다.

병아리콩을 구입해서 에그 샐러드를 만들고 모닝롤에 넣어 먹어보았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옥수수 식감도 너무 좋아서 가족들 입맛에 맞아 흡족했다.

제일 좋았던건 한번에 손쉽게 요리를 해서 여러번에 나누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이 제일 좋은 점으로 생각된다.

아직 남아 있는 메뉴로 도전해서 슬림한 체중을 유지 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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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캠핑지도 -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2000여군데 캠핑장 지도 위 수록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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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지도가 많기는 했지만 캠핑을 위한 전문책자는 들어봤지만 지도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sns 소통이 늘어가면서 당일 부터 숙박 여행까지 테마별로 소개와 거리맵도 포함되어 있어 정보를 찾아야하는 수고로움을 덜게 되었지만 캠핑은

해당 카페나 마니아들 사이에서 정보 공유로 알수 있는 자료를 찾긴 쉽지 않았다.

업체 조사와 리뷰 등 2200군데 캠핑장을 분석하여 지도 한장으로 전국의 캠핑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제작되어있다.



박스 형식으로 개봉할 때 마다 선물 받는 느낌이다.

사용하고 난 뒤에도 분실하지 않고 깔끔하게 보관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필요한 체크리스트, 늘 짐을 싸며 챙기지만 한두개는 꼭 빠뜨리는 법이 많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실수 하는걸 싫어하는 난 해당칸에 체크를 하며 준비하고 떠나기전 최종 한번 더 확인한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벌써 3년이 되어 가지만 아직도 정확히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점점 지쳐가는 일상에서 해외여행이 어렵고 국내 유명지로 몰리다보니 조금이라도 마주침이 덜 할 수 있는 캠핑을 떠나는 듯 하다.




두장의 지도중 하나는 해당 장소의 캠핑지가 나열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캠핑지 주변에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명소도 제공하고 있다. 캠핑장의 특성과 주변시설 트레일러 가능여부와 애견동반 입장이 가능한지도 그림으로 체크가 되어 있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지도를 보니 남도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캠핑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너무도 휑한 것을 알 수 있다.





지도 옆에 체크리스트가 딸려 있어서 별매 리스트가 필요 없을 듯 하다. 지도를 챙기면서 안볼 수 없겠지.





캠핑이 아니더라도 수도권 근교 여행지까지 포함되어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이든 지도에는 늘 미니맵북이 포함되어 있어 휴대시에 편리함을 더한다. 외부에서 지도를 펼치기 불편할 때 책자로 지도를 나누어 자세히 확인이 가능하다.

두세번 접어도 모서리가 닳거나 찢어지지 않고 물에 젖지 않는 방수종이에 친환경 제품으로 신경을 많이 쓴 노력이 보인다.

봄꽃 구경을 핑계로 날씨도 따사로진 주말에 짐챙겨서 바로 떠나고 싶은 내맘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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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꽃 여행 가이드 - 이른 봄 매화부터 한겨울 동백까지 사계절 즐기는 꽃나들이 명소 60
황정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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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고 따뜻한 줄만 알았는데 꽃샘추위로 바람이 아직 차갑게 느껴진다. 길가에 나무에선 새순이 올라오는 걸 보니 곧 꽃이 필 때가 되었다.

이 책은 테마별 여행지와 사계절 봄부터 한겨울까지 즐길 수 있는 명소 60곳을 알려준다.


희망의 메시지다.

매화 - 선비들이 사랑한 꽃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광양 다압면의 매화마을이다. 섬진강을 앞에 두고 산줄기마다 매화가 지천으로 핀다.

꽃놀이는 청매실농원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에서 시작한다. 영화 '취화선'이 촬영되었던 대숲도 볼 수 있다.

매화가 필 때면 티브에선 무조건 이곳 명소를 비춰준다.

매화마을을 방문할 때 박경리 소설 '토지'의 세트장 최 참판 댁도 더불어 둘러보고 맛집 재첩 국까지 맛볼 수 있는 여행 팁도 알려준다.

예전엔 매화가 예쁜 줄 몰랐는데 취향은 변하는 것 같다.


벚꽃 - 아름다운 존재로서의 벚나무



벚꽃이 필 때면 진해 군항제가 유명하다. 충무공 이순신과 연관된 해군의 도시 진해는 1963년부터 군항제가 축제화되었다.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진 가로수길을 걷다 꽃비가 되어 떨어지면 모든 사람들이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으로 행복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쉽게 개화 기간이 너무도 짧은 일주일로 안타깝지만 그래서인지 너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 '나리 벚꽃짱'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요란하고 시끄럽고 북적인다.

그럼에도 가보아야 한다 생각한다. 나는 봄의 대표적인 꽃은 벚꽃이라 말하는 사람으로서 벌써 설렌다.




짧은 봄 3~5월까지 즐길 수 있는 꽃들과 명소들을 지도로 한눈에 보기 쉽게 나열되어 참고하기 좋다.




여름

뜨거운 삶을 열망하다.

라벤더 - 허브의 역사와 쓰임

허브는 다양한 형태로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방향제로 사용되고 오일을 이용해 아로마테라피로 즐기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능으로 자연에서 얻는 수 있는 최고의 향신료다.

깡촌 고성에 자리 잡은 하늬 라벤더 팜은 진부령을 지나 골짜기로 한참을 들어가야만 만나볼 수 있다.

강원도의 초록성을 배경으로 넘실대는 보라색의 라벤더는 포토 포인트가 되어주고 쉬어갈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길까지 둘러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다.



가을

성숙의 계절을 달리다.

메밀꽃 - 메밀과 도깨비



예전엔 벼를 수확한 후 잠깐 쌀맛을 본 후에 동이 나버린 곡식을 대신해 거친 메밀로 끼니를 때우곤 했다고 한다.

메밀 묵, 메밀떡이 지금은 별미로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란 소설로도 등장해 유명해진 메밀 밭이지만 오래전에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 장소로 소개되어 핫이슈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메밀꽃밭에 서있는 장면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메밀꽃이 예쁠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기회가 되었다.

강원도 평창군 창동리에 위치한 이곳은 이효석 문학관에 들어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넓게 펼쳐진 메밀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여유를 즐기면 좋을 듯하다.



단풍 - 색색의 조각보


단풍들이 물들이기 시작하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폭포, 계곡으로 즐비한 설악산이다.

많은 인파들로 줄지어서 걸어가다 보면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는 빼어난 풍경들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당일로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선대까지만 오르다 돌아가는데 비선대부터 단풍 절경이 시작되므로 꼭 계곡 끝까지 올라가 보라고 강조한다.

산을 내려와서 속초 항구에 들러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 맛집도 들리고 수산시장에서 회를 떠서 먹어 보는 것도 하나의 코스다. 통새우 튀김은 늘 최고다.



겨울

계절의 끝은 드라마틱 하다.

눈꽃 - 겨울의 선물




겨울은 눈의 계절이다. 도심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눈이 오면 창문 밖으로 내리는 눈을 쳐다보는 게 끝이다.

우리나라 최고봉 한라산은 등산 마니아들에게는 겨울 산행의 최고봉으로 꼽히고 있다.

눈 쌓인 벌판의 이국적인 설경을 지나 흰 사슴의 전설이 있는 백록담의 겨울까지 만날 수 있는 환상의 눈꽃 산행길로 성판악탐방로를 말할 수 있다.

출발점부터 정상까지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산행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정상까지 죽을힘을 다해 올라갔지만 구름 때문에 백록담을 보지 못했을 때 그 허탈감은 말할 수 없다.

운이 좋아야만 볼 수 있다는 말이 맞는 듯했다.

다시 보아야 하지만 쉽게 용기가 나지 않는다.






명소들 외에도 꽃 이름을 찾아볼 수 있는 검색 방법과 앱들과 개화 정보를 확인하여 개화시기도 미리 조회도 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꽃놀이 떠나기 전 한 권으로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간다면 편하고 더 나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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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당신과 잘 지내고 싶어요 - 더 나은 관계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특급 심리 코칭
윤서진 지음 / 문예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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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라'라는 말을 어릴 때부터 집과 학교에서 수없이 들으며 성장했지만, 정작 어떻게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도 사회에서 맞닥뜨리는 관계에 대해 막막해 하는 것은 당연하고 인간관계도 공부가 꼭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구성은 발생했던 문제의 사례를 제시하여 셀프체크 코너로 점검하고 코칭 원 포인트 레슨으로 자세히 풀어주어 관계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PART 1. 관계의 거리

적당한 간격이 관계의 사고를 막아준다.

인간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는 상처를 주고받지 않을 수 있는 '안전거리 사수'다.

오랫동안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결혼으로 청첩장을 받게 된다면 참석 여부와 금액의 정도로 고민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




"나만의 경조사비 표준 책정표"를 알려준다. 어렸을 때 문제집 뒤편에 있던 정답.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경조사를 챙기는 부분에 대해 자신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체크하고 정도를 측정도 가능한데 4개 이상은 체크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스트레스 진행 단계라니 지정된 금액표가 있으니 고민은 해결이 될 듯하다.


PART 2. 관계의 조율

관계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힘든 관계는 안 보고 살면 좋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기 어렵고 지친다면 관계에서 주도권을 갖는 선택과 집중의 힘을 길러야 한다.

직장은 좋은 사람만 있을 수가 없다. 꽉 막히고 꼰대 상사와 사사건건 트집 잡는 선배, 예의 없고 답답한 후배 사이에서 한 번쯤 머리에서 열기 관차가 지나치지 않았을지.

불편하거나 싫어하는 동료와 함께 일하게 된다면 상황은 피할 수 없으니 적당한 거리를 확보하고 감정을 조율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1. 모든 동료들과 잘 지낼 수 없음을 인정하자.

자책과 아쉬움을 버리면 감정 에너지를 덜 쓴다.

2. 문제 행동의 패턴을 찾아 미리 차단하자.

3. 사람은 고쳐 쓸 수 없다고 하니, 내 마음을 고치자.

퇴근 후는 취미로 관심을 돌리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생각해 보고 감정을 빼고 담백하게 소통해서 사전 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PART 3. 관계의 마음

내 마음이 곧 네 마음은 아니다.



좋은 관계지만 혼자 잘 해주고 상처받기도 하고, 상대가 내 마음과 같지 않아 실망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일.

상대의 마음 살피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결혼해도 여자들은 착한 딸, 멋진 아내,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 하는 압박감을 가지게 된다.

관계에 지지치 않으려면 완벽해야 한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적당히 잘하고 적당히 잘 지내야 한다.

강박을 버리고 상대방에 대한 기대의 '눈높이'를 낮추면서 생색내고 싶으면 상대가 해달라는 것만 해주자.

안 주고 안 받기가 정답인데 상대방에게 무조건 퍼주는 이들이 감정의 소모가 큰 것 같다.



PART 4. 관계의 언어

관계는 결국 '말'이다.

무심코 내뱉은 말로 관계가 깨지거나, 표현하지 못한 말들이 오해를 만들어 마음을 담지 못해 인색한 사람으로 여겨질까 걱정으로 늘 고민하게 된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사과나 감사할 일이 생겼어도 민망하거나 말 안 해도 알아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미루어 버리는 일이 많아진다. 시간이 흐른 만큼 감정도 쌓이게 된다.

감사할 일이 생겼다면 반사적으로 하고 무엇에 대한 것인지, 마음을 아끼지 말고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자.

사과는 불쾌감과 황당함을 남길 여지가 있는 말들을 기억해두면 다른 오해와 갈등을 피할 수도 있다.

사과를 할 때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풀기 위한 노력이 느껴지게 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한다.

바로 감정을 전달하려 노력한다면 미안하고 화가 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


나와 제일 친한 사람을 떠올리면 대부분 가족, 친구, 애인을 생각하겠지만 나와 제일 친한 사람은 "나"여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과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우선 나 자신과 가장 좋은 친구가 되라고.


자신과의 관계는 다른 모든 관계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로버트 홀든<행복을 내일로 미루는 바보>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에 행복을 상대방에게 받으려 하지 말고 나 자신에게 먼저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서 나와 잘 지낼 때 비로소 타인과의 관계도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하는데 흔히 있는 사례로 꼬집어 이야기해주고 솔루션까지 제공해주는 디테일한 처방전이 완벽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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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역사산책 : 한국사편 골목길 역사산책
최석호 지음 / 가디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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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땐 국사,세계사 과목은 암기과목으로 외워야 하는 부담감에 싫기만 했는데 시대에 흐름을 이해해서 그런지 재미있기도 하고 궁금한게 많아진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한국 역사는 자랑스러운 역사일지 저자는 물음을 가지고 역사를 찾아 나섰다.



역사적인 장소가 많지만 대표적인 명소 4곳의 장소를 설명하고 있다.


남촌 대한민국길

반듯하고 넒은 길에 복잡하게 얽힌 좁은 골목길이 조화를 이룬 북촌에는 고관대작들이 산다. 구불구불하고 좁은 길이 마치 서촌 골목길 같은 남촌에는 천예가 산다. 그래서 오르내리는 언덕이 많다.

광복과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가 싶더니 70년도에 국가안전기획부 건물이 들어서면서 많은 사람들이 간첩으로 둔갑하고 고문을 받으면서 죽어갔다. 온전히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은 95년 민간정부를 세우고 난 이후다.

계획적으로 만들었다기보다는 한 걸음씩 발로 밞아서 다진 동네로 한양은 남촌 사람 동네고 조선은 남촌이다. 독립 전쟁 선봉에 섰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기 때문에 대한민국 길이다.


우당 이회영은 육형제 중 사남으로 일제 강점기 시대에 독립투쟁 기구를 개설하고 재정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로 유명하다.

다섯 형제들 모두 우당 이회영과 함께 조국을 위해 재산과 목숨을 아끼지 않은 삶을 살았던 이들의 집터만이 남아 있다.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대한제국 시종원경 윤덕영 가옥, 관훈동 민씨 가옥, 오위장 김춘영 가옥, 도편수 이승업 가옥 등으로 한옥마을을 만들었다.

친일파로 유명한 윤택영의 재실은 순종이 처가 제사에 참석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지은 건물이다.

합방이후 한양보소 만고역적 윤택영이

부원군 명색되고 인군에 옥새빼사

일본통감 갓다주고 저에비절 벗고나내

가사 문학작품 <한양가>



윤택영이 황제에게 옥새를 빼앗아 일본 통감에게 가져다주고 그 댓가로 자신의 빚을 갚았다는 이야기.

그런데 실제 옥새롤 훔쳐서 한일합방 조약서에 날인하게 한 것은 윤택영의 동생 윤덕영 이었다는 사실.

여러번 한옥마을을 가면서 가옥을 둘러보긴 했지만 이런 내용을 알지 못한채 집구조에만 관심을 가진 나 자신에 깊은 반성을 하게 된다.





지하철1호선 서울역 1번 출구로 나오면서 부터 시작되는 남촌의 명소들을 모두 가볼 수 있도록 코스 설명과 지도를 첨부해주고 있다.

주말 하루 시간을 비워 돌아보고 평래옥 냉면을 맛본후 커피한약방 까지 완벽한 코스가 될 듯 싶다.


운주사 고려길




구름이 머무는 곳일라 불리는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에 '운주사'가 있다.

운주사에는 천불천탑이 있는데 석상과 석탑이 매우 많다는 뜻이라고 한다. 온전한 것과 부분적인 것 모두를 합쳐 130여 개에 달한다.


운주사 은하수 하늘길 석탑들은 대부분 7층인데 7이라는 숫자는 도교에서 매우 중요한 뜻을 지닌다.

해와 달 일월과 화성·금성·수성·목성·토성 등 오성을 합친 칠정이다. 칠정과 북두7성 그리고 음양오행이라는 관점에서 운주사를 조망하면 운주사에는 우주의 기운이 서려 있어 당을 걸어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길을 날아다니는 신성이 된다고 한다.

눈쌓인 석탑길이 아름답고 운치 있게 느껴진다.

시냇물 잔잔하고 돌길 비꼈는데

고요한 모습 도인의 집과 같구나

뜰앞에 누운 나무 봄에도 잎이 없으니

벌들은 온종일 꽃에만 날아드네

빈 창에서 꿈을 깨니 달이 반쯤 비치었는데

숲 속에서 종소리 나자 중의 집인 줄 알았다오

새벽 무렵 부는 바람 느닷없이 험악하더니

아침 되자 남쪽 도랑에 떨어진 꽃 떠내려오네

이제현 <익재난고> 구요당


평지 원구형석탑이 원래 구층이었다고 추정하나 일곱 개가 있었으나 현재는 네 개밖에 없다. 그런데도 아홉개가 있었다고 추정하는 이유는 개경 황궁 북쪽에 있는 구요당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또 다른 세계를 땅 위에서 석탑과 석상으로 연출한 것은 스톤헨지나 모아이 거석보다 한 수 위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강릉 조선길

오죽헌,율곡기념관,선교장,신사임당이 그림을 그리고 율곡 선생이 나시고 허균 젊은 시절 기억이 서린 곳이다. 강릉에서 변치 않는 것은 한결같이 역사와 관련된 것 들이다. 모든 조선시대와 관련이 된다.



21세 율곡은 한성시에 급제를 했고 퇴계는 율곡의 사람됨과 똑똑함에 놀랐다고 한다. 58세 대학자가 20대의 청년에게 이런말을 했다는게 더욱 놀랍다.

차후 병조판서가 된 율곡은 '육조계'를 올린다.

1.어질고 유능한 사람을 임용하시라.

2. 군사와 백성을 양성하시라.

3. 국고를 풍족히 하시라.

4. 국경을 튼튼히 하시라.

5. 전쟁에 쓸 말을 준비하시라.

6. 백성을 인과 의로 교화하시라.

이처럼 율곡은 왜곡된 정치를 바로 잡고, 개혁을 통해 백성을 편안케 하고, 변방을 튼튼히 지켜 오랑캐가 넘볼 수 없는 나라 조선을 반듯하게 세우고자 했다.

많은 사람은 더불어 살았으면서도 율곡 선생을 제대로 몰랐던게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다.




사임당과 율곡의 집, 오죽헌은 단순하지만 가장 오래된 건축형태로 청렴하고 강직하게 살고자 했던 조선 선비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기와집이다.

사임당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또 뛰어난 솜씨이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초충도'는 사임당을 상징하는 그림이기도 하다. 테두리선이 없는 몰골법으로 그린 양귀비를 중심으로 나비와 도마뱀,쇠똥구리를 조합해서 그려내었다. 세밀하고 정밀함이 예술이다.

나라의 인재를 훌륭히 키워내고 본인의 학문과 재능을 겸비했던 현명한 여인이었음에 틀림없다.

경주 신라길


경주는 우리나라 역사지와 수학여행지로 이미 유명한 곳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 토함산에 올라가고 석굴암에 들어갔으나 많은 관람객과 지친 피로에 별다른 감흥은 일어나지 않는다. 신라는 삼한일통 대업을 달성한 동아시아 최강국으로 세계로 가는 신라길이다.



경주 최부자로 유명한 최씨 고택은 12대 동안 만석꾼 으로 유명하다. 굶주린 사람이라면 누구든 쌀을 퍼갈 수 있도록 곳간 가운데 쌀독을 두었던 사랑채가 있다.

'사방 100리 안에 굶주린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집안의 육훈중의 하나의 가르침을 보아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여준 것 같다.

월지와 동궁 월지궁은 우리가 알고 있는 안압지 이다.

연못안에 세 개의 섬이 있는데 블로장생하는 신선들이 살고 있다는 봉래산,영주산,방장산을 월지에 그대로 만든 것으로 도교 신선사상을 형상화 한 것이다.

월지는 일통삼한 대업 달성을 기념할 수 있도록 신라· 백제·고구려 모든 장인이 한마음으로 만든 우리 연못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들판 한가운데 우물처럼 보이는 첨성대가있다.



부의 동남쪽 3리에 있다. 선덕왕 때에 돌을

다듬어서 대를 쌓았는데 위는 네모지고

아래는 둥글며 높이는 19척이다.

그 속은 트여서 사람이 속으로부터

오르내리면서 천문을 관측한다.

동경잡기



우리 조상은 첨성대를 천문대라고 알려준 것이다.

별과 별의 움직임은 신라에 영향을 미쳤고 그 하늘과 별을 보고 나라와 임금의 앞날을 가늠했다.

종교와 과학이 결합된 완벽한 첨성대가 있는 것이다.

한국 사람이 한국 역사를 자랑스러워하는 만큼 전 세계인도 한국과 한국 사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한국 사람이 아닌 한국 역사라고 한다.

드라마와 아이돌 그룹의 가수로 인해 한류 열품이 일고 있지만 드라마와 노래는 잊혀지지만 역사는 시간이 지날 수록 값을 매길 수 없는 가치가 있다.

자랑스러운 한국 사람으로 나도 한국 역사를 걸어보도록 해야겠다.


개인적으로 역사와 관련된 책들은 수많은 자료와 수집으로 몇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되어 읽으면서 늘 감사함을 생각하게 된다.











이글은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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